Description
“스페이스 월드는 없었다.
정말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밤하늘의 폭죽처럼 쏘아올린 여덟 편의 이야기
장소에 스민 기억과 마음들을 끌어안는 작가
오선영 세번째 소설집 출간
정말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밤하늘의 폭죽처럼 쏘아올린 여덟 편의 이야기
장소에 스민 기억과 마음들을 끌어안는 작가
오선영 세번째 소설집 출간
2022년 제22회 부산작가상을 수상한 오선영이 세번째 소설집 『스페이스 월드』로 돌아왔다. 전작 『호텔 해운대』(창비, 2021)가 주로 부산이라는 대도시를 무대로 삼았다면, 이번 소설집은 더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장소에 주목한다. 지리학자 이-푸 투안은 『공간과 장소』(사이, 2020)에서 이렇게 말했다. “공간은 장소보다 추상적입니다. 처음에는 별 특징이 없던 공간은 우리가 그곳을 더 잘 알게 되고 그곳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장소가 됩니다.” 오선영의 소설은 바로 이 말에 응답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공간들을 세심히 관찰하고, 인물의 삶과 기억으로 채워 생생한 장소로 만들어낸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집요하고 다정한 시선은 이 소설집의 가장 빛나는 지점이다.
스페이스 월드 (오선영 소설)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