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는 평생 최강 (고바야시 사요코 장편소설)

어쩌면 우리는 평생 최강 (고바야시 사요코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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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랑이 아닌 우정으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한 지붕 아래 여자 넷이 모여 신나게 웃고 떠드는 연작 소설
‘가족보다 친밀하고, 연애보다 오래가는 감정. 우정이라는 이름의 가능성’
- 우가키 미사토, 인기 배우 겸 베스트셀러 작가

혼자 살아도 충분하지만, 가끔 너무 외로운 당신에게. 사랑에 실패한 밤, 내 곁을 지켜 주는 사람은 연인이 아닌, 늘 나를 웃게 해 주는 친구들이었습니다.

“결혼도 출산도 선택지 중 하나일 뿐,
우리에게는 ‘같이 웃을 수 있는 친구’가 가장 중요했으니까요.”

《어쩌면 우리는 평생 최강》은 십년지기 여자 넷이 ‘우리끼리 가족이 되기로 결심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는 불안하고 외롭고 가끔 죽고 싶지만, 넷이 함께라면 무적이 되는 감정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려 냅니다.
여성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 낸 신예 작가 고바야시 사요코, 그녀는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에서 독자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후, 현대 도시 여성의 서사에 신선한 목소리를 더해 왔습니다.
우정, 연대, 감정, 비혼, 선택…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과 가장 가까운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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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고바야시사요코

저자:고바야시사요코
일본사이타마현에서태어났다.와세다대학문화구상학부를졸업한뒤소설가의길로들어섰다.2015년〈망해라지하아이돌〉로제14회’여자에의한여자를위한R-18문학상‘독자상을받으며데뷔하였다.2021년발간된〈ParadoxLiveOfficialFanBook〉에소설이수록되기도하였다.잡지《소설신조》에연재하던소설이《어쩌면우리는평생최강》으로묶여출간되었다.

역자:김지혜
일본문화복장학원에서인더스트리얼머천다이징을전공,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한일과를졸업하였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출판기획및일본어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주요역서로는《보름달이뜬밤에너를찾다》,《무서운방》,《살아있는회사죽어있는회사》외다수가있다.

목차

prologue_우리의시대는끝났다

1.할수만있다면평생최강이고싶다
2.멋진우리
3.니나는생각중
4.흔한이야기는하지말자
5.멋대로춤추지마
6.여자와여자와여자와여자

출판사 서평

“사랑이아닌우정으로가족이될수있을까?”
한지붕아래여자넷이모여신나게웃고떠드는연작소설

‘가족보다친밀하고,연애보다오래가는감정.우정이라는이름의가능성’
우가키미사토,인기배우겸베스트셀러작가

혼자살아도충분하지만,가끔너무외로운당신에게.사랑에실패한밤,내곁을지켜주는사람은연인이아닌,늘나를웃게해주는친구들이었습니다.

“결혼도출산도선택지중하나일뿐,
우리에게는‘같이웃을수있는친구’가가장중요했으니까요.”

《어쩌면우리는평생최강》은십년지기여자넷이‘우리끼리가족이되기로결심한이야기’입니다.
실제로는불안하고외롭고가끔죽고싶지만,넷이함께라면무적이되는감정을솔직하고유쾌하게그려냅니다.
여성의감정과관계를섬세하게그려낸신예작가고바야시사요코,그녀는‘여성에의한여성을위한R-18문학상’에서독자상을수상하며데뷔한이후,현대도시여성의서사에신선한목소리를더해왔습니다.
우정,연대,감정,비혼,선택…우리시대를살아가는당신과가장가까운이야기를만나보세요.

가장약했던밤에떠오른우리를가장강하게만든선택
결혼도,출산도아닌우리끼리가족이되는삶

카노코는그날밤,아무말없이고기를구웠다.한손엔하이볼,머릿속엔이별한남자의잔상.그리고한마디툭던졌다.“나,죽고싶을지도몰라.”그말을들은친구들은심각해지기보다는게임기를켰다.“오케이,그럼전남친캐릭터를악당으로설정하고날려버리자.”그들은진심이었다.
네명의여자들은그렇게,이별의상처도닌텐도게임기로날려버릴만큼단단했다.아니,웃기게말하면찐했고,진지하게말하면따뜻했다.《어쩌면우리는평생최강》은고등학교동창인여자넷이서로의삶을지키며무엇에도쉽게흔들리지않는최강이되어가는과정을그린이야기다.
자타공인섹스를좋아하는유리코,10년간사귀다헤어져실연의아픔을겪는카노코,대기업회사원으로똑부러지는성격의레이,적은월급때문에이직하고싶다는말을입버릇처럼하는아키.이들넷이각자의고민을솔직하게공유하며일과섹스,결혼과삶에관한이야기를풀어낸다.너무나현실적이고디테일한대사와묘사에마치내이야기처럼공감하며빠져들지않을수없다.
스물여섯,인생의중요한선택을요구받는나이.결혼,출산,직장,이직,연애,비혼.네명의친구들은그사이에서끊임없이부서지고약해지지만,왁자지껄수다를떨다가끝내선택지를찾아낸다.

“그냥…우리넷이같이살까?”

처음엔농담같았던그말은스르르현실이된다.방배정을고민하고,계약기간을맞추고,냉장고에맥주를채우며‘우정으로이루어진가족’이라는실험이시작된다.하지만이것은단기간의동거가아니다.네사람은‘평생네사람으로살아가기위한삶의방식’을선택했다.잠시쉬어가는장소가아닌,‘둥지’로서한집에서살아가기로한,그발상만으로도틀을벗어나서시선을사로잡는다.
이야기는시종일관유쾌하다.말장난도많고,게임도하고,대화는언제나코믹하다.아키가아이를낳고,네사람이함께아이를키워가는전개에서는‘이렇게살아야한다’라는기존통념에서벗어난해방감을안겨준다.저마다알게모르게사회가주입한사랑이란,섹스란,가족이란,육아란이래야한다는고정관념에얽매여있지는않은지스스로를돌아보게한다.그렇게네여자가스스로만들어가는삶의방식에때로는웃음을터뜨리고,때로는격하게고개를끄덕이게된다.

단순한우정이야기가아니다
연애,결혼,섹스이야기를발랄하고
적나라하게그려낸엔터테인먼트소설

고바야시사요코는이작품을통해‘우정이가족이될수있는가’라는질문을거침없이던진다.그리고이렇게답한다.“왜안되는데?”결혼하지않아도괜찮고,출산하지않아도괜찮고,사랑에실패해도괜찮은삶이있다.그대신진정으로있는그대로의나를받아주는사람들과함께살아간다면.
이책은그런사람들과함께살아가는삶이가장강한인생일수있다는걸보여준다.누구도소외되지않고,웃으며같이저녁을먹고,게임기하나로세상을버틸수있는…그런우정의가능성에관한이야기다.한집에서네여자가함께살아가며각자의고민을나누고해결해나가며점차가족으로완성되어가는과정이연작소설의형태로그려져있다.
그들의삶속에는웃음도있고,눈물도있고,무엇보다진심이있다.그래서읽고나면이상하게마음이든든해진다.혼자가너무익숙해진사람들,그리고‘같이’라는말이그리운사람들에게이책은아주가볍고명랑하게,그리고놀랍도록깊게말을걸어올것이다.세상이정해놓은틀에갇히지말고자유롭고유연하게자기다운삶을선택하며살아가도괜찮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