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Missing)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 양장본 Hardcover)

미씽(Missing)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 양장본 Hardcover)

$17.34
Description
“우리는 사랑의 경험들로 오늘을 산다”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그림책
볼로냐가 선택한 젊은 작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흰 고양이가 햇살을 받으며 홀로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어느 날 검은 고양이가 찾아옵니다. 낯설지 않은 서로의 체취에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두 고양이는 햇볕을 쫓아 산책에 나섭니다. 앞서 걸어가는 검은 고양이는 흰 고양이가 잘 따라오는지 계속 뒤돌아봅니다. 그런데 참 희한한 건, 검은 고양이에겐 그림자가 없는데 흰 고양이에겐 검은 고양이를 똑 닮은 그림자가 있습니다.
두 고양이는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나비와 장난도 칩니다. 정말 꿈만 같은 하루입니다.
두 고양이는 함께 걷다가 큰 나무를 발견합니다. 검은 고양이는 사다리를 타고 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흰 고양이에겐 올라갈 사다리가 없습니다. 나무 위에서 아래에 혼자 있는 흰 고양이를 한참 동안 내려다보던 검은 고양이가 잠시 후, 민들레 홀씨처럼 흩어져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홀로 남은 흰 고양이에게 현실은 모든 색깔이 사라진, 온통 흑백뿐인 세상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기억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오늘을 또다시 살아갈 힘이 되어 줍니다.

혼자 살아가는 흰 고양이에게 다가온 검은 고양이는 과거의 그리운 추억일 수도 있고,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잠시 들른 그리운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이별했지만 언제나 곁에 있음을 알려 주는 영혼과 같은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이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이별을 경험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 삶을 위로하는 그림책이며, 마음속의 소중한 사람이 떠오르는 그림책입니다. 이수 작가님은 이 작품으로 2024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수상했습니다.
저자

이수

저자:이수
사랑하는사람과의이별을경험하며깊은감정과통찰을얻고그림을그리기시작했습니다.삶과죽음을주제로인생의의미를탐구하며,그림을통해사람들에게공감과위로를전하고자합니다.SI그림책학교에서그림책의언어와세계를배웠습니다.
2024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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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글없는그림책’이선사하는
가슴뜨거운감동과다정한위로
“이별했지만,결코당신은혼자가아니다”

세상을살아가다보면누구나소중한존재와의이별을경험합니다.사랑하는가족,친구,동료,반려동물등,예상한이별일때도있고,전혀생각지도못한이별일때도있습니다.하지만세상은아무일도없었던것처럼여전히평소와다름없이흘러갑니다.그러다보니상실을경험한이들은상처입었지만아무렇지않은척하며감정을꾹꾹누르기도하고,마치없었던일처럼잊으려고도해봅니다.
그러다문득떠오르는기억이,그리고추억이불쑥하룻밤의꿈처럼찾아올때가있습니다.하나같이일상의소소한경험들이라작지만소중하고,아름답고,찬란한빛깔로색칠되어머릿속에남아있습니다.
이수작가님은마치꿈만같은그만남을몽환적이면서도매우현실적으로표현하기위해흰고양이와검은고양이가함께하는장면은눈이시릴정도로강렬한형광핑크와울트라마린블루컬러를사용합니다.이작품은‘삶’과‘죽음’,‘함께’와‘이별’이라는서로상반된의미를한화면에매우조화롭게담아냅니다.마치먹으로그린것처럼농담이살아있는배경그림과강렬한터치가돋보이는펜선의조화,한국화의단청처럼화려함을살리되매우현대적인컬러를선택한것까지,과감한시도를영리하게완성해낸놀라운역작입니다.신인작가이지만완성도와성과가매우높아다음작품이더욱기대되고기다려집니다.

글자없는그림책이선사하는가슴뜨거운감동과위로를만나보세요.《미씽》은이별로인해무너질것만같은아픔을겪고있는사람들에게“함께나눈기억이있다면우리는혼자가아닙니다”라고소리없이말해줄것입니다.

추천사

사랑의기쁨에비해이별의고통을표현할수있는언어는턱없이부족하다.이별의시점도물리적인시간으로가늠할수없다.때때로마주하는일상의추억이우리를힘들게만들기때문이다.그럼에도우리는사랑의경험들로오늘을산다.아무말없이한권의그림책이상실을경험한사람들곁으로온다.
그림책속두고양이는마주했던시간을다시살아내고헤어진다.햇빛과나비를쫓던시간도서로를쓰다듬던순간도모두기억그대로복원되어우리곁에놓인다.그림책《미씽》은글자없이써내려간사랑의기록이며상실의고통을어루만지는소리없는노래다.
_고정순작가(《옥춘당》,《가드를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