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흔들리는 세계의 질서 편 (시대의 지성, 노엄 촘스키에게 묻다)

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흔들리는 세계의 질서 편 (시대의 지성, 노엄 촘스키에게 묻다)

$18.80
Description
‘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지성의 거장 촘스키가 전하는 마지막 경고

ㆍ 기후 위기와 생태 파괴
ㆍ 전쟁과 세계 질서의 균열
ㆍ 경제적 불평등과 신자유주의의 폐해
ㆍ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의 위기
ㆍ 기술 발전과 인간 존엄성의 딜레마
‘역사는 진보한다’라는 믿음은 여전히 유효할까?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인류의 삶은 과거보다 풍요로워졌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죄 없는 이들이 굶주리고 총탄에 쓰러진다. 인공지능은 가진 자들의 도구가 되어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정치는 오히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며 권력을 휘두른다. 문명의 빛 아래 드리운 이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우리는 다시 묻는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 모든 부조리의 본질과 해결책은 과연 무엇일까? 탁월한 통찰을 가진 현자에게서 그 해답을 들을 수 있다면 인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미국 최고의 탐사 매체인 《트루스아웃(Truthout)》의 대표 저널리스트 C. J. 폴리크로니우가 이 시대 최고의 지성 노엄 촘스키와 나눈 심층 인터뷰를 한데 묶은 역작이다. 오늘의 세계를 뒤흔드는 핵심 문제들을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통찰로 분석하며 더 빠르고 더 강력하게 행동을 촉구한다.

노엄 촘스키는 수십 년 동안 학자로서, 비판적 지성으로서 흔들림 없는 도덕적 명료성과 지적 용기의 대명사 역할을 해왔다. 그는 현존하는 학자 중 언론과 논문을 포함한 각종 매체에 가장 많이 인용되는 인물이자, 서구 사회에서 그 영향력을 실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강한 목소리를 지닌 지성이다. 실제로 이 책에서 그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세계를 바꾸려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알려 준다.

『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면서도,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고민을 촉구한다. 파괴로 향하는 문명 앞에서 멈춰 서 본 적 있는 이에게 이 책은 어둠 속에서도 길을 밝히는 지적 등불이자,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사유의 지도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노엄촘스키,C.J.폴리크로니우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언어학및철학과명예교수이며,현재애리조나대학교언어학교수이자환경및사회정의프로그램석좌교수로재직중이다.변형생성문법이론의창시자로서현대언어학의지평을연그는,언어학을넘어철학,사상사,국제문제와미국외교정책에이르기까지날카로운통찰과비판의식으로세계적영향력을발휘해왔다.1967년발표한『지식인의책무』를통해지식인의역할과책임을천명하며‘행동하는양심’으로자리매김했고,이후에도시대의본질을꿰뚫는강연과집필을꾸준히이어왔다.
그의저서는전세계여러언어로번역되어국제적으로널리읽히는베스트셀러가되었으며,촘스키는단순한학자의범주를넘어인류의사유를이끄는사상가로평가받고있다.최근저서로는『촘스키,인간이란어떤존재인가』,『촘스키,절망의시대에희망을말하다』,『촘스키,누가무엇으로세상을지배하는가』,『지식인의자격』등이있다.

목차

prologue
절망너머의낙관:촘스키,우리의미래를말하다

1부.시대의경고-우리는어디에서있는가

.지금이인류역사상가장위험한시기인이유
.인류의운명을가르는두위협,침묵속에묻히다
.미래는바꿀수있다,지금행동한다면
.기후위기외면한미국,반복되는무대응의역사
.살만한세상은여전히가능한가

2부.전쟁의구조-전장과세계질서의균열

.격화되는전쟁,위태로워지는외교적타협의가능성
.우크라이나,평화로가는길은아직닫히지않았다
.새로운국면에접어든우크라이나전쟁
.교착의전장,그뒤에있는미국의첨단무기들
.전쟁장기화속나토강화,최악의대응인가
.역사적나토정상회담,미군사패권더욱강화
.미국,전세계협상촉구에나서야할때

출판사 서평

★★★★★
“21세기가장시급한문제에대한노엄촘스키의통찰”

“우리는어떻게살아야하는가,
그리고어떤세상을만들어야하는가”

내가사는이세상을이해하고싶다면,
지금촘스키와대화하라

“노엄촘스키는오늘날살아있는지식인중가장중요한인물이며,
지구상에서가장널리읽히는최고지성이다."
-《뉴욕타임스》

”노엄촘스키,
인류의미래를위협하는문제들에맞서다“

현대인류는‘문명사적전환기’에서있으며,이미그위기의한가운데있다.기후,전염병,전쟁,불평등은서로얽혀더거대한파도를만들고있으며,이보다더큰두려움은이런비극조차‘이제는당연한일’이라여기는무감각한태도다.
핵무기는여전히인류를위협하는‘다모클레스의검’이다.조약폐기와군비전략의변화는사회·정치·문화적안전장치를약화하고,미국의‘패권주의’는종말적전쟁가능성을불러온다.한편,미국은‘규칙기반체제’를주도하며단극패권을확산시키는반면,중국·러시아·사우디등은다극질서를형성중이다.
신자유주의이후미국내불평등은심화되었고,해체된노동조합과무력화된공교육속에서대중은환멸에빠져있다.이는극우포퓰리즘의부상으로이어지고,민주주의의본질마저흔들리고있다.우크라이나전쟁은체제위기를더욱심화시켰고,핵무기사용논의는정상화되었다.여론은핵전쟁과기후를여전히투표쟁점하위에놓고있으며,이무관심은치명적이다.

하지만해법은있다.핵확산금지조약(NPT)과핵무기금지조약(TPNW)은시민의압력으로진전될수있고,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가촉구한넷제로(NetZero)목표도탄소세,배출권상한제,재생에너지투자등으로현실화할수있다.이책은GDP의2.5%투자만으로도전환이가능하며,조림화동과배터리저장,옥상·농지활용이대안이될수있다고강조한다.
그러나정치적의지가없다면모든노력이공허하다.여전히화석연료산업에는보조금이지급되고,기득권과제도의한계는전환을가로막는다.결국필요한것은‘시민들의조직된행동’이다.
지금,우리는어떤편에설것인가?행동할것인가,아니면무감각에침묵할것인가.답은우리에게달려있다.

살만한세상은아직가능하다.단,지금행동한다면.
무감각을깨우는지성의외침
어떻게살만한세상을만들것인가!

이책의1부에서는인류가마주한위기를‘서로얽힌복합재난’으로바라보며,핵무기·기후·불평등이어떻게하나의시스템위기에수렴하는지를날카롭게분석한다.촘스키는지금이순간이인류역사상가장위험한시기라말하며,침묵속에묻히고있는기후위기와핵전쟁의현실을직시하라고촉구한다.하지만그는절망이아닌,행동의가능성을제시한다.기술적해법은준비되어있으며,필요한것은정치적의지와시민의압력이다.
2부에서는우크라이나전쟁을단순한지역분쟁이아니라,세계질서를뒤흔드는구조적위기로바라본다.나토의확장과미국의패권전략이외교의문을닫았으며,전장은첨단무기로고착화되고있다.그럼에도촘스키는외교적해법이여전히가능하며,국제사회가나서야할때라고강조한다.『어떻게살만한세상을만들것인가』는단순한위기의나열이아니라,그구조를파헤치고대안을제시하는이시대의지성적좌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