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 (오리지널 커버 에디션)

모성 (오리지널 커버 에디션)

$17.80
Description
“세상에는 엄마와 딸, 두 종류의 여성이 있다”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모녀 미스터리!
『모성』 오리지널 커버 에디션 출간!
모성은 본능일까, 만들어진 신화일까?
자살 시도인가, 살인 시도인가?
엄마의 고백과 딸의 회상이 엇갈리며
드러나는 사건의 불편한 진실!

대담하고 충격적인 전개, 강력한 흡인력, 허를 찌르는 반전 등으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미나토 가나에. 그녀는 대표작이라 할 만한 『고백』으로 데뷔작이 ‘서점 대상’을 수상하는 일본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일본 문학계에 ‘미나토 가나에 돌풍’을 일으켰고, 작품 대부분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녀에게 ‘이야마스(꺼림칙한 미스터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을 만한 끔찍한 사건들을 토대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글은 그저 흥미와 자극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독자가 지금껏 결코 생각해본 적 없는 어려운 질문과 마주하게 만든다. 『고백』에서는 충격적인 살인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학교폭력을 비롯한 일본 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이냐’라는 과제를 남겼고, 최근 국내에 소개된 『인간 표본』에서는 나비의 눈에 매혹된 주인공이 소년들을 나비로 인식하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우리는 과연 동일한 세계를 보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그녀의 또 다른 문제작 『모성』의 ‘오리지널 커버 에디션’이 전격 출간되었다. 이 작품에서 미나토 가나에는 ‘엄마’라는 이름에 대해 독자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 관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즉, 모성이란 인간이 만들어낸 신화에 불과한 건 아닌지, 애초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주입된 감정은 아닌지.
우리는 감히 모성을 의심하려 들지 않는다. 아이를 낳은 엄마에게는 당연히 모성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나의 성역처럼 모성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는다.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영아 유기, 자녀 학대 같은 사건을 보며 ‘인간이기를 포기한 부모’라며 혀를 찬다. 그렇다면 도대체 ‘모성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고나는 본능인가, 아니면 후천적으로 사회화되며 만들어진 것인가?’

이 소설에서 미나토 가나에는 그녀 특유의 집요한 심리 묘사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독자의 마음을 뒤흔든다. 사랑받고 싶은 딸, 그리고 외면하는 엄마의 교차되는 시선, 작가 특유의 독백체 서술이 위험하고 위태로운 속마음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소설은 열일곱 살 여고생이 4층인 자신의 집에서 추락하는 사건을 알리며 시작한다. 자살 시도쯤으로 치부되던 그 사건을 통해 모녀는 11년 전 태풍이 불던 날로 거슬러 올라가, 엄마의 고백과 딸의 독백을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과연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에게도 들키기 싫은 진실이 드러난다.
저자

미나토가나에

湊かなえ
1973년히로시마현에서태어났다.2007년단편『성직자』를발표,제29회추리소설신인상을수상하며정식으로작가의길을걷기시작했다.이듬해내놓은첫장편소설『고백』은데뷔작이라고는믿을수없는치밀한복선과탄탄한구성으로각종미스터리랭킹을휩쓸며‘미나토가나에신드롬’을일으켰다.제6회서점대상을수상한『고백』은일본에서만350만부이상판매되며일본미스터리를대표하는스테디셀러중하나로자리매김했다.그밖의작품으로는『인간표본』『속죄』『N을위하여』『야행관람차』『왕복서간』『꽃사슬』『백설공주살인사건』『리버스』『유토피아』『일몰』『조각들』등이있다.
인간내면의어둠을집요하게파헤치는‘이야미스(꺼림칙한미스터리)’장르를개척해일본미스터리의지형을바꾼미나토가나에.그녀는“이책을다쓴다면,작가를그만둬도좋다.”라고말할정도로『모성』에그간쌓아온역량을아낌없이쏟아부었다.『모성』은2022년일본인기배우토다에리카와나가노메이주연으로영화화될만큼큰화제를모았다.

목차

제1장|엄숙한시간
제2장|석상의노래
제3장|탄식
제4장|오오,눈물로가득한사람아
제5장|눈물항아리
제6장|오너라,최후의고통이여
제7장|사랑의노래

출판사 서평

『고백』『인간표본』을집필한
밀리언셀러작가미나토가나에가던지는묵직한질문
『모성』‘오리지널커버에디션’전격출간!

“모성은인간의위대한본성인가,
아니면단지인간이만들어낸신화일뿐인가?”

“가슴을베일것같은섬뜩함과영혼을달래는듯한따스함이독자를매혹한다.”
-booklog.jp독자리뷰

“모녀관계의복잡성을교차서술이라는독특한서술방식으로그려낸다.책장을덮는순간까지결코긴장감을늦출수없다.”
-‘노트(note)’독자리뷰

“너를낳고부터내불행은시작됐어!”

사랑받고싶은딸과외면하는엄마,
모성따윈존재하지않는허상일까?

이야기는공영주택화단에쓰러져있던한여고생에관한신문기사로시작된다.
“어느날공영주택화단에여고생이쓰러져있다는신고가경찰에접수된다.신고자는다름아닌여학생의어머니였다.학생의담임선생님은“태도가성실하고반친구들의신뢰도두터웠으며특별한고민은없어보였다.”라고진술했다.여고생의엄마는“모든걸바쳐소중하게키워온딸이이렇게되었다는게믿기지않습니다.”라고말했다.”
곧이어엄마의고해성사와딸의독백이교차하며,하나의사건을두고엇갈리는두사람의관점이여실히드러난다.이야기는11년전태풍이불던날로거슬러올라간다.계절마다꽃들이만발한정원,행복한노랫소리,릴케의시,그리고예쁜딸을둔부부.하지만그날,돌이킬수없는비극이시작된다.불속에갇힌친정엄마와어린딸,한쪽만구해야하는믿기힘든상황에서‘나를낳아준사람’을구할것인가,아니면‘내가낳은사람’을구할것인가?

소설『모성』을통해미나토가나에는‘위대한모성’‘애틋한모녀관계’라는틀에박힌사고에균열을일으킨다.하지만모성은우리에게종교보다더근원적인믿음이다.어머니의사랑을부정한다면이세계를지탱하는어떤가치가살아남을수있을까?하지만세상곳곳에서오늘도이를부정하는듯한끔찍한사건이벌어지고있다.우리는그잔혹한결과를차마직시하지못하고애써외면할뿐이다.미나토가나에는작가의운명을걸고집필한이책『모성』으로읽는재미는물론생각할거리를던진다.‘당신은모성을믿는가?’라며무책임한세상과우리를도발한다.

“불이나던그날,딸을구하지말걸그랬습니다.”

작가특유의집요한시선과,불편한질문
인간내면에감춰진고통스러운진실

딸과손녀에게무조건사랑만주던친정엄마가사라진뒤많은것이달라진다.예상치못한혹독한시집살이가시작되고,엄마는시어머니에게인정받고자모든희생을감수한다.전통적인일본전통가정에서엄마와딸의궤적은백팔십도달라지고,언덕위의집에서쌓아올린가족이라는울타리는산산조각이난다.암울한현실은모녀관계의갈등에불을지핀다.딸은엄마의사랑을받지못한다고느끼고사랑을갈구하지만,어린딸의마음은오히려엄마에게더큰절망감을가져다주어두사람의관계는한없이어그러진다.
엄마는딸아이를‘애지중지키우라’는친정엄마의유언을떠올리면서도,절박한현실속에서딸을향한원망만점점더커진다.마침내엄마는태풍이불던날의일을후회하기에이른다.이는두사람의관계를점차파국으로이끈다.
“불이나던그날딸을구하지말걸그랬습니다.”

자신의친정엄마를너무나도사랑하고의지했지만정작딸에게는애정을느끼지못하는엄마와,그런엄마에게끊임없이사랑을갈구하는딸의고통스러운평행선.미나토가나에는특유의치밀한구성속에서숨겨진진실과기막힌반전을통해이를묘사한다.엄마와딸의독백과회상이이어지다가각장의끝부분에나오는그들의감정이응축된라이너마리아릴케의아름다운시구가강렬한여운을남긴다.
엄마이기전에딸이었던엄마는자신의엄마와딸중누구의생명을선택해야옳았을까?모성으로포장된엄마의가식을아는딸은어떻게진정한엄마의사랑을얻을수있을까?딸을자살로내모는엄마의죄는진정그녀만의잘못일까?이모든질문에대한답은마지막페이지를덮는순간,독자의몫이된다.

저자는화제의데뷔작『고백』을뛰어넘는후속작을써야한다는강박에시달려왔다고말한다.그리고“이책을다쓴다면,작가를그만둬도좋다는생각으로썼다.”라고말할정도로,작가의운명을걸고이책을완성했다.독자들은마지막페이지를덮으며인정할수밖에없을것이다.미나토가나에가이번에야말로자신의한계를뛰어넘어독자의가슴에지우지못할흔적을남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