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패권 전쟁 (미국과 중국이 촉발한 제2의 냉전)

피지컬 AI 패권 전쟁 (미국과 중국이 촉발한 제2의 냉전)

$19.80
Description
“누가 AI를 가장 먼저 화면 밖 현실로 소환할 것인가?”

피지컬 AI가 여는 새로운 문명 전쟁의 시대
현장 전문가가 제시하는 국가 경쟁력과 생존의 로드맵
지금 서점의 AI 관련 서가를 보면, 온통 챗GPT와 거대 언어 모델(LLM)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우리는 인간처럼 말하고 생각하는 인공지능에 열광하며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외친다. 그러나 바로 그 찬탄의 순간, 우리 시대 가장 위험한 착각이 시작되고 있다.

LG CNS에서 15년 넘게 AI 분야를 이끌어 온 현장 전문가 박종성의 『피지컬 AI 패권 전쟁』은, 우리가 스크린 속 ‘AI의 지능’에 매혹된 사이, 스크린 밖 현실 세계에서는 AI에 ‘신체(Body)’를 부여하려는 훨씬 거대하고 전략적인 전쟁이 이미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전쟁의 승자가 21세기의 지정학적·산업적 패권을 결정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 책은 중국의 AI 전략을 ‘AI의 몸체 구축’ ‘두뇌 설계’, 그리고 ‘영혼과 육체의 결합(具身智能)’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3막짜리 청사진과 함께 해부한다. 저자는 중국이 단순한 기술 추격국이 아니라, ‘국가 CEO’가 설계한 혁신 조립 라인을 통해 국가의 운명을 건 패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중국은 일찍이 이 ‘피지컬 AI’야말로 미래의 유일하고도 결정적인 전쟁터임을 간파했다. 그리고 2017년 알파고가 커제 9단을 꺾은 사건을 ‘관리된 스푸트니크 모멘트’로 활용하며, 위기의식을 국가적 AI 투자 합의로 전환시키는 치밀한 전략을 가동했다.

문제는 그 거대한 전쟁 앞에 선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중국이 DJI, 바이두, 유비테크를 ‘국가 전략을 실행하는 용의 발톱’으로 삼아 하늘과 땅, 공장을 장악해 가는 동안, 한국은 여전히 파편화된 전략과 응용 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 불균형에 묶여 있다. 중국의 전략이 완성되는 순간, 대한민국의 제조 경쟁력은 무력화되고, 우리는 AI 혁명의 ‘설계자’가 아닌 ‘조립 생산자’로 전락할 위험에 처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절박한 위기를 냉철하게 직시하게 만든다.

그러나 『피지컬 AI 패권 전쟁』은 단순히 경고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중국의 모델을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것은 답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대신 중국을 ‘하체가 부실한 거인’에 빗대어 구조적 취약점을 역이용하고, 한국의 민첩성과 고품질 제조 역량이라는 강점을 극대화하여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전략을 제안한다. 그 핵심은 ‘K-피지컬 AI 2035 대전략’이다. 정부와 대기업, 스타트업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 기술 종속의 사슬을 끊고, 국가적 생존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 책은 기술 낙관론이나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AI 분야의 현장 실무자가 치밀한 분석과 통찰을 도출해 낸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긴박한 전략서다. 지금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우리는 챗GPT의 마법에 취해 놓치고 있던 진짜 전쟁터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치명적인 승부에서 ‘호랑이답게’ 살아남을 길을 찾게 될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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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종성

저자:박종성
LGCNSAI/최적화컨설팅리더
LG그룹의비즈니스컨설턴트로15년간조선·철강·해운·항만·전자·화학·배터리섹터에서대형프로젝트를총괄하며,고객사가한단계더도약할수있도록지원해왔다.LGCNSEntrue컨설팅산하의AI전문조직인최적화/AI그룹의그룹장을거쳐,현재는AI·양자·로봇등미래‘게임체인저’산업의기술근간이되는‘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Optimization)’분야에서컨설팅팀을이끌고있다.
최근에는산업현장에서피지컬AI가빠른속도로진화하는모습을직접목격하면서,향후기업간경쟁을넘어세계경제질서를어떻게재편하게될것인지에대해관심있게지켜보고있다.
연세대학교와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를졸업했으며,LG인화원,부산대,인하대등에서AI/최적화,문제해결방법등에대해강의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EnterpriseITGovernance,BusinessValueandPerformanceMeasurement』『혁신은왜실패하는가?』(출간예정)등이있다.이와더불어영어와일어로쓰인좋은책을아름다운우리말로옮기는일도하고있다.번역서로는『아마존사람들은이렇게일합니다』(2021년‘세종도서학술부문우수도서’로선정)『누구나쉽게시작하는AI,수학적최적화』『기묘한과학책』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스크린밖에서시작된진짜전쟁

Part1.철저히준비된각본

Chapter1.스크린밖으로걸어나온AI
Chapter2.치밀하게설계된스푸트니크모멘트
Chapter3.피지컬AI패권을향한거대한설계도

Part2.피지컬AI시대,기술패권전쟁

Chapter4.용의발톱이된국가대표기업들
Chapter5.살아있는실험실,계산된도박
Chapter6.거대조립라인이만들어낸완벽한시너지
Chapter7.국가라는이름의벤처캐피털리스트
Chapter8.반도체제재가낳은운명적역설
Chapter9.백가쟁명:국가가설계한혼돈,그리고예상밖의침입자

Part3.숨길수없는아킬레스건

Chapter10.흔들리는거인
Chapter11.국가의의지를체화한세대
Chapter12.게임의규칙이바뀌었다

Part4.새로운패권전쟁의서막

Chapter13.지능화된전장
Chapter14.거룡의거울앞에선호랑이
Chapter15.새판을짜는자vs.성실한실행자

에필로그|사다리를오르는자,사다리를만드는자

출판사 서평

“AI전쟁의두번째라운드,
이번무대는현실세계다”

국내에서손꼽히는AI컨설팅리더의
치밀한분석과통찰을통해
피지컬AI시대의전략지형도를한눈에보여주는필독서

“AI전쟁의두번째라운드,
그무대는이제물리적세계다”

이거대한변화앞에서
우리는어떤길을선택해야하는가?

엔비디아의젠슨황이2025세계최고소비자기술박람회(CES)에서‘피지컬AI’를미래의진정한혁명이라선언했을때,우리는이미AI경쟁의무게추가소프트웨어에서물리적신체를지닌로봇으로옮겨가고있음을깨달아야했다.그러나이책의저자는그선언조차이미늦은경고였다고말한다.중국은2017년알파고가세계최강바둑기사커제9단을무너뜨린충격적인사건이발생했을때,전국적혼란을차단하고기술엘리트집단에게만위기감을정밀조준하는‘관리된스푸트니크모멘트’를연출하며,AI패권을향한3막짜리국가설계도를그리기시작했기때문이다.

지난10년간치밀하게짜인‘용의설계도’의1막은‘AI의몸체구축’이었다.중국은세계의공장이라는압도적인제조기반을활용해AI의신체,즉로봇과자율주행차를조기에대규모로배치했다.이어지는2막에서는AI의두뇌설계가시작되지만,중국의전략은단순한기술개발에머물지않는다.제6장과제7장에서드러나듯,중국공산당은국가라는이름의CEO이자벤처캐피털리스트를자처하며자본의흐름을통제한다.실리콘밸리의벤처캐피털리스트가시장의파도를타는‘서퍼(Surfer)’라면,중국의투자자는‘투자-건설-구매’로이어지는폐쇄루프를통해조류자체를바꾸는‘엔지니어’다.천문학적규모의‘빅펀드(BigFund)’를동원해시장위험을제거하고,실패가시스템의일부로기능하는‘혁신조립라인’을구축함으로써AI기업들의생존과성장을국가목표에종속시켰다.한마디로중국은‘국가’라는CEO가모든자원을‘피지컬AI리더십확보’라는단일목표에맞춰움직이는거대한‘조립라인’과같다.

하지만중국의설계는완벽하지않다.제10장분석에따르면,중국의모델은고성능반도체등핵심부품을여전히해외에의존하는근본적취약점을안고있다.이약점을극복하기위해중국은미국의수출통제에맞서‘전략적성능=기술적성능×공급망안정성’이라는‘B+생태계전략’을내세웠다.효율성을포기한채,자립가능한어센드(Ascend)칩과DUV멀티패터닝을통한7나노구현에국력을집중하고있다.기술적성패와무관하게,그들의처절한‘피흘리는’정면돌파는우리에게위협적인현실로다가온다.

결국이모든전략은‘지능화된전장’으로수렴한다.공장의조립라인에서축적된체화데이터와기술은‘군민융합’을통해즉시군사력으로전환될수있으며,경제적경쟁은필연적으로‘기술분절화’라는새로운냉전구도로이어지고있다.

AI분야현장전문가인저자는중국이피지컬AI패권을거머쥐기위해그려온정교한설계도를해부하고국가대표기업인DJI,바이두,유비테크,화웨이의전략과성과를통해기술패권의전장을생생히보여준다.그리고날카로운질문을던진다.대한민국은글로벌AI기술의미래를설계할주체가될것인가,아니면남이만든미래를따라가는조연으로남을것인가.


로봇과자율주행을넘어산업·농업·물류·국방의질서를
다시쓰는거대한혁명의시작

그미래를지배할전략이여기있다

이책은중국이라는‘용의거울’을통해대한민국의현주소를냉철하게비추며질문을던진다.“대한민국은무엇을가졌고,무엇이발목을잡는가?”저자는한국이‘추격자’라는안일함속에서파편화된전략과대기업중심의폐쇄성을방치한결과,산업경쟁력의붕괴가이미시작되었다고경고한다.

2023년,중국은‘딥시크(DeepSeek)’를공개하며전세계AI시장의판도를뒤흔들었다.서구는이를그저‘운좋은대륙의해프닝’이라치부했지만,딥시크의성공은결코우연이아니었다.그것은지난10년간중국이조용히,그러나치밀하게쌓아올린거대한전략인프라의필연적결실이었다.딥시크는빙산의일각에불과했다.하늘을장악한드론제국DJI,도시를살아있는실험실로바꾼자율주행의선두주자바이두,전기차공장에휴머노이드를투입한‘공장의손’유비테크까지,중국은이미‘피지컬AI’의전영역에서세계를선도하고있다.

그러나이책은단순히위기의신호를경고하는데서멈추지않는다.저자는중국의모델을맹목적으로모방하는것은답이될수없다고단언한다.대신중국산업생태계가가진아킬레스건을역이용하고,한국의민첩성과고품질제조역량이라는강점을극대화하는‘호랑이다운’싸움방식을제시한다.‘K-피지컬AI2035’라는국가전략비전을중심으로,핵심부품자립을위한10조원규모의‘가디언펀드’조성,그리고판교-창원-평택을잇는한국형‘혁신조립라인’구축등구체적로드맵을제시한다.정부와기업이기술패권시대에어떤길로나아가야할지,그방향을선명하게제시하는제언이다.

이책은기술의본질,지정학의냉혹함,그리고국가생존의전략까지치밀한논리로직조한21세기피지컬AI전쟁의결정판이다.책장을펼치는순간,챗GPT의마법에가려있던진짜전쟁터가펼쳐진다.지금중국이그리는거대한판에주목하는것은앞으로다가올미래의권력과경제흐름을읽는핵심열쇠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