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청춘,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16.80
Description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설렘과 〈러브레터〉의 감성이 만났다
애틋한 기억을 소환하는 멜로 로드무비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원작 소설 출간!
2024년 ‘첫사랑 조작 로맨스’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전 세계를 ‘청춘앓이’에 빠트린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의 원작 소설이 모모에서 출간되었다. 〈상견니〉 허광한(쉬광한) 주연, 일본-대만 글로벌 로케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국내 개봉 1시간 만에 전석 매진, OTT 순위 역주행 등 여러 기록을 세우며 첫사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로맨스 반열에 올랐다.

이 이야기는 14년 전 작가 지미 라이가 대만 웹사이트에 연재한 여행 에세이에서 출발했다. 별다른 기대 없이 올린 에세이가 업로드 직후 수많은 제작사의 러브콜을 받으며 경쟁이 붙었고, 결국 〈남은 인생 10년〉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영화의 설렘과 감성이 온전히 담긴 《청춘,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작가가 자신의 여행 에세이를 직접 소설화한 작품으로, 장장 10년간의 구상과 각색의 과정을 거쳐 운명처럼 영화와 비슷한 시기 소설로 탄생했다.

“만약 그때 너에게 내 마음을 전했다면 우린 달라졌을까?”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 봤을, 그러나 차마 전하지 못하고 삼켰을 물음. 그 애틋한 정서를 마법처럼 건드리는 이 책은 서른여섯의 작곡가 지미의 실종으로 시작된다. 경찰이 발견한 지미의 다이어리 속 1996년 대만과 일본으로 떠난 현재의 지미가 바라보는 2014년 일본의 풍경이 교차하며 과거와 현재를 유려하게 오간다. 대만의 푸르른 녹음을 닮은 지미와 아미의 풋풋했던 첫 만남부터 헤어진 두 사람이 서로를 그리워하며 쓴 일기와 편지, 일본의 새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아미의 흔적을 찾아 5일간의 기적 같은 여정을 떠난 지미의 여행기까지. 행선지 없는 티켓 ‘청춘 18’은 지미를 어디로 데려갈까? ‘청춘 18’로 떠난 여행처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이들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저자

지미라이

JimmyLai

글쓰기를천직으로삼고싶었던젊은시절을거쳐이제는글을쓸수있다는기쁨을만끽하면서살아가는아저씨가되었다.여름에는사람들이선탠을즐기고겨울에는때때로눈이내리는미국콜로라도주작은교육도시에살고있다.책읽기와글쓰기외에도스노보드,배드민턴,농구,자전거타기,등산,걷기,잠자기,배낭여행,기차여행,자동차여행,나혼자여행을좋아한다.
《청춘,너에게로이어지는길》은2014년작가가대만‘백패커스’홈페이지에게재한여행에세이〈청춘18X2일본낭만열차여행기青春18X2_日本慢車流浪記〉를각색한것으로,2024년일본후지이미치히토감독에의해허광한(쉬광한),기요하라가야주연의영화로제작·상영되며화제를모았다.
작가의다른작품으로는《잘린사랑剪愛》,《맥도날드와사랑에빠지다愛上麥當勞》,《아이야,울지마男孩別哭》,드라마각색소설《내곁에악마가惡魔在身邊》,게임각색소설《환상삼국지幻想三國志》,《마수겁魔獸劫》등다수가있다.

목차

D-Day
Day1
Day2
Day3
Day4
Day5
6개월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한번쯤되돌아보게되는순간이있다”
대만의여름과일본의겨울,
계절로그려낸사랑의모든것
애틋한기억을소환하는멜로로드무비

〈상견니〉로신드롬을일으키며대체불가능한‘첫사랑의아이콘’이된허광한과일본의라이징스타기요하라가야,히트작제조기라불리는후지이미치히토감독의만남으로‘청친자’를대거양성한〈청춘18X2너에게로이어지는길〉.‘첫사랑치트기를모두담은한편의필름영화’,‘청춘의낭만을꾹꾹눌러담은완벽한작품’,‘도파민에절어있는세상속힐링이되는맑고순수한사랑’등관람객의호평과함께‘청춘,너이길’이란애칭까지얻으며허광한열풍의재시작을알렸다.《청춘,너에게로이어지는길》은그런영화의설렘과감성을작가의노련한필치로오롯이옮겨왔다.

지미의이야기:“18년후,도쿄역순환선플랫폼에선그는‘청춘18’이란이름의티켓만손에쥐고있었다.”

대입을앞두고노래방에서아르바이트를하던지미는어느날가게를찾아온일본인여행자아미를보고첫눈에반한다.아미와일하며통역까지하게된지미는사랑이사랑인줄도모른채그싱그러운여름동안음악에대한꿈을키워간다.하지만계절은순식간에흘러가고,아미를붙잡지못하고떠나보낸지미의시간은그후18년이란세월이흐른다.꿈꾸던작곡가가되었지만일도삶도녹록지않은서른여섯의지미.불현듯18년전아미가알려준‘청춘18티켓’을떠올리고일본으로떠난다.그리고자신도모르는사이에아미의고향인아키타로향해간다.

잔잔하면서어딘지먹먹해지는수채화같은영화의감동을십분간직할수있는《청춘,너에게로이어지는길》에는소설에서만확인할수있는에피소드가가득하다.실제일본에있는‘청춘18티켓’을모티브삼아생생하게펼쳐놓는눈덮인시골과기차역풍경은마치지미와함께여행하는듯한기분을느끼게한다.또지미의머릿속을그대로옮겨놓은듯한섬세한내면묘사는오랜그리움을고스란히담아공감을자아낸다.작가는우리를때로는떼쓰는어린애같이,어떨때는속깊은어른으로만드는사랑의단면을10대부터30대까지지미의감정변화와자기성찰을통해여실히보여준다.영글지않은풋사과같은사랑에입가에미소가번지고,낯선풍경속열차에올라과거를추억하는장면에선아련한기분에벅차오르는감정을느낄수있다.

아미의이야기:“제꿈에관한이야기를다듣고나서도저를가르치려들지않은사람은처음이에요.”

어릴적품은세계여행에대한꿈을실현시키려홀로바다를건넌열여덟의모험가아미.첫해외여행지인대만에서겪은어떤사건으로사기가꺾인그녀는물흐르듯자이라는도시에이른다.막막하던그때,눈앞으로일본어를외치는지미가지나간다.아미는그가아르바이트하는곳에일자리를얻어잠시머물기로한다.차가운듯따뜻하고툴툴대도은근히챙겨주는지미에게서서히정이드는아미.설레는순간이잦아지자문득걱정이앞선다.이사람때문에여행을포기하게되면어떡하지?하지만끝내아미는감정을외면하고다시‘세상의끝’을찾으러대만을,지미를떠난다.

아미가그토록애타게소망하는‘세상의끝’은방황하는청춘의한시절,우리가찾아헤매는꿈,삶의목표,인생의목적과맞닿아있다.뜨겁고생동감넘치는대만의여름같은아미는겁없이세상에뛰어들고,그러다상처받고,또느닷없이왔다가는사랑에가슴이내려앉다가도아무렇지않게다시일어서는청춘그자체라고할수있다.열정과희망으로똘똘뭉친아미의모습에서독자는자신의과거나현재,또는미래를발견한다.한편후반부에등장하는아미의부치지못한편지들은앞에서쌓인감정의기폭제가되어예상치못한반전과함께진한여운을남긴다.그가슴아린사랑은단순히찡함과뭉클함을넘어숭고함마저느껴지게한다.

“반드시,다시사랑하고싶어질것”
너에게가는길은곧나를찾는여행
젊음과청춘의의미를되새기고
추억의향수를불러일으키는감성로맨스

그시절청춘이었던이들에게,지금빛나는청춘을맞이한당신에게이책을바친다._저자의말중

사랑의형태는다양하다.한사람의사랑도일생에거쳐계속해서변화하며그모습을달리한다.그런데첫사랑은다르다.이소중한단어를떠올릴때면누구나비슷한감상에빠지고회상에젖는다.‘스쳐간인연을되돌릴수있을까?’,‘사람이사람의목적지가될수있을까?’등《청춘,너에게로이어지는길》은첫사랑,그중에서도재회에관한깊고묵직한질문을던진다.작가는지미와아미의순애보적인청춘멜로를통해그럼에도다시사랑하자고말한다.18년이란긴세월,지구반바퀴라는먼거리를빌려누군가를찾아떠나는길은곧자신을찾는힐링과성장의여행임을깨닫게한다.

대만과일본로맨스특유의분위기는물론테이프,스쿠터,손편지,라디오등그때그시절을소환하는빈티지한매력으로청춘의열병,첫사랑의향수를자극하는소설《청춘,너에게로이어지는길》.두나라의이국적인풍경만큼이나눈부시게아름다운사랑이야기가독자의마음속누군가가있어찬란했던여름과누군가를잃어쓰라렸던겨울을불러올것이다.올여름이책으로지미를따라행선지없는여행을떠나보는것은어떨까?‘정해진경로가없는게가장좋다’는작품속‘청춘18티켓’의카피처럼잊고있던옛추억을마주하게될수도있으니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