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번은 사기를 당한다 : 팀미션 피싱 7시간의 기록

인생에 한번은 사기를 당한다 : 팀미션 피싱 7시간의 기록

$18.00
저자

김수량

저자:김수량
어릴적꿈이었던소설가가되는대신,소설가를육성하는작가에이전시이자웹소설출판사인(주)에버바이트를운영하고있다.홍보분야에서15년간일하다가,2018년사내투자를받아초단편플랫폼‘바이트’를창업하며독립했다.이후사람들의이야기를듣고초단편소설로써주는‘3분소설’을비롯하여,PPL소설,인생소개서,글쓰기미팅살롱,웹소설공동창작등글쓰기영역에서차별성있는시도를지속해왔다.현재는작가지망생들을대상으로웹소설컨설팅을진행하며,중국웹소설번역에이전시역할도하고있다.지은책으로초단편소설집『3분소설』(기획),에세이집『누구나가아닌내가된다』(공저)가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사기당한그날
#1일요일오후의댓글하나
#2톡방사기의시작
#3내돈을먼저입금하다
#4팀미션사기의실재(1)회원협동구매
#5팀미션사기의실재(2)더큰함정
#6팀미션사기의실재(3)마음의붕괴
#7팀미션사기의실재(4)나락
#8경찰서로

2부사기당한이후
#1범인계좌의지급정지요청을거부당하다
#2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부록1-대표적스캠유형
부록2-사기범진단체크리스트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자신이사기당할거라고생각하는사람은없습니다
2025년10월,우리사회는캄보디아스캠사태등으로큰충격에빠졌다.전세계적으로온라인사기가폭발적으로급증하고있는터였다.대다수사람들은사기가어딘가모자라거나탐욕에가득찬사람,혹은디지털기기에익숙하지않은노년층이나당하는일이라고치부한다.그러나현실은다르다.평범하고똑똑한파워블로거이자웹소설출판사대표였던저자조차한순간의방심으로덫에걸려들었다.
이책은사기범죄가특정한누군가가아니라우리모두의일상가까이에도사리고있음을정면으로응시한다.‘나는절대로당하지않는다’는오만함이어떻게가장취약한약점이되는지,그리고심리적약점을파고드는범죄집단에걸리면누구나피해자가될수있음을서늘하게경고한다.

당신의부모,당신의가족이이책을읽었더라면…
책의1부는사기가시작된토요일오후부터112신고를거쳐경찰서에가기까지의행적을시간대별로기록했다.사기범들은초기소액의업무와환급을통해피해자를안심시키는‘빌드업’과정을거친다.이후다수의바람잡이가속해있는4인1조‘팀미션(회원협동구매)’채팅방으로유도해,본격적인사냥을시작한다.이들은나하나때문에나머지팀원들이환급을받지못한다는‘집단책임압박’과당장결제해야한다는‘시간압박’을교묘하게이용한다.피해자가이성적으로판단할틈을주지않고고가의가전제품결제를유도한뒤,‘가상계좌개설비용’이나‘전산시스템거래내역생성’등의명목을대며끊임없이추가입금을강요한다.저자는사기집단과나눈카카오톡대화전문과실제결제페이지캡처본을수록하여,마치범죄현장을실시간으로중계하듯이들의악랄한수법을폭로한다.

절망의나락에서다시찾은사람의온기
책의2부는뼈아픈자책과붕괴된일상속에서저자가어떻게다시희망을찾았는지그치유와성장의과정을담았다.가진현금을모두잃고경찰서와은행을전전하며지옥같은시간을보냈지만,나락으로떨어진저자를다시일으켜세운것은곁에있는‘사람’이었다.가장숨기고싶었던치부를고백했을때,쏟아질비난대신“안다치고무사히돌아왔으면됐어.비싼교훈얻었다고생각하고잊어버려”라며따뜻하게안아준남편.말없이100만원을송금해준동생.그리고각자의뼈아픈상처를나누며연대와지지를보내준커뮤니티지인들의이야기는돈보다귀한인간성의가치를일깨운다.시련을성장의발판으로삼아경제공부와적극적인재테크를시작하며삶의새로운돌파구를만들어낸긍정적인에너지를독자들에게전달한다.누구나당할수있는피싱,예방을위한강력한백신으로서책은단순한에세이를넘어실용적인범죄예방가이드역할을한다.

부록에서는최근기승을부리는대표적인스캠4대유형(투자리딩방,로맨스스캠,대출빙자형피싱,기관사칭형피싱)의범행프로세스와피해현황을상세히수록했다.또한,일상에서누구나쉽게사기를판별할수있도록사기범들이공통으로사용하는전형적인대사(원금보장!,OO님한테만알려드리는거예요,지금아니면기회놓칩니다등)와행동패턴을분석한‘사기범진단체크리스트’를제공한다.『인생에한번은사기를당한다』는소중한자산과마음을지켜줄강력한‘예방백신’이자,인생의거대한좌절앞에서도포기하지않고긍정적변화를이끌어낸한인간의뭉클한성장기록으로읽힌다.

책속에서

10분이내간단한일로2만원가까운돈을번거죠.소액이지만쉽게돈을벌고보니,‘와,이거우은혜님말대로하루두건씩만하면꿀부업이네~’하는생각이들었습니다.심지어‘왜진작내블로그에댓글달렸을때다무시했을까?’안타깝기까지했습니다.
바로이지점이사기꾼에게물려들어가는지점이었습니다._38쪽

팀채팅방에들어가자,팀을이끄는최영미매니저라는사람과저와같은일반인으로민영수,이시연,신희선이렇게세명이더있었습니다.
저까지네명이공동으로물건을구매하고수익금을좀더높게받는다는설명이었습니다.
저는이전에구매했던물건과개수나비용이비슷할거라짐작하고,아주가벼운마음으로방에들어갔더랬습니다.
이곳이지옥의입구인줄도모르고요._58쪽

3~5건이니까빨리끝내버리자싶고,금액은매번다르다고하니,‘아내가좋은팀을만나서수익높은비싼건을맡게되는건가?’또이렇게생각이돌아가더라고요.
저는왜처음보는사람을그렇게믿었던걸까요?
생각해보면물에빠진사람이지푸라기라도잡는심정이었던것같습니다.있는현실을회피하고,내가사기당했다는사실을받아들이고싶지않으니까우은혜씨를믿고싶었던것같아요.
네,우은혜씨의문제가아니라저의문제이지요._77쪽

우은혜:환불계약서작성하시면환불되신다고했어요;;
나:그만좀하세요.당신말믿고800만원추가로입금했다가결국이렇게됐잖아요.

우은혜:그럼사건마무리하시고환불받아가세요.저는할일다했어요.
나:당신인생에대해들여다보세요.이렇게사는게괜찮은지.당신도피해자일지도모른다고해서그나마이렇게말하는겁니다._203쪽

혹시나나를비웃지않을까생각했던것이무색하게모두한마음으로저를지지해주고,이런이야기를꺼내준데대해감사와인정을표하는데커다란감동을받았습니다.
사람들에게‘잘보이기’를포기하고모든것을투명하게커뮤니케이션하자이런기적이일어난겁니다._2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