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임은자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지은이가 사는 집』은 일상의 작은 움직임과 마음의 파문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포착하는 임은자 시인의 신작이다. 도토리가 용기를 내 “뛰어” 내리기를 응원하는 순간부터(「용기 내」) 마음이 동그래지는 경험(「사각사각」), “내가 밟고 있는 건 나무뿌리, 그리고 엄마”라는 발견으로 이어지는 깊은 울림까지, 시집 전편에는 어린이의 감각과 어른의 시선이 다정하게 겹쳐 있다.
4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도토리의 용기’, ‘상자 속의 상상’, ‘두근거리는 마음의 북소리’, ‘마음에 심은 콩’이라는 네 개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아이가 스스로를 발견하고 타인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특히 “난 내가 나인 게 자랑이에요”(「자랑」)라는 시구는 어린 독자에게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힘을 선물하고, “빛은 어둠 속에서 더 빛난다”(「빛」)는 문장은 어른 독자에게도 오래 머무는 위로를 건넨다.
일상의 사물과 장면은 이 책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말을 건다. 의자는 무릎이 되어 어린 시절의 그리움을 품고, 제라늄은 “저 혼자 봄을 낳는” 기적을 보여 준다. 그리고 시인은 우리 삶 깊숙한 곳에서 묵묵히 버텨 준 ‘껍데기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껍데기에게」).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잔잔한 미소와 긴 여운을 남기는 시집이다.
4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도토리의 용기’, ‘상자 속의 상상’, ‘두근거리는 마음의 북소리’, ‘마음에 심은 콩’이라는 네 개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아이가 스스로를 발견하고 타인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특히 “난 내가 나인 게 자랑이에요”(「자랑」)라는 시구는 어린 독자에게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힘을 선물하고, “빛은 어둠 속에서 더 빛난다”(「빛」)는 문장은 어른 독자에게도 오래 머무는 위로를 건넨다.
일상의 사물과 장면은 이 책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말을 건다. 의자는 무릎이 되어 어린 시절의 그리움을 품고, 제라늄은 “저 혼자 봄을 낳는” 기적을 보여 준다. 그리고 시인은 우리 삶 깊숙한 곳에서 묵묵히 버텨 준 ‘껍데기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껍데기에게」).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잔잔한 미소와 긴 여운을 남기는 시집이다.
지은이가 사는 집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