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을 사랑하는 일

민낯을 사랑하는 일

$14.00
Description
있는 그대로의 세상, 가식 없는 마음 - 삶의 ‘민낯’을 사랑하는 법
『뒤에 서는 기쁨』 이후 16년, 권영상 작가가 두 번째 산문집 『민낯을 사랑하는 일』로 돌아왔다. 아름다운 사회를 꿈꾸며 2008년부터 16년간 《교차로》에 연재한 칼럼과, 틈틈이 써온 인생의 조각들을 한데 엮었다.
삶의 뾰루지 같은 사소한 불편부터, 먼 세상 아프리카의 한 대통령의 죽음까지-
작가는 그 사이사이에 숨은 인간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백석과 백남준, 어린 시절의 스승, 그리고 사랑과 상실의 기억을 품은 사람들까지.
그는 꾸밈없는 시선으로, 인간과 사회의 민낯을 ‘사랑할 줄 아는 일’을 보여준다.
국어교사이자 아동문학가로 40여 년을 살아온 작가의 문장은 따뜻하면서도 곰삭은 지혜를 품는다. 삶의 속살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일, 그 안에서 여전히 빛을 발견하는 일-
이 책은 그 담담하고 단단한 마음의 기록이다.
저자

권영상

강릉의초당에서나고자랐습니다.
강원일보와중앙일보신춘문예,시대문학,한국문학등에동시,시,수필등이당선되어쭉글을써오고있습니다.
그동안동시집『엄마와털실뭉치』『고양이와나무』,동화집『내별엔풍차가있다』『둥글이누나』,산문집『뒤에서는기쁨』등70여권을출간했으며,
세종아동문학상,MBC동화대상,소천아동문학상,열린아동문학상,방정환문학상,이주홍문학상고구려아이문학상등을받았습니다
서울배문중학교에서국어교사로명예퇴직하였습니다

목차

머리글

1장꿈을안겨주고간경섭이아저씨

꿈을안겨주고간경섭이아저씨
사람을사랑한남자,시인백석
백남준을사랑한구보다시게코
행복과불행의차이
바가지가지니는숭고함
까꿍이의서러운눈물을알겠다
단오열전

2장민낯을사랑하는일

민낯을사랑하는일
나도그때면로봇을사랑하리
우리는모두곰스크를그리워한다
어느젊은부부의소박한약속
먼데를바라보는일
인생에대한싱거운질문
사는게재미없고답답할때
피아노소리가나는거리
나를돌보는여행
남의소원들여다보기
청년과그림
잘못알고심은나무

3장아름다운유산

내게도반려작물이있다
봄날의유희,화전놀이
덕여재의하룻밤
우리에겐멍석문화가있다
밤눈
사다리가있는풍경
책끝에쓰인어머니의메모
아웃오브아프리카
와인에서찾은인생
나는가을을사랑했다
그대와의대화
아버지의젊은날의목소리

4장행복한몰입

옥상위의카페
얼룩말이담장을넘다
목침을베고눕다
아내의생일선물
봄밤,산장의여인
폭풍우치는밤의오두막집
개쪽줍니다
아들네미인물참좋구먼
남쪽의젊은시인S에게
빨간지붕집의한바탕풍경
나는갑자기시간부자가됐다

5장존재하는것으로도

만원어치의봄
우체통안의기적
어,아직도행운이안오네
검은등뻐꾸기의섬뜩한생애
성깔있는아들이타고있어요
제니의소원
한시대를건너가는만년필
허수,이사람!너무좋아말게
어떤배웅
내가만든가을풍경

6장인생.그아름다운여정

까르찌나,러시아미술전
헤이,쥬드!나쁘게보지마
빈집
속깊은도깨비
‘댓굿나이트’.그희미한지평선
드디어제주로간다
그때는나도
상원사영산전석탑이내게말한다
별을가지려는욕심을버려야
그때는왜몰랐을까
고속도로휴게소를지나치며
인생

출판사 서평

있는그대로의얼굴로세상을바라보다-
삶의민낯을사랑하는작가의두번째산문집

권영상작가가첫산문집『뒤에서는기쁨』이후16년만에두번째산문집『민낯을사랑하는일』을펴냈다.
이책은2008년부터2024년까지16년동안생활정보지《교차로》에연재한‘아름다운사회’칼럼을중심으로,그가오랜세월동안써온일상의기록과사색을엮은작품집이다.
한주한주세상을관찰하고,사람과삶을성찰하며쌓아온문장들은시간이빚은깊은향기를풍긴다.
권영상은30여년간교단에서국어를가르치며,동시에40년넘게아동문학과시를써온작가다.그의문장은교사의눈으로세상을가르치지않고,시인의마음으로사람을품는다.
삶의뾰루지같은사소한일상에서부터,한시대를흔든예술가의이야기까지-
그의산문은크고작은삶의단면속에서인간의온기를발견한다.
책속에는다양한인물과장면이등장한다.
가난하지만품격있게살아간‘경섭이아저씨’,
사람을사랑한시인백석,
예술과사랑사이를오간백남준과구보타시게코,
그리고실명의어둠속에서도“행복하게살았다”고말한형의이야기까지.
그는그들의민낯을외면하지않는다.
오히려상처와허물,눈물과고독을있는그대로바라보며그안에서인간의존엄과사랑을발견한다.
『민낯을사랑하는일』은꾸밈없는마음으로세상을마주하려는한작가의고백이자,
우리모두에게전하는조용한위로의책이다.삶의민낯을사랑한다는것은결국자기자신을용서하고,세상을이해하려는일이다.화려한문장대신단단한사유로,감정의과잉대신절제된따뜻함으로,권영상은우리에게묻는다.
“당신은오늘,어떤얼굴로세상을바라보고있습니까?”
이책은바쁘고불안한시대속에서도
‘있는그대로의삶’을존중하고싶은모든이에게건네는선물이다.
진심으로세상을바라보는일,그진심을사랑하는일이얼마나아름다운가를권영상의문장은조용히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