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화가의 시를 읽는다. 두 번째 시집이다. 그림으로 못다 한 말이었을까? 한 줄 한 줄 소리 내어 읽다 보면 그림이 그려진다. 시로 쓴 그림이다. 시인의 가족, 친구, 삶이 보인다. 오래전부터 그려온 풍경화들의 모음이다.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풍경, 사람, 일상이 있다.
나는 오래전에 그려진 하나의 풍경화
그림은 끝내 벽(壁)이 되고
먼 훗날 누군가에게 나는
오랜 향수(鄕愁)이고 추억이고 싶다
「먼 훗날」 전문
그 길을 걸으며 먼 훗날을 그려본다. 먼 훗날 시인은 하나의 풍경이 되고 누군가에게 오랜 향수이고 추억이 될 터이다.
한 마리
창공을 날고 있는
새
탈출은 자유를 위한 것
자유를 찾음인가?
아직도 그 굴레인가?
-「공간속의 새」 전문
시인은 창공을 날아가는 한 마리 새가 되어 창공을 날아간다. 자유를 찾았는가? 아직도 그 굴레인가?
관계의 굴레가 나쁘지만은 않았다. 꽃 같은 아내, 그리움으로 존재하는 부모, 친구들이 아름다운 굴레였다. 이제 시인은 해 저물녘 꿈 같은 한 생애가 가볍다.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꿈이었다
어느덧 서산에 해는 저물고
내 인생 한 세기 이렇게 저무는가?
넘어질지 무너질지 이대로 버티다
끝까지 하늘까지 갈 수 있을는지?
저문다는 단어 하나가 유독
오늘 무척 나를 무겁게 한다
술한잔 해야겠다
저무는 이 시간의 무게를
조금 가볍게 하기 위해
-「해는 저물고」 전문
화가 시인이 시로 그린 풍경화는 오래 들여다보게 된다. 몇 번 들여다보게 된다. 풍경에 담긴 달빛도, 해 저무는 서산도 그저 바라만 보아도 평안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풍경, 사람, 일상이 있다.
나는 오래전에 그려진 하나의 풍경화
그림은 끝내 벽(壁)이 되고
먼 훗날 누군가에게 나는
오랜 향수(鄕愁)이고 추억이고 싶다
「먼 훗날」 전문
그 길을 걸으며 먼 훗날을 그려본다. 먼 훗날 시인은 하나의 풍경이 되고 누군가에게 오랜 향수이고 추억이 될 터이다.
한 마리
창공을 날고 있는
새
탈출은 자유를 위한 것
자유를 찾음인가?
아직도 그 굴레인가?
-「공간속의 새」 전문
시인은 창공을 날아가는 한 마리 새가 되어 창공을 날아간다. 자유를 찾았는가? 아직도 그 굴레인가?
관계의 굴레가 나쁘지만은 않았다. 꽃 같은 아내, 그리움으로 존재하는 부모, 친구들이 아름다운 굴레였다. 이제 시인은 해 저물녘 꿈 같은 한 생애가 가볍다.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꿈이었다
어느덧 서산에 해는 저물고
내 인생 한 세기 이렇게 저무는가?
넘어질지 무너질지 이대로 버티다
끝까지 하늘까지 갈 수 있을는지?
저문다는 단어 하나가 유독
오늘 무척 나를 무겁게 한다
술한잔 해야겠다
저무는 이 시간의 무게를
조금 가볍게 하기 위해
-「해는 저물고」 전문
화가 시인이 시로 그린 풍경화는 오래 들여다보게 된다. 몇 번 들여다보게 된다. 풍경에 담긴 달빛도, 해 저무는 서산도 그저 바라만 보아도 평안하다.
나는 오래전에 그려진 하나의 풍경화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