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16.80
Description
일본 아마존 SF·호러·판타지 분야 1위
출간 즉시 30만 부 판매 돌파
만화화 및 실사 영화 제작

2024년 일본 SNS와 서점가를 뜨겁게 달군
모큐멘터리 호러 소설 드디어 한국 상륙!
일본 내 호러 열풍에 새롭게 불을 지핀 충격적 화제작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의 한국어판을 반타에서 선보인다. 실종된 사람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으니 아는 바가 있다면 제보해달라는 독특한 호소로 시작하는 이 책은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의 실마리가 될 법한 괴담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은 작품으로 올 2월 출간된 『입에 대한 앙케트』의 저자 세스지의 데뷔작이다.
세스지는 2023년 1월부터 일본의 소설 창작 사이트 ‘가쿠요무’에 긴키 지방의 어느 지역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괴담을 한 편씩 올리기 시작했다. 4월까지 석 달간 이어진 연재물은 SNS를 중심으로 크게 화제가 되었고, 그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단행본으로 출간되기에 이른다. 이후 동명의 만화책 출간, 실사 영화 제작 등 여타 매체로 확장되며 일본 내 호러 붐을 견인하는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허구를 사실처럼 전달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즉 모큐멘터리 기법을 영리하게 활용한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정보가 있으신 분은 연락 바랍니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와 관련된 괴담을 수집하는 동안 무시무시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는 문장을 앞세워 실제로 벌어진 듯한 실종 사건의 실마리를 좇으며 시종일관 섬뜩하면서도 긴박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호러, 그 이상의 오싹함을 원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열고 세스지 월드에 입장하라. 잠들 수 없게 만들 극도의 공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저자

세스지

저자:세스지
허구와현실의경계를무너뜨리는모큐멘터리기법으로생생한공포감을선사하는호러의귀재.
소설투고사이트‘카쿠요무’에연재한괴담이순식간에조회수1400만돌파,SNS상에서도“이거진짜아니야?”라는폭발적인반향을불러일으키며이름을알렸다.이연재물을완결과동시에『긴키지방의어느장소에대하여近畿地方のある場所について』라는장편소설로출간하면서작가로데뷔했다.후속작『입에대한앙케트』『더럽혀진성지순례에대하여穢れた聖地巡について』까지연이어베스트셀러목록에이름을올리며일본내에서새로운호러붐을일으키는차세대작가로주목받고있다.
『긴키지방의어느장소에대하여』는30만부의판매를기록했고‘이호러가대단해!このホラがすごい!「(島社刊)」’2024년1위에등극했다.뜨거운인기에힘입어2023년부터만화로연재되고있으며,2025년에는실사영화로개봉을준비하는등매체를뛰어넘어대중적인기를얻고있다.

역자:전선영
한국외국어대학교일본어과를졸업했다.현재출판번역에이전시글로하나에서소설과인문분야를중심으로다양한일서를기획,리뷰하며출판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
역서로는『최애의살인』『30개도시로읽는일본사』『삶의문제와마주하는법』『데이터분석의힘』『과식하지않는삶』『동네에서만난새』『모든고민이별것아니게되는아주작은심리습관』『식사가잘못됐습니다』『감정적으로받아들이지않는연습』『쓸데없는걱정따위』『Reset!리셋수학시리즈』등40여권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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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리오렴…여기로와…이리오렴…여기로와…”
거미줄같은트릭과
예상을뒤엎는뜻밖의결말

“초등학교2학년이었던K양은동급생인Y양,E양과함께하교했다.K양은Y양,E양과헤어지고홀로골목에들어섰다.골목입구에서K양의집까지는40미터밖에되지않지만,그날K양이현관문을여는일은없었다.K양의집을포함하여주위에있는집의실내나마당에누군가침입한흔적이없었을뿐더러,K양이실종된오후4시무렵에주택가를오가는사람이많았음에도목격자가전혀없어미제로종결됐다.”(본문중에서)
『긴키지방의어느장소에대하여』는의문의실종과자살사건부터학교괴담과도시괴담,심령현상과귀신에이르기까지한편한편이일상과맞닿은곳에서벌어지는사건이라그공포가한결즉물적으로다가온다.
한밤중에2층창너머로나를들여다보는여자,문앞에붙은정체모를스티커,의문의투신자살이이어지는아파트처럼얼핏연결고리가없어보이는각각의에피소드를읽어나가다보면취재중실종된편집자오자와가괴담의중심지로긴키지방의어느장소●●●●●을파고든이유와그곳으로여자를유인하는정체불명의집단,그리고그곳에서벌어진엽기적인사건의전모가서서히드러난다.
마침내작품속에서거듭해나오는‘찾아내주셔서감사합니다’라는오싹한말투의진의를깨닫고나면건드려서는안될것을건드린듯한예감에숨이턱막히고머리카락이쭈뼛선다.“있을법한이야기,친근한공포라더무섭다”“나도사건에휘말린게아닐까?소름이돋아두번은볼수없었다”라며쏟아낸현지독자들의반응이결코과장이아님을깨닫게된다.

“허구일까?실제일까?”
압도적인리얼리티를구축한
생생한공포의세계

세스지는자신의X(구트위터)에“정보가있으신분은연락바랍니다”라는메시지와함께URL을올렸다.URL은소설창작사이트가쿠요무로연결된다.세스지는가쿠요무에긴키지방의어느장소에대한괴담을연재하면서동시에실종된동료를찾는다는메시지를무작위로공유했다.지금현실세계에서의문의사건이벌어지고있는것처럼느끼게만드는이러한모큐멘터리수법은연재글이올라올때마다‘무심코같은장소가있는지찾아보았다’라고할만큼폭발적인반응을불러일으켰다.
흉악한괴물이나악마처럼초자연적세계관을빌려오기보다일상적공간을무대로하여심리적긴장감과압박감을유발하는형식의비중이큰일본의공포물은모큐멘터리기법과궁합이탁월하다.『긴키지방의어느장소에대하여』는저자가화자로직접등장할뿐만아니라실제지명을대신하기위해●●●●●로표기한다는설정,실사촬영사진을활용한표지디자인,각종기사문과인터뷰녹취록및인터넷게시글등을발췌형식으로수록한본문구성,권말에밀봉해실은취재자료까지완벽하게계산된장치를동원해모큐멘터리기법이보여줄수있는생생한효과를최대한끌어올린다.마치실화처럼느껴지게하는리얼리티로주목받은이작품은단행본출간시이야기에깊이를더하는에피소드와중요장면의묘사를추가하는등적극적으로가필해완성도를높였다.그덕에“진화를거듭하고있는일본호러작품의수확”(가토오사무,아사히신문서평위원)이라는평가를받았으며,한국판의옮긴이역시“마지막조각이맞아떨어진순간,이차원의퍼즐로부감하던공포가삼차원의내일상으로불현듯들이닥친다”라며극찬을아끼지않았다.
흔히공포소설은여름에반응이좋다고한다.하지만세스지작가의등장이후일본에서호러는계절과무관하게즐길수있는장르로인기를끌고있다.실제지역인긴키지방을배경으로삼고거기에픽션요소를가미해‘어느장소’에대한궁금증을불러일으켜혹시소설의모델이된장소가내가살고있는곳은아닐까하는,픽션이라는것을알면서도망상에빠져들게하는생생한공포감이이작품의이례적인인기의비결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