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의 친구

춘향의 친구

$16.00
Description
제주4·3평화문학상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수상작가
정범종 장편소설
현대판 <춘향가> <춘향전>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면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 <춘향가>는 당연히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가? 그러나 <춘향가>의 수많은 이본을 읽은 소설 속 윤도는 춘향을 위한 합창이 아닌 춘향이 관객을 위해 부르는 노래, 즉 춘향의 독창을 무대로 올리고 싶다며 새로운 해석을 찾고자 한다. 극작가인 민규는 한때 신문기자였던 식당 주인이 춘향을 가리켜 ‘혁명가’라고 부른 점에 주목한다. “거부를 이어”가는 것, “혁명은 거부하는” 것이기에 변 사또의 수청을 목숨을 걸고 거부한 춘향은 혁명가라는 것이다.
제주4·3평화문학상,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정범종 작가의 문학적 요람은 희곡이다. 그는 198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새연」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광주시립극단 희곡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그 때문일까. 이번에 출간된 장편소설 『춘향의 친구』(문학들 刊)는 한 편의 극을 펼쳐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한반도에서 “지난 이백 년 동안 무대에서 가장 유명한 이”가 바로 ‘성춘향’이라는 극작가 이민규와 연출가 김윤도의 합의 속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저자

정범종

저자:정범종
전남보성에서태어났고전남대경영대를졸업했다.1986년<경향신문>신춘문예에희곡「새연」이선정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제주4·3평화문학상(소설),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광주시립극단희곡상등을수상했다.『칼과학』,『마스크요정과꼬마꽃벌』,『봄날의새연』,『매사냥꾼』등을출간했다.

목차


제1장유명한사람09
제2장단오풍정45
제3장미인91
제4장겨울비와봄눈147
제5장그대여,다시한번199
제6장결혼식255

작가의말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