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시간을 생각한다 (김도희 시집)

장미의 시간을 생각한다 (김도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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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의 비애를 순직하고 애틋하게 그린 노작들
김도희 시인의 첫 시집 『장미의 시간을 생각한다』
김도희 작가의 첫 시집 『장미의 시간을 생각한다』(문학들)가 출간되었다. 40년 이상 환경공학 분야에서 활동하던 김도희 작가는 예순이 넘어서야 시를 쓰기 시작했다. 2016년 『한강문학』으로 등단해 지금까지 세 권의 수필집을 펴냈다.
이번 시집에서는 모과, 상사화, 찔레꽃, 익은 밤, 꽃무릇, 민들레, 참꽃 등 친숙한 자연을 소재로 쓴 시가 눈길을 끈다.

저자

김도희

저자:김도희
1962년거창에서태어났다.목포해양대학교환경생명공학과에재직하면서수필과시를쓰고있다.2016년수필로등단했다(한강문학).제2회DMZ문학상,제17회해양문학상을수상했고,수필집『명태돌아오라』,『자전거타는남자』,『바람소리물소리』를출간하였다.

목차


5시인의말

제1부잊은적없다
13찔레꽃
14노란꽃
15모과향기
16그늘아래복숭아
18주인바뀐신발
20상사화연정
21익은밤
22고추인생
23고추장
24외롭다는것은
26응원과격려
27구름같은사랑
28잊은적없다
29검정나비
30녹슨시간
32아내

제2부도시낚시
37태풍
38모기에게묻는다
40도시낚시
41바닷가에서
42커피한잔
44민들레
45참꽃사랑
46봄날
47입춘
48봄맛
50봄
51건조한시대
52등굣길
53장미의시간
54숲길을걸으며
55애주가의변

제3부시간의그림자
59초등친구
60해운대동백섬
61나의아버지
62시골여행
64어머니
65홍시
66향수
68김치담그는날
69열차안에서만난사람
70인간난로
71시간의그림자
72젊은날의초상들
74어둠이피어낸꽃
76제주방문기
77새벽창가에서
78시간에맞선시간

제4부테니스치는남자
83심장
84구두닦이
86상처
88자전거타는남자
90테니스치는남자
92기계인간
93칼든여자
94나는지렁이
96출퇴근
98침몰
99꿈을꾸다
100손에든작은별하나
102여정
104책읽는사람
106모과나무
107기다림

109발문상식과열정으로가득한평담미의시_고재종

출판사 서평

추천사

김도희시인은지금까지40년이상환경공학분야에서시약과기기를다루다가예순을넘어시를쓰기시작했다고한다.그의시는모두상식선을잘지킨시들이다.문학의전문영역에서말한다면건강한‘아마추어리즘’으로가득한시인것이다.『사랑의단상』을쓴롤랑바르트는시인이나예술가는그가누구이건아마추어로있을때가장싱그러운예술을한다고믿는다.그시와예술에대한사랑과열정은순수하고뜨겁고희망으로가득하다는것이다.실제가그렇다.문학의전문영역에들어서서그곳에살아남기위해서는한생애를다바쳐도부족한것이예술이다.이공계출신으로이토록인문학에목말라하는김도희시인이아름답다.
-고재종시인

시인의시편들은접근이수월하고가독성이좋다.진솔한진술과묘사들은친근하고다정하다.고도의이해를요구하거나낯선상징을연출하지도않지만,이미지를과도하게비틀거나목소리를새되게높이는법도없다.자연스럽고순조로운감상을돕는무구하고순정한시어들은서로를보살피며방해와충돌을일으키지않는다.
수필가로서의시인이생각하는시는,고도의테크닉과독보적인비기를지닌영혼의빼어난개성의소출을탐하는장르가아닐지도모른다.고단하고신산한삶의고민과성찰앞에서는심도높은진정성을결코양보하지않는작의作意를견지하며,엄살과과장을밀어내는일부의직설들은그런소이로일견미덥고가뿐하기까지하다.주제로연결되는진중한사유의힘또한원석이단단한토착의기질에서기인한것이리라.서부경남의오지로부터국토의최남단에이르는반생의세월을오가는길위의서사와서정을담은시들은,삶의비애를순직하고애틋하게그려낸속깊은노작들이다.
시의속성은꽃보다가시이기에,이시집을읽으면서,가시에찔린핏방울로서의장미꽃한송이를잊지않고자한다.두손을높이들어아낌없는응원과격려를보낸다.
-박명숙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