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오늘 여기’에서 꿈꾸는 ‘언젠가 거기’에 대한 명상그림책
누구나에게 ‘간절한 무엇’인가가 있는 법이다. 꿈이라고 하자. 그 꿈은 세대, 성별, 사는 형편이 다르다고 그 ‘꿈’, 그 ‘간절함’이 있고 없거나, 정도가 다르지 않다. 영화판을 한때 휩쓸었던 여균동 감독의 신작 그림책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는 그 간절한 무엇에 대한 보고서이다. 누구나 읽기 쉽고 편한 그림책의 형식, 그것도 배역을 나눠 주거니 받거니, 시나리오 형식이다. 《비밀의 정원》, 《초록눈 호랑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에 이은, 벌써 네 번째에 이르는 새로운 그림책의 형식 〈시나리오 그림책〉이다.
어느 작은 시골 한켠 미용실 〈밀라노〉 주인 ‘그녀’의 일상과 그녀가 소원하는 ‘밀라노 여행’이 나란나란 펼쳐진다. 누군가와 만나고 그 만남 가운데서 여행은 어떻게 조금씩 ‘간절함’에서 현실이 되어가는가가 차근차근 그려진다. 신발, 선글라스, 수영복, 가방, 쇼핑, 미술관과 오페라하우스… 말고도 여행과 나란히 붙은 수많은 생각거리, 준비할 거리들이 넘쳐난다. 그 이야기를 전해주는 각양각색 저마다 여행전문가들의 목소리가 겹쳐진다. 페이지마다 ‘그녀’의 여행 준비는 벌써 밀라노 곳곳을 누비며 차곡차곡 개켜간다. 그 밀라노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그녀’에게 ‘그녀로서 존재하는 가장 그녀다운 시간’이기도 하다. ‘간절한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려보고 준비하는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그러하듯이.
그래서 ‘그녀’는 무사히 밀라노에 갔을까? 여행의 완성과 상관없이 그 간절함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채워지고 비워진다.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는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 꿈꾸는 ‘언젠가 거기’에 대한 명상그림책이다.
저자 여균동 감독은 그림책 첫머리에 “누군가가 보았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 시나리오 그림책이 영화의 옷을 입고, 누군가에게 보여졌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여행의 바람기를 불러일으키기를.
어느 작은 시골 한켠 미용실 〈밀라노〉 주인 ‘그녀’의 일상과 그녀가 소원하는 ‘밀라노 여행’이 나란나란 펼쳐진다. 누군가와 만나고 그 만남 가운데서 여행은 어떻게 조금씩 ‘간절함’에서 현실이 되어가는가가 차근차근 그려진다. 신발, 선글라스, 수영복, 가방, 쇼핑, 미술관과 오페라하우스… 말고도 여행과 나란히 붙은 수많은 생각거리, 준비할 거리들이 넘쳐난다. 그 이야기를 전해주는 각양각색 저마다 여행전문가들의 목소리가 겹쳐진다. 페이지마다 ‘그녀’의 여행 준비는 벌써 밀라노 곳곳을 누비며 차곡차곡 개켜간다. 그 밀라노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그녀’에게 ‘그녀로서 존재하는 가장 그녀다운 시간’이기도 하다. ‘간절한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려보고 준비하는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그러하듯이.
그래서 ‘그녀’는 무사히 밀라노에 갔을까? 여행의 완성과 상관없이 그 간절함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채워지고 비워진다.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는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 꿈꾸는 ‘언젠가 거기’에 대한 명상그림책이다.
저자 여균동 감독은 그림책 첫머리에 “누군가가 보았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 시나리오 그림책이 영화의 옷을 입고, 누군가에게 보여졌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여행의 바람기를 불러일으키기를.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