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철학의 통합에 관하여 (철학자를 위한 철학)

세상 모든 철학의 통합에 관하여 (철학자를 위한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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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철학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것은 방대한 과제이다. 그 기원은 자연철학의 탈레스에서 시작하여, 엘레아학파의 헤라클레이토스와 제논, 플라톤학파의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원자론의 데모크리토스, 견유학파의 디오게네스, 스토아철학의 키케로·세네카·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회의론의 섹스토스 엠피리쿠스, 스콜라철학의 아퀴나스와 오컴으로 이어진다.
근대에 이르러 합리주의 철학의 데카르트·스피노자·라이프니츠, 경험론의 로크·흄·베이컨, 관념론의 칸트·헤겔·쇼펜하우어, 실용주의의 존 듀이, 유물론의 마르크스와 엥겔스, 심리학적 전환을 이끈 융과 프로이트가 등장하였다. 현대에는 실존주의의 키르케고르·니체·하이데거·사르트르·후설·카뮈, 포스트모더니즘의 푸코, 과학철학의 콰인과 아인슈타인 등이 더해져 철학사의 지형은 더욱 복잡해졌다.
이러한 수많은 사조와 철학자들의 사유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다는 발상은 급진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전통적으로 특정 사상가나 한 철학적 전통만을 연구해 온 학자들로부터는 무모하다는 비판을 받을 만하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비판을 감수하고자 한다.
철학의 본질적 과제는 진리 탐구이다. 진리에 대한 논의가 지루하고 무익하다고 평가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철학적 사유는 “진리란 무엇인가, 신은 무엇인가, 영혼은 존재하는가, 시간은 무엇인가, 인간에게 자유가 가능한가, 우리는 행복할 수 있는가”와 같은 근본적 물음으로 귀결된다.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경험과 증명으로 확인할 수 없는 사유는 철학적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보았고,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철학논고』에서 논리적으로 명확히 서술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이 우리 철학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 질문에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회피하거나 침묵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철학은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학문이 될 수 있겠는가.
만일 철학적 사유가 통합될 수 있다면, 칸트와 몇몇 철학자들이 배제했던 영역, 그리고 현대 언어철학자들이 무의미하다고 보았던 순수 이성 한계 너머 세계에 접근할 가능성이 열릴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철학이 지닌 잠재력은 무한할 것이다. 이제 감추어진 문을 열고 본 연구, 새로운 철학의 문으로 진입할 것을 제안한다.
우선, 물(物, 대상)은 존재와 반존재로 구성된다. 존재는 실존적 실재를 의미하며, 반존재는 존재 속에 은폐된 허상적 차원을 가리킨다. 따라서 물 (物) 의 세계는 존재와 반존재가 이루는 선형적 구조를 형성한다.
또한 힘은 의지와 반의지로 구성된다. 의지는 자유로운 운동을 의미하고, 반의지는 자유롭지 못하며 억압된 힘을 지시한다. 힘의 세계는 의지와 반의지가 대립적으로 구성하는 선형 세계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앎은 인식과 반인식으로 구분된다. 인식은 드러난 앎이며, 반인식은 은폐된 앎이다. 따라서 앎의 세계 역시 인식과 반인식이 대칭을 이루는 선형적 구조를 형성한다. (문헌1: 김주호 [통합사유철학강의])
니체와 같은 위대한 철학자는 존재를 통해 진리에 접근하였고, 쇼펜하우어는 의지를 통해 진리에 다가섰으며, 데카르트 등 합리주의 철학자는 인식만이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상이한 철학적 입장은 모두 인류 사상사에서 중요한 성과이지만, 서로 충돌하는 듯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의 주장을 신뢰해야 하는가? 철학이 복잡하고 난해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이질적 관점들의 충돌에 있다. 그 결과 철학은 일반 대중에게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이처럼 분열되고 난해하게 보이는 철학의 역사를 단순히 연대기적으로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할 방법은 없는가? 시간적 순서를 넘어 모든 철학을 일목요연하게 배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본서는 바로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하여 철학적 사유 공간을 3차원적 구조로 배치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본 연구에서 논거 되는 32개 철학 사상과 그에 속하는 모든 철학자의 주장은 그 명확성이 불분명할 경우, 저자의 주관적 해석을 일부 적용하여 인용되었고, 같은 철학자라도 그의 저서 내용에 따라 다수 철학 공간에 포함되어 있음을 밝혀 둔다. 예를 들어, 니체는 제1 공간 (실존주의), 제3 공간 (염세주의), 제5 공간 (상대주의)에 위치하고, 플라톤은 제1 공간 (보편주의), 제2 공간 (관념주의, 이상주의)에 분류된다. 본 연구는 ‘철학자를 위한 철학’이다. 난해한 해석과 분석을 포함한다. 읽기 쉽도록 부드러운 윤문이 고려되지 않았고, 따라서 일반교양 서적처럼 그 뜻과 의미가 읽는 즉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저자

김주호

김주호는인류철학을통합적관점에서재해석하고대중화에힘쓰는인문철학자이자자기성찰적작가로,"통합사유철학"이라는독자적인철학적접근법을제안·개척하고있다.그의저술은인간존재의근본적질문-즉,우리가누구이며어떻게살아야하는지-에대해탐구하며,이를통해진정한행복과자아실현의길을모색하도록독자들을이끈다.
1.철학적체계구축과통합사유철학
김주호는"통합사유철학"이라는독자적철학체계를제안하며,2,500년인류철학을3차원좌표계로재구성했다."존재","의지","인식"을기본축으로삼고,이들의반대개념인"반존재","반의지","반인식"을도입해사유의구조를입체적으로분석한다.이를통해플라톤부터니체까지다양한철학사상을통합적으로조명하며,철학을"소수의전문가영역"에서"일상적사유도구"로전환하려는혁신적시도를이끌었다.
2.교육자로서의활동
그는철학의대중화에주력했다.다양한교육공간에서《통합사유철학강의》를진행하며,인류사유의역사를8개의공간(예:사유표출공간,니힐리즘공간)으로분류하고,이를통해삶의방향성을탐구하는강의를펼쳤다.또한《고전인문철학수업》강의에서《이솝우화》《어린왕자》《데미안》《국가》《장자》등문학작품과철학을접목해인문철학교육의접근성을높였다.
3.주요저술활동
그의작품대부분은인간존재의근본적요소들을재해석하고,보다깊은자아실현과행복을위한길을제시하고있다.
《통합사유철학강의》:인류철학을체계화한대표작으로,2014년초판출간이후널리보급되었다.
《즐거운여름밤서늘한바람이알려주는것들》:실존적치유와자아성찰을주제로한인문서로,삶의허무함을겪는독자들에게희망을전달한다.
《행복따위필요없다》:행복을"삶의유일한목표"에서"부차적결과"로격하시킨다.
4.학문적비전
그는철학을통합적"삶의지도"로재정의하며,"자유정신적평등"을강조한다.예를들어,《통합사유철학강의》에서"인간의회복은자유와평등한사유에서시작된다"고주장하며,개인의자율적사유를통한사회적치유를제시한다.또한디지털시대의교육혁신을위해다양한기술적도구와플랫폼을활용해철학학습의접근성을높였다.
ㆍ 통합사유철학:
김주호작가는인간의삶을"존재,의지,인식"의세가지축으로이해하며,이세가지가조화를이룰때비로소진정한행복과진리가실현될수있다고본다.그의저서들은이러한철학적틀을바탕으로,개인이자신의내면을성찰하고지속적인연습을통해행복에이르는방법을구체적으로제시한다.
ㆍ 실천과연습의가치:
그의저술은단순한이론전달을넘어서,행복은하루아침에도달하는것이아니라끊임없는자기개선과실천을통해서서히이루어진다는점을강조한다."진리의서"시리즈에서는올바른삶의자세와자기성찰이어떻게개인을변화시키고내면의진리를체득하는지에대한구체적인지침을제공한다.
ㆍ 자기성찰적접근:
김주호작가는잘못된교육이나사회가정해놓은틀에갇힌기존의인식들을비판하고,독자들이스스로의경험과감정을통해새로운진리를발견할수있도록격려한다.이를통해그는독자들에게단순히행복을기다리는수동적인태도가아니라,적극적으로자신을재발견하는과정을권유합니다.
5.평가와영향력
김주호의작업은단순한학문적연구를넘어실천적철학으로평가받는다.그의통합적접근법은복잡한철학개념을직관적으로이해할수있게하며,독자로하여금"나는누구인가?"라는근본적질문을새롭게탐구하도록유도한다.특히"8개사유공간"이론은개인의정신적혼란을체계적으로해석하는도구로활용되며,철학의실용적가치를입증했다.종합하면,김주호는철학을학문의경계에서끌어내어일상속실천으로연결한선구자이다.그의작업은인문학의대중화와현대사회의정신적회복에기여하며,철학적사유가지닌힘을재발견하게한다.김주호작가의저술은단순히철학적사유에머무르지않고,우리각자가일상속에서겪는불안,고독,그리고혼란을극복하고진정한자아를회복할수있는실질적인방법을제공하는데그의의가있다.그의글은철학적깊이와동시에따뜻한위로와실천적지침을함께담고있어,독자들로하여금스스로의삶을다시한번돌아보고개선할수있는동기를부여한다.김주호는인문철학과자기계발의경계를넘나들며,삶의본질을탐구하고자하는독자들에게깊은성찰과실천적지혜를선사하는작가로평가받고있다.
6.김주호인문철학총서목록
1.통합사유철학강의
2.존재[나]에대하여
3.즐거운여름밤서늘한바람이알려주는것들
4.감성노트
5.오래된거짓말
6.실존을넘어서1
7.실존을넘어서2
8.냉철한그리고분노하는
9.진리의서1
10.진리의서2
11.철학을공부하는아이들의생각
12.우리시대의판결
13.고전인문철학수업1
15.고전인문철학수업3
16.고전인문철학수업4
17.고전인문철학수업5
18.고전인문철학수업6
19.토론의정석1
20.토론의정석2
21.논술의정석1
22.논술의정석2
23.논술의정석3
24.창작의정석1
25.창작의정석2
26.오늘,사랑에빠져가슴설레는사람에게
27.오늘,자신이자유롭지못하다고생각하는사람에게
28.오늘,세상의부정의와부도덕에눈물짓는사람에게
29.오늘,자신의무력함에좌절하는사람에게
30.오늘갑자기신이원망스러운사람에게
31.오늘갑자기나란존재가무엇인지혼란스러운사람에게
32.오늘,무엇이옳은것인지흔들리는사람에게
33.오늘,세상의불공정함으로슬퍼하는사람에게
34.오늘,죽음의두려움이밀려오는사람에게
35.오늘,견디기힘든하루를보낸사람에게
36.오늘갑자기내가왜사는지의문이드는사람에게
37.오늘,새로운나를만들려시도하는사람에게
38.오늘하루종일편안함이그리웠던사람에게
39.오늘,시간과무질서의세계에대해알고싶은사람에게
40.오늘아무것도결정하지못하고밤을맞은사람에게
41.오늘하루종일다른사람따라하다지쳐버린사람에게
42.오늘,이생각저생각에잠못드는사람에게
43.오늘,우울한기분에서벗어나편안해지고싶은사람에게
44.오늘,마음을차분히조절하고싶은사람에게
45.오늘,어느젊은날의여름감성을다시찾고싶은사람에게
46.오늘,세상의불공평함으로삶에자신이없는사람에게
47.오늘,생각대로자유롭게살수없음을상심하는사람에게
48.오늘,부조리와부당함으로세상을원망하는사람에게
49.오늘,무언가이루지못해슬퍼하는사람에게
50.오늘갑자기세상이무엇으로이루어져있는지궁금한사람에게
51.오늘갑자기세상일의원리와근원이궁금한사람에게
52.오늘갑자기내가모르는숨겨진다른세상을알고싶은사람에게
53.오늘갑자기자신을매력있게만들고싶은사람에게
54.오늘갑자기무엇을목표로살아야하는지알고싶은사람에게
55.오늘갑자기자신의지식을깊은지혜로바꾸고싶은사람에게
56.오늘갑자기오랜시간후내게무엇이남을지궁금한사람에게
57.행복연습
58.여덟나와의만남
59.행복따위필요없다
60.아이들을위한인문수업1
61.아이들을위한인문수업2
62.세상모든철학의통합에관하여-철학자를위한철학

목차

서론.철학의구조
1장.제1통합철학사유공간(존재-의지-인식공간)
1-1.실존주의철학:키르케고르,니체,하이데거,사르트르,카뮈
1-2.실증주의철학:콩트,마하,카르납
1-3.보편주의철학:플라톤,칸트,스피노자,소크라테스
1-4.분석(언어논리)철학:프레게,러셀,비트겐슈타인
1-5.계몽주의철학:몽테스퀴에,볼테르,루소,디드로,칸트,아담스미스
2장.제2통합철학사유공간([반존재]-의지-인식공간)
2-1.합리주의철학:데카르트,스피노자,라이프니츠
2-2.관념주의철학:플라톤,버클리,칸트,피히테,셸링,헤겔
2-3.유교철학:공자,맹자,순자,주희,왕양명
2-4.사회주의철학:마르크스,엥겔스
2-5.민주주의철학:존로크,루소,밀
2-6.이상주의철학:플라톤,칸트,헤겔
2-7.법치/법가철학:한비자,플라톤,홉스,존로크,몽테스키외
3장.제3통합철학사유공간(존재-[반의지]-인식공간)
3-1.염세주의철학:쇼펜하워,니체,톨스토이
3-2.엘레아철학:파르메니데스,제논,크세노파네스
3-3.결정론철학:스피노자,라플라스,쇼펜하워,제논
4장.제4통합철학사유공간([반존재]-[반의지]-인식공간)
4-1.노장철학:노자,장자
4-2.불교철학:석가,용수,세친,달마,혜능
4-3.스토아철학:제논,아우렐리우스,세네카,에픽테토스
4-4.스콜라철학:안셀무스,아퀴나스,오컴
5장.제5통합철학사유공간(존재-의지-[반인식]공간)
5-1.경험주의철학:존로크,버클리,흄
5-2.공리주의철학:벤담,존S밀
5-3.쾌락주의철학:에피쿠로스,아리스티포스
5-4.실용주의철학:퍼스,제임스,존듀이
5-5.상대주의철학:소피스트(프로타고라스,고르기아스),니체,비트겐슈타인
6장.제6통합철학사유공간([반존재]-의지-[반인식]공간)
6-1.회의주의철학:피론,엠피리쿠스,몽테뉴,장자,칼포퍼
6-2.해체주의철학:데리다,푸코
6-3.포스트모더니즘철학:리오타르,푸코,들뢰즈
7장.제7통합철학사유공간(존재-[반의지]-[반인식]공간)
7-1.실재론(현실주의)철학:아리스토텔레스,아퀴나스,존로크,러셀
7-2.현상학철학:후설,하이데거,메를로퐁티
7-3.유물론철학:데모크리토스,에피쿠로스,루크레티우스,마르크스,엥겔스
7-4.정신분석철학:프로이드,융,라캉
8장.제8통합철학사유공간([반존재]-[반의지]-[반인식]공간)
8-1.중관철학:용수,원효,의상
9장.결론-통합철학의역할과효용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이책은철학역사2,500년사상을통합하는연구논문이다.32개인류전체철학사상을존재-반존재,의지-반의지,인식-반인식,3개의사유기준축이만드는8개의공간속에재배치했다.이논문을통해,우리가모두왜무한히소중하며,왜다르지않은지,더불어무엇이중요하고,무엇을위해살아야하며,무엇을해야하는지,나아가어떻게세상을바라보고,어떻게세상을극복하고,어떻게삶을편안히바라볼수있는지,그논리적근거와함께짙은안개가조금걷혀,멋진언덕으로가는길이살짝드러나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