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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휼
저자:김휼 전남장성에서태어났다.〈한국기독공보〉및〈국민일보〉신춘문예를거쳐2017년『열린시학』을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으로『그곳엔두개의달이있었다』,『너의밤으로갈까』.전자시집『슬픔의바깥』,사진시집『말에서멀어지는순간』등이있다.열린시학작품상,목포문학상본상,제주4·3문학상등을수상했다.
5시인의말제1부13그늘수호기15폭포의탄생17부드러운개입-관방제림을거닐며19바람의집으로오세요-죽녹원21신과나무사이에23하마르티아25퀀텀리프27산冊,고서를읽다29후루룩,명랑한물결소리31세시의성벽33글을낳는집에서35클라이밍로즈-죽화경에서37불에덴자리제2부41받아요,한다발의침묵-면앙정에서43둥둥,울음이떠나고-담양생태습지에서45빛이키우는정원47불의신전-대치대장간을지나며49아무것도후회하지않아요-담빛카페에서51빈집은경전이되어53예술적으로흐르는기분-담양오일장에서55그날,포도원농부가내민손을잡았죠-고서포도밭을지나며571번목음나무를위한,음-59병풍산곡비61메타신전에들다63삼지내우물은하늘을담고65공허의흉터제3부69언덕은하염없어라71화음花陰에적하여애가를짓고-부겐베리아73오래된미래74숨,쉬는그림자76꽃살문아래서78능소화아우성80넘어진나를세우고82현의노래84미암이되어86시가머물던자리88누가내생각의심지에불을붙이나90매산리거북등서재92소쇄쇄,초록파도철썩이는,94가을엔명가은황차를마시네제4부99시간여행자101담양의꽃,담양애꽃103메타스토리의밤105직립의고행-대숲마을에서107다만,깊어질뿐이다-담양호에서108육백년은너무먼거리110나비는봄꿈을짓고112매미울음같은한때를살면서114물염적벽116관어정117엿고는마을에끓는그리움119쉼표,숨고르기120헤테로포니122당신중심에이르기까지124해설통시적현재의언어로천년전통을수놓다_김규성
사물에대한김휼의시선은그의필명처럼사물을향한측은지심과긍휼,이타적배려가바탕을이룬다.작고소외되고우울한일상의저변에서소중하고진정한가치를도출해내그프리즘을키우고빛나게닦아따스하고섬세한고차원의작품을빚는다.김휼은이번시집에서담양을배경이자주제로한시편들을한데모아,지역적특성을보편적명제로끌어올리는성취를이룬다.전통미학의정수를노래하면서도대부분의시인들이반복해온구호적찬미나상투적서정의안일에머물지않고,그이면에담긴'그늘의야사'를조명하기위해언어적치열과내면지향형사유에초점을맞춘다.그러기에언뜻사담혹은사적인정취를술회하는것같은구절도궁극에는내밀한본질과궤를함께함으로써직관과사색을통해육화된성찰의메시지를낳는다.-김규성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