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으로 살아가는 용기 (이학준 에세이)

조연으로 살아가는 용기 (이학준 에세이)

$16.80
Description
"중요한 일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은 나를 저버리고, 조연으로 살아갈 각오를 포함한다."
주연이 아니면 실패한 인생일까?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내 집 마련, 성공적인 결혼…. 우리는 사회에서 말하는 부와 명성을 바라보며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나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실패한 인생일까? 《조연으로 살아가는 용기》는 비록 세상의 기준에서 주연이 아닐지라도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묵묵히 도전해 나가는 삶을 보여주는 따뜻하고 대담한 에세이다.
신문 및 종군기자, 다큐멘터리 감독, 방송국 PD, 그리고 현재는 영국 옥스퍼드의 연구원 겸 작가. 언뜻 화려해 보이는 이력의 이면에는 수많은 실패와 방황, 좌절과 불안이 겹겹이 쌓여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반문한다. “주연이 아니면 어떤가? 조연의 미덕을 깨달았으니 행복한 일 아닌가?”
이 책은 이렇듯 ‘정상의 자리’가 아닌 ‘꿈꾸는 자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상은 가장 높은 자리를 가리키며 무한 경쟁을 요구하지만, 결국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는 힘은 조연으로 살아가도 충분하다는 다독임이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도전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또 자신의 불투명한 위치에 대해 좌절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삶에 도전하고 감사할 수 있는 용기를 건네줄 것이다.
저자

이학준

이학준작가는신문사의정치부,사회부,경제부,인터넷뉴스부,탐사보도팀에서일했다.아프가니스탄에서종군기자로활동했다.한국전쟁당시민간인학살에관해탐사보도를했다.탈북자인권문제와K-pop이면에숨겨진스토리를발굴했다.한국기자상,한국신문상,홍콩아시아인권기자상,미국아시아소사이어티언론상특별상,폴란드카메라옵스큐라그랑프리등국내외여러저널리즘상을받았다.
이작가의다른관심분야는미디어융합이다.노컷뉴스,쿠키뉴스등온라인브랜드를기획하는데주요역할을했다.2006년월드컵당시길거리응원전을기획해많은관심을받았다.신문보도와다큐멘터리제작을결합한크로스미디어기획으로미디어변화를이끌었다.
우연히다큐멘터리감독으로데뷔했다.모나코몬테카를로에서골든님프를수상하고,미국에미상과캐나다밴프록키어워드에각각세차례노미네이트됐다.그의작품들은영국BBC,미국PBS,일본NHK등25개국가에서방송됐다.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캐나다밴쿠버국제영화제등의경쟁부문에진출했고전주국제영화제의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에선정됐다.
새로운다큐멘터리연출법을배우기위해고(故)김종학감독밑에서조연출로일했는데,드라마에입문한계기다.오랜미디어경력을마치고,경일대학교에서부교수로학생들을가르쳤다.
영국으로이주한뒤소설과드라마를집필하고있다.곽경택감독이연출하는드라마<구원자>는,그의첫작품으로제작준비에들어갔다.

목차

프롤로그

친애하는어머니
인복많은초보감독
특종의맛
겁쟁이종군기자
콤플렉스패러독스
나의모교,다큐멘터리
이별의두얼굴
학생없는선생
추락의날개
어차피초보인생
결국엔사람
리셋인생
옥스퍼드의글쟁이
꿈꾸는늙은청년

에필로그

추천의말

출판사 서평

조연으로서완성해나가는삶의무대
주연도빛나지만,조연이없다면무대는절대완성되지않는다.
저자는거침없이꿈에도전하고싶은열망과안정적인위치사이에서끊임없이방황해왔다.새로운것에도전할때마다그는늘‘늦깎이초보자’였고,홀로낙오되는듯한느낌은덤이었다.그러나그실패의경험들로인해결국자신만의이야기와삶에대한깨달음을찾아냈다.
《조연으로살아가는용기》는길을잃은청춘에게‘방황하는삶도괜찮다’라는사실을알려주고,중년의독자에게는‘뒤늦게라도다시시작할수있는용기’를건네며,불안한오늘을사는모두에게는‘조연이기에꿈꿀수있는삶의가능성’을보여준다.
이책은조연으로살아온인생이결코패배가아님을,오히려작은자리에서하나씩모은조각들로마침내빛나는삶이완성되었음을알려준다.그래서이책은무대뒤편에서묵묵히일상을버텨온평범한이들에게더욱커다란감동을안겨준다.

평범한사람들이만나만들어낸눈부신장면들
새로운직업으로뛰어들때면저자는늘낯선현장앞에신입으로서야했다.하지만실패하거나포기할수도있었던순간마다,마치약속된것처럼또다른주연이나타나그의다음장면을이어주었다.기자로,PD로,교수로살아가는동안동료의격려와제자의응원,선배의충고와가족의위로가없었다면지금의그는없었을것이다.
저자는자신이걸어온길을결코혼자의성취로말하지않는다.늘자신의무대를도와주는조연의존재가있었고,자신또한다른이의무대를위해조연으로함께했음을고백한다.그렇기에《조연으로살아가는용기》는단순히한사람의자전적기록이아니라관계속에서서로기대며살아가는우리모두의이야기다.
주연만이세상을빛내는것이아니다.조연이조연을만나함께이야기를덧붙여나갈때인생은오히려더풍성해진다.이책은보이지않는자리에서서로의무대를완성해주는조연들,그들이만들어낸순간이야말로삶이라는영화의‘진정한하이라이트장면’이라는사실을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