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사람 도감

학교 사람 도감

$10.00
Description
우리 학교, 우리 교실 속 숨은 영웅을 찾고 그려내다
- 학생과 교사가 함께 지은 『학교 사람 도감』

등수와 성적표 뒤에 가려진, 진짜 학교의 온기를 찾아 나선 학생들과 교사들, 사소하지만 위대한 ‘배려의 순간’을 포착한 관계의 교과서, 학교 안에서 경쟁이 아닌 공존을 배우는 가장 구체적이고 따뜻한 친절 안내서.
학교는 작은 사회다. 그곳에는 공부 잘하는 아이, 운동 잘하는 아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비 오는 날 우산 없는 친구에게 어깨를 내어주는 누군가, 선생님이 오시기 전 칠판을 말없이 닦아놓는 누군가, 친구의 곤란함을 유머로 넘겨주는 누군가 들이 있다. 광양 중마고등학교와 논산 논산여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의기투합해, 학교 곳곳에 숨어 있는 따뜻한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한 책, 『학교 사람 도감』이다.

관찰과 기록으로 복원한 ‘진짜’ 다정함이 살아있는 학교 풍경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학교에 서식(?)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유형을 ‘도감’ 형식으로 담아냈다. 하지만 이 도감이 분류하는 기준은 가나다순이나, 성적, 키순이거나 외모순이 아니다. 바로 ‘학교 안 누군가를 향한 다정함’이다.
『학교 사람 도감』은 ‘하루의 시작과 끝’ ‘수업 시간’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 ‘특별한 날’ 등 학교생활의 흐름에 따라 구성되었다. 등굣길 차가 오면 친구의 어깨를 살짝 잡아 안쪽으로 밀어주는 친구, 지각할 것 같은 친구를 위해 몸을 잽싸게 비켜주는 친구, 청소 면제권을 받았음에도 묵묵히 친구를 돕는 아이 등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배려의 순간들을 포착했다.

경쟁의 언어를 배려의 언어로 소스라치게 변화시키다
『학교 사람 도감』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은 학교폭력이나 입시 경쟁 등 차가운 키워드로 대변되던 학교 문화를 ‘상호 존중’의 공간으로 재해석했다는 것이다.
수업 시간, 발표를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미소와 응원을 보내 긴장을 풀어주거나, 수행평가로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자신의 핫스팟 데이터를 기꺼이 공유하는 모습 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끈끈한 ‘연대’다. 급식 시간 혼자 빨리 먹는 친구를 위해 자연스럽게 숟가락 속도를 맞추는 배려, 화장실에서 민망한 소리가 날까 봐 걱정하는 친구를 위해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주는 기특한 센스는, 무릎을 치게 만드는 성숙한 태도다.
교사들의 모습 또한 권위적이지 않은, 따뜻한 조력자로 그려진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수업 시간에 조는 학생을 호통치기보다 책상을 가볍게 두드려 깨워주는 선생님 모습에서 학교 공동체 안의 깊은 신뢰를 엿볼 수 있다.

학생, 교사, 학교 안 사람들 모두, 함께 나아가야 할 새로운 공동체의 미래
이 책은 거창한 도덕 교과서가 아니다. 하지만 “괜찮아, 나도 그랬어”라고 말해주는 친구, 빌린 물건을 더 좋은 상태로 챙겨서 돌려주는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어떻게 아끼고 존중해야 하는지를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중마고와 논산여고가 함께 만든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지냈던 학교의 본질이 ‘함께 살아감’에 있음을 보여준다.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만드는 학교 문화가 멀리 있지 않음을, 바로 내 옆의 친구와 선생님에게 있음을 이 책은 자연스레 전해주고 있다.
저자

중마고+논산여고91명친구들

중마고등학교
가온누리(김민성김예솔김채연김현지문예나박예담양채은우예서윤희진이승아이은정이정한정다혜정윤지정은승최상연최아영하지후)
순간(김경은김다서김민서김혜빈서하영여지영윤주연이은서최고은최지이)
타임즈(강민지강현수김동현김민경김사랑김은서김채원김효빈박서현박수인박채린송연아유세연유지수이시원이정윤하효정황채원)
함께한걸음(김강호김교영김민근김찬수김태민손다운이지환정승혁주정균최우성최현우김서영김예지김지빈김채원류시은박가연박민지서은희양지윤오민경유현서이가현이소영이예솔이지현장솔희)
논산여자고등학교
길규양김진현김태희박종선박현희서주원이결이규미이시은이시헌이은서이지예이후윤정새봄정은빈정진희최은서허서인

목차

004펴내는글
009하루의시작과끝
029수업시간
055쉬는시간+점심시간
101특별한날

출판사 서평

우리모두좋은사람입니다

“우리는매일학교에서누구를마주하고있을까요?”
그질문에대한학생들의대답이이책속에차곡차곡담겨있습니다.하루의시작과끝,수업시간,쉬는시간과점심시간,특별한날의장면을학생의눈을통해생생하게묘사하였습니다.이책은『좋은사람도감』(묘엔스구루,사사키히나외1명)에서영감을받아,‘착하고좋은사람은우리주변에도늘있다’는메시지를학생들의시선으로그려냈습니다.

『학교사람도감』은전남의중마고학생들과충남의논산여고학생들이자기학교의‘좋은사람들’을글과그림으로표현하여묶은책입니다.서로다른두학교의기록이만나“착하고좋은사람은학교에도많다”는사실을보여줍니다.교복색은달라도친절을발견하는눈빛과누군가를아끼는마음은참많이닮아있습니다.그림을그리고글을쓴학생모두가작은따뜻함을발견하는섬세한눈과다정한마음을지니고있습니다.그런따뜻함은,분명이책을펼친당신의하루어딘가에도스며들어있을것입니다.
도감에는친구를향한고마움,선생님을향한신뢰,이학교에서보내는날들을아끼는마음이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쉬는시간마다복도를함께걸으며친구의이야기를들어주는아이,체육대회날목이쉬도록응원하던조용한반장,급식판이흔들릴까옆친구것까지조심히받쳐주는손.누군가는말없이교실의칠판낙서를지우고,누군가는친구의속마음을조용히들어주었습니다.작고소소한행동이지만,그안에는배려와공감,유머와따뜻함이담겨있습니다.

저희다섯명의교사는지금우리가머무는학교라는공간,그안에서서로를돌보고연결되는장면들을놓치지않고붙잡아두고싶었습니다.거창한이야기가아닌,일상의틈에서피어난순간의모음이되길바라면서요.바쁘고지친하루중에도누군가의좋은마음이곁에있었다는사실을,이책을통해함께느끼면좋겠습니다.

『학교사람도감』은책의꼴로세상에나오기전에전시회를하기도했습니다.도감을허니콤보드에인쇄하여100일동안전시했습니다.‘나를돌아보게된다’,‘마음이따뜻해진다’,‘파편화,개인화된세상이라고생각했는데,내생각이짧았다’등방명록을보면서확신이들었습니다.우리모두좋은사람이라는확신이요.

논산여고교사최희주
중마고교사김명주,김영옥,이은옥,황왕용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