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무언가 채워가는 사이, 무성해지는 사이의 맛은 또 어떨까?
책마을해리 청년출판학교 ‘봄학교’의 결실인 『매개진 Vol.02』. 『매개진 Vol.02』는 ‘봄부터 여름’을 주제로 다섯 청년이 나의 봄과 여름, 그리고 그 계절을 잇는 여정에서 느꼈던 ‘사이’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고 있다.
봄도 담고 여름도 담아서 좋을까? 봄도 여름도 제대로가 아니어서 시원찮을까? 무언가 채워가는 사이, 무성해지는 사이의 맛은 또 어떨까. 그 사이의 순간, 사이의 감각을 다섯 빛깔 푸르름으로 들려주고 있다. 갑작스런 취직으로 방도 구하지 못한 채 상경한 주은의 혹독한 봄 ‘나기’, 실패로 인해 해방되고 나서야 새가 지저귀고 꽃잎이 흩날리는 봄을 맞이한 파도, 아직은 찬 봄날에 찾아온 이별로 지루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이것저것으로 힘겹게 채워온 열음, 계절을 가두어 얻는 것보다는 계절을 충분히 난 과일이 맛있음을 전하는 유주, 그토록 미워하던 여름을 사랑하게 된 제이의 이야기를 통해 봄에서 여름 사이의 한때 어린, 혹은 젊은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 과연 젊었구나! 아니, 지금도 젊구나,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책 말미에는 책마을해리에서 진행한 이루리 그림책작가의 강연과 인터뷰가 담겨있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이루리 작가의 봄과 여름 사이의 맛도 즐길 수 있다.
인간과 비인간,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매개체’라는 뜻을 품고 있는 『매개진』의 서툴지만 의연하고, 작지만 소중한 발걸음을 응원한다.
봄도 담고 여름도 담아서 좋을까? 봄도 여름도 제대로가 아니어서 시원찮을까? 무언가 채워가는 사이, 무성해지는 사이의 맛은 또 어떨까. 그 사이의 순간, 사이의 감각을 다섯 빛깔 푸르름으로 들려주고 있다. 갑작스런 취직으로 방도 구하지 못한 채 상경한 주은의 혹독한 봄 ‘나기’, 실패로 인해 해방되고 나서야 새가 지저귀고 꽃잎이 흩날리는 봄을 맞이한 파도, 아직은 찬 봄날에 찾아온 이별로 지루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이것저것으로 힘겹게 채워온 열음, 계절을 가두어 얻는 것보다는 계절을 충분히 난 과일이 맛있음을 전하는 유주, 그토록 미워하던 여름을 사랑하게 된 제이의 이야기를 통해 봄에서 여름 사이의 한때 어린, 혹은 젊은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 과연 젊었구나! 아니, 지금도 젊구나,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책 말미에는 책마을해리에서 진행한 이루리 그림책작가의 강연과 인터뷰가 담겨있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이루리 작가의 봄과 여름 사이의 맛도 즐길 수 있다.
인간과 비인간,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매개체’라는 뜻을 품고 있는 『매개진』의 서툴지만 의연하고, 작지만 소중한 발걸음을 응원한다.
매개진 2 (봄부터 여름)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