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고 싶은 어플

내가 만들고 싶은 어플

$13.00
Description
스마트폰 세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현실을 연결한 윤혜영 작가의 첫 단편 동화집 『내가 만들고 싶은 어플』은 친구와의 관계, 가족의 이해, 마음의 고민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낸 여섯 편의 단편들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어른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시선과 울림을 전해줍니다.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이 품은 소망과 고민을 반짝이는 동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이 책은, 일상적 소재를 통해 우리 모두의 마음속 욕구를 들여다보게 만듭니다.
저자

윤혜영

저자:윤혜영
지방지를통해등단한이후잡지나문예지에꾸준히글을실어왔습니다.
논술강사일을하며아이들도가르치면서동화를쓰고있습니다.

그림:이을희
오늘도즐거운마음으로그림을그립니다.
그린책으로『초승달지팡이는어디에있을까?』『불씨를얻다』
『말잘듣는아이』『바닥의힘』『가끔하느님도울어』
『언제나깔깔깔』『초작초작소리도곱다』등이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006
내별명은땅꼬마010
디엔드032
마법의주문053
소원캡슐076
좀비가나타났다096
칭찬어플117

출판사 서평

“토닥토닥행복해져라!”

어린시절만화영화를보다가마법사에게반하게되었습니다.
마법사가날씬한지팡이를휘두를때마다심술쟁이가돼지가되기도하고밤송이가보석으로바뀌기도했으니까요.
요즘아이들로치면마법사는제게아이돌쯤되는것같아요.
마법사처럼나뭇가지를주워아무리주문을외워도절대마법사가될수없다는걸알고나서책친구를알게되었습니다.
책을통하면더큰상상이가능하고한계가없다는매력을알게되면서글을쓰게되었습니다.
제동화속주인공들은만들어진인물이기도하지만사실은현실에있는친구들모습을조금씩넣어서만들었으니실제현실에있는친구들이기도합니다.
여섯편의단편에등장하는아이들은모두외로움을가지고있습니다.
저마다조금씩다른아픔도가지고있습니다.
‘내별명은땅꼬마’의도영이와지민이가친구가된것처럼서로를이해해주는친구가생긴다면훨씬행복해질수있는순수한아이들입니다.
요즘어린이들을보면친구들이많고적고를떠나마음속에‘외로움’이크게자리잡고있는것같습니다.
학교,학원등생활이바쁘고게임같은놀거리가많아더그렇게되어가는것같습니다.
제동화가이런아이들의마음에조금이라도‘토닥토닥’위로가되었으면좋겠습니다.
제가마법사는아니지만‘토닥토닥행복해져라!’제동화를읽는아이들을위해주문을외워봅니다.

-작가의말

첫번째이야기
내별명은땅꼬마

김도영,별명은‘땅꼬마’.
그는선천적인병으로또래보다작고약하지만,사실은누구도가지지못한특별한선물을지니고있습니다.바로고통을느끼지않는몸이지요.이설정은독자에게도영이의시련을안쓰럽게바라보게하면서도동시에그를강인한아이로보게만드는중요한장치로작용합니다.
작품은학교에서의괴롭힘,가정의상처,아이들사이의복잡한감정을세밀하게담아냅니다.특히도영을괴롭히던지민이가사실은아픔속에살아가는아이였다는사실,그리고그둘이서로의비밀을공유하며‘비밀친구’로거듭나는결말은독자에게따뜻한화해의메시지를건넵니다.
“약함이란무엇일까?강하다는건무엇일까?”라는질문을아이들의시선으로던지는이동화는어린이뿐아니라부모와교사에게도깊은울림을줍니다.도영이의고백을따라가다보면,서로의상처를이해할때에야비로소진짜우정이시작된다는사실을깨닫게됩니다.

여기에더해다서편의이야기들도독자로하여금‘토닥토닥’위로의말을전하고있습니다.

두번째이야기_디엔드

‘띵동!’
엘리베이터가1층로비에도착했습니다.시호는발에스프링이라도달린듯‘통통’뛰기시작했습니다.
‘드디어,산다,아싸!’
지금시호의기분은최고입니다.왜냐하면오늘이시호의생일아니최고의생일이될예정이거든요.
“아야야.”
속으로환호성을질러가며학교로향하던시호가갑자기소리를질렀습니다.
“어깨가왜이렇게아프지?어제휴대폰게임을너무오래했나?”
이제신호등하나만건너면학교가나옵니다.
“아야,누구야!”
아무리오늘기분좋은날이라도말도없이뒤통수를때리는건참을수가없습니다.시호는신경질을내며두리번거렸습니다.
“누구지,뭐야,아무도없잖아.”
아무도없는길을괜히두리번거리느라신호를놓친시호가다음신호를기다립니다.
“야,최시호!”
옆반다온이입니다.어제도아파트놀이터에서늦게까지함께놀고도오늘또수다를떠느라하마터면신호를놓칠뻔했습니다.
“야,오늘서진이가멋진거가지고온다고했는데.”
서진이는시호네반입니다.셋은같은유치원을나왔습니다.
“뭐,뭘가져오는데?”
“몰라,어제밤에대단한걸가지고온다고기대하라고하던데?”
다온이말에교실로향하는발걸음이더욱빨라집니다.
“서진이왔나봐!”
다온이도자기반에가는대신3학년1반인시호반으로향합니다.
벌써교실안이시끌벅적합니다.
“내가진짜신기한거발견했어.”
“진짜신기한게뭔데?”
“빨리말해봐.”
서진이가거드름을피우면피울수록아이들궁금증은점점더커집니다.덩치가큰우진이는참지못하고서진이가방을빼앗아들었습니다.
“우와,얼른열어봐.”
아이들이우진이행동에환호성을질렀습니다.
“야,너그러면죽을줄알아?”
서진이도지지않고소리를질렀습니다.
“이녀석들뭐하는거야?”
소란스러운틈에담임선생님이교실로들어왔습니다.
서진이와우진이둘다일주일간우유당번벌칙을받았습니다.
“나쁜놈!”
서진이는잔뜩독이올랐습니다.
“괜찮아?”
“응.”
“그럼됐어,원래우진이가아이들잘괴롭히잖아.”
시호는서진이를달래는동안에도자꾸만어깨를주물렀습니다.
“어깨가왜이렇게아프지,아침부터계속이상하네.”
“너도그러냐,나도,어제는게임도안했는데.”
옆에앉은건령이도고개를끄덕였습니다.
“뭐지?”
“귀신?”
“뭐야,나화장실갈거란말이야!”
창밖으로하늘가득먹구름이들어차기시작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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