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와의 마음수업

붓다와의 마음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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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의 중심을 잡고, 존재의 깊이로 나아가는 법

국내 최고 명상 지도자가 30년의 수행의 고통 끝에 고요 속에서 발견한,
가장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행복의 길

“지나간 것에 괴로워하지 말고, 오지 않은 것을 바라지 말라.”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낸 불안과 고민에 휘둘려 삶의 중심을 잃는다. 끝없이 비교하고,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좇으며, 순간의 만족에 기대 살아간다. 좋아하는 것에는 집착하고, 싫어하는 것에는 분노하며, 이 모든 것을 고통으로 삼는다. 붓다는 말한다. “과거는 이미 버려졌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지금 이순간 나를 알아차려라.” 2500년 전 붓다가 설한 말처럼, 나를 알아차리고 마음의 균형을 되찾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해방을 얻는다.

초기불교 학자이자 국내 최고 명상 지도자인 정준영 저자는 번뇌와 집착에서 벗어나 ‘조건 없는 최상’의 행복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30년 수행의 길 위에서 그는 깨달았다. 순수한 행복은 더 많이 갖거나 이루는 데 있지 않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할 때 비로소 우리는 평온한 마음의 상태에 접어든다. 그 길 위에서 저자는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 먼저 삶의 중심을 잡고, 존재의 깊이로 나아갈 것을 권한다.

빠른 속도와 끝없는 비교 속에서 우리는 점점 더 얕게 살아간다. 관계는 가볍고, 감정은 즉각적이며, 마음은 늘 헛헛하다. 《붓다와의 마음수업》은 이런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깊이’를 되찾는 법을 가르쳐주는 마음 공부서다. 저자는 붓다의 가르침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고통을 피하는 대신 그것을 통찰로 전환하는 지혜를 아낌없이 알려준다. 고통이 사라져야 평온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깊어질 때 평온은 저절로 찾아온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을 조절하고 중심을 잡을 때 그리고 그 중심에서 깊어진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삶은 단단해지고 고통은 지혜로 바뀔 수 있다. 《붓다와의 마음수업》은 모든 것이 빠르고 가벼워진 시대, 불안과 성냄이 소용돌이치는 세상 속에서 우리를 내면의 고요로 이끈다. 무언가를 애써 붙잡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그것이 바로 깊어지는 삶의 시작이다.
저자

정준영

저자:정준영
초기불교학자이자명상지도자로,30여년간불교수행을실천하며‘있는그대로의나’를바라보는길을전해온수행자다.현재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불교학과명상학전공교수로20년째재직중이며,스리랑카국립켈라니아대학교에서위빠사나수행을주제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

그는한국의안국선원을비롯해미얀마,스리랑카,태국,미국,캐나다등세계30여곳의수행처에서뛰어난스승들에게배움을얻으며명상의길을걸어왔다.“수행은멀리있는것이아니라지금이순간,우리안에있다”는깨달음을바탕으로집착과번뇌에서벗어나행복에가까워지는길을이론과실천양면에서안내하고있다.

빠알리어경전을번역하는경전연구소상임연구원을역임했으며,현재는불교와심리연구원원장으로서불교의지혜와현대심리학의접점을모색하고있다.또한한국연구재단등재학술지《한마음연구》의편집위원장을맡아학문적기여를이어가고있다.

저역서로는《있는그대로》,《위빠사나》,《몰입이시작이다》,《어려울때힘이되는8가지명상》,《불교의기원》등이있으며,주요논문으로는《추론적위빠사나의실천재고》,《명상의부작용과불교적해결방안에대한연구》,《초기불교의사띠와현대심리학의마음챙김》등60여편을발표했다.명상지도자이자연구자인그는학문과실천을아우르며초기불교와현대인의삶을잇는다리를놓고있다.

목차


서문
세가지훈련(삼학三學)에대한소개

1부수행이야기
무엇이든‘있는그대로’를수용할줄아는태도

모든것은나에게달려있다
옷이아니라도(道)를입다
장애없는지혜는없다
노력하는것인가,집착하는것인가
싫어한다는집착
목적은같으나길은다르다
좋고싫음은수행의목적이아니다
외로울지라도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
기쁨이라는집착
경험에집착하면멈추게될뿐이다

2부세가지훈련
붓다가세겹의길을제시하다

첫번째훈련:뿌리,이완,계학(戒學)
나누는수행,채우는마음에대한성찰
어떤마음으로‘선’을행할것인가
****불교의업
행복은불행을조건으로한다
내가나를사랑하고용서할때
주지않는것은가지지않는다

두번째훈련:줄기,집중,정학(定學)
두번째화살을알아차려라
가짜호랑이를마주하는법
분노를가라앉히는가장지혜로운방법
내가누군가를미워하고있다면그것은나의탓이다
****‘화’에대한불교이야기
명상이망상이되지않도록
믿음에머무르지마라
코끼리발자국을보는법

세번째훈련:열매,관찰,혜학(慧學)
왜지금이순간에머물러야하는가
지나간것을슬퍼하지말고,오지않은것을바라지말라
알아차림,‘분명히안다’는것은무엇인가
있는그대로받아들이다
모든것은변한다
변하는것들은만족스럽지못하다
나라고할만한것이없다
명상인가,수행인가
불교는마음을어떻게챙기는가
초기불교수행법에관하여

마치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2500년불교철학이전하는삶의대답
‘있는그대로’나를받아들이는지혜
“외부의어떤힘에도의존하지않고스스로자신을알라.”

『붓다와의마음수업』은미얀마의수행처에서시작된한수행자의여정으로문을연다.위빠사나수행을정진하던정준영저자는‘깨달음이란무엇인가’라는물음하나로수행처를떠나길을나선다.아라한을찾아떠난여정끝에서그는결국자신과마주하게되고,그만남을통해수행의참된의미를깨닫는다.그리고존경해늘의지하고싶었던스승이던진“산을오르면끝이아니라다시내려와야하고,다시올라가야한다”는말은30여년간저자의삶을관통하는‘화두(답을찾으려는깊은의문이나질문)’가된다.

이책은2부로구성된다.1부에서는저자의실제수행경험을통해얻은깨달음들에대해이야기하고,2부에서는붓다가설한세가지훈련(뿌리,줄기,열매)을중심으로삶의고통에서벗어나는길을제시한다.저자가강조하는수행의태도는억지로자신을바꾸려는의지가아니라,스스로선택하며나아가는힘이다.진정한수행처는따로있는것이아니라바로지금이자리,매순간깨어있는마음속에있다.

집착과분노가잦아들고,변화속에서도흔들리지않는평화가자리할때우리는비로소깨닫는다.행복은어딘가멀리있는것이아니라,지금이순간‘있는그대로’마음속에이미존재하고있음을말이다.저자는수행을삶의한가운데에서자신을알아가고자하는모든사람이해야하는하나의마음행위로본다.수행을통해과거도,미래도아닌지금이순간머물고자한다면이책이한줄기등불처럼길을밝혀줄것이다.

‘성냄’과‘불안’의소용돌이에서나를지켜줄마음수업
마음이고요하면더이상집착할것도,구할것도없다

불교에서는인간이세가지독을품고산다고한다.탐욕(貪),성냄(瞋),어리석음(痴),즉‘탐진치’로인간의괴로움을일으키는근원으로본다.저자는수행자로서오랜세월동안마음을들여다보았지만,그독들은여전히자신의안에서살아움직인다고고백한다.특히‘성냄’은때로의욕이되지만,대부분후회로돌아온다고한다.그렇기에우리는끊임없이수행을해야할지도모른다.더나아지기위해서가아니라더나빠지지않기위해서말이다.

그런데우리는분노보다더깊은독,‘불안’속에살고있다.더많이가지려는마음,해를입을것같은두려움이우리를끊임없이몰아세운다.하지만불교에서는“괴로움은밖에서오는것이아니라내안에서일어나며,알아차림은그괴로움에매이지않게하는첫걸음이다”라며,성냄과불안의소용돌이에서도자신을지키는법을알려준다.마음이고요하면더이상집착할것도,구할것도없다는사실을말이다.

『붓다와의마음수업』은분노와괴로움,욕망과집착으로흔들리는우리모두에게건네는마음안내서다.저자는수행의현장에서얻은통찰을통해요동치는감정속에서도평온을얻는방법을전한다.이책을통해우리는삶의무게와감정의파도에서도스스로의마음을살피고,그속에서조금더단단하고고요한평화를얻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