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멘토의 생각한 대로, 있는 그대로

감성 멘토의 생각한 대로, 있는 그대로

$18.00
Description
이 책은 특별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한 사람의 삶을 천천히 들여다본 기록입니다. 누구나 겪는 하루, 누구나 마주하는 감정 속에서 내가 나를 어떻게 지켜왔는지, 그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제 삶에 조용히 스며들어 있던 나무같은 사람들과의 추억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지칠 때 기대게 해주었고, 뜨거운 햇살 아래 그늘을 만들어주었으며, 멀리서도 나를 지켜봐 줌으로써 저를 다시 걷게 해주었으니까요. 혹시 지금 당신도, 그저 살아내고 있는 하루를 견디고 있다면, 저의 소소한 스토리가 당신에게 따스한 쉼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쉼을 통해 나 자신과 대화를 한다면 더 좋겠습니다. 삶은 매일 우리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그 소리에 조용히 귀 기울일 때, 우리는 비로소 나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됩니다. 이 책의 꼭지마다 그 조용한 말들을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당신도 당신만의 계절을 지나고 있다면, 우리 함께 걸어요.
느리지만, 분명히 자라고 있는 그 마음을 믿으며.
저자

이미라

저자:이미라
감성멘토
산업전문간호사,보건학박사.
30년동안대기업에서보건관리자로일하며,일터에서건강과마음에꾸준히관심을가져왔다.
《인생수업,제법한나이가되었습니다만》공동저자.
감성멘토@lee_ha_ppy인스타그램과브런치스토리‘감성멘토앤’에서일과삶,회복과감성에관한글을쓰고있다.

목차

프롤로그4

1장
일터에서의30년-때때로흔들리는나무
01순간의선택이선물한비전12
02나의근무유통기한17
03직장은연애보다썸22
04잃은길을다시찾는법26
05바람에흔들려도쓰러지지않는이유31
06타인의기준에발목잡히지않기36
07동굴같은직장에서벗어나기40
08일이아니라마음이무거운것44
09직장에서제일어려운일,‘사람’49
10나를더단단하게해주는흔들림54
11원치않는것을멈추게하는비결57
1230년동안이어온나의작은날갯짓62

2장
달리고달린30년-또다른나를만나는아픔의시간
01회사에‘잘’다니는법68
02멈춤을가볍게넘기는기술73
03자기다움과어른다움의균형77
04직장생활에서터득한회복의기술5가지81
05남의시선이아닌나에게집중하기85
06고비를넘을때비로소보이는것들89
07나를다독이는주문93
08누군가나를공격해올때98
09세월의흔적이남은손편지의위로103
10적절한관계유지하며내마음지키기108
11힘들때위로가되는단한사람,엄마112
12빗속에서도춤추며나아갈용기116

3장
인생의꽃이된30년-꿈꾸며도전하는단단한나무
01나를더영글게만들어주는도전122
02내가버킷리스트를지우는이유127
03잠시쉬어갈그늘의존재132
04내마음을읽어줄도구찾기136
05감성을공감할때일어나는일140
06서로기대고배우며자라는과정144
07내삶을바꾸는주변의작은변화148
08우리모두는어디서든피는꽃152
09누군가가기다리고있을당신의이야기156
10나만의철학이깃든직장생활161
11스스로를믿고날아오르는연습166

4장
또다시시작할30년-누군가의그늘이될나무
01인생은더하기보다빼기먼저172
02이제는너그러워질시간177
03나의뿌리를선택할권리181
04내일의나에게보내는격려185
05채우고비워내는일상의핑퐁게임190
06나를속이는삶에서벗어나기194
07나답게나만의싹을틔우는훈련198
08서로가서로에게나무가되는세상201
09지금은내인생을빛내줄한페이지205
10바람이불때집을짓는새들209
11당신의‘아보하’에게건네는안부213
에필로그218

출판사 서평

고마운이들에게글로써마음을전합니다

언젠가인생을아주조금알게될무렵,산등성이를오르다이마의땀을식히며이런꿈을꾼적이있습니다.
‘고마운이들에게글로마음을전하고싶다.’
그막연했던꿈을품은채10년의세월이흘렀고,이제야용기를내어그마음을실천에옮겼습니다.
제가만난고마운이들의공통점이있었습니다.그들모두는‘나무’같았습니다.힘들때조용히그늘을내어주고,지치지않도록곁을지켜주며,“언제나네편이야.”라고속삭여주었습니다.그한마디가제삶에얼마나깊은울림이되었는지말로다표현할수없습니다.
그들이저에게쉼이되어주었듯,이제저도누군가에게그런쉼이되고싶었습니다.이소망을담아제가느낀감사와사랑,그리고배움의조각들을풀어놓았습니다.

책속에서

19세기최고의시인헨리워즈워스롱펠로.그는두번이나깊은상실을겪었다.첫아내를병으로,두번째아내를불의의사고로떠나보냈다.그런고난속에서도그는수많은아름다운시를남겼다.그에대해전해지는한일화가있다.어떤이가롱펠로에게물었다고한다.
“선생님은어떻게그런고난속에서도시를쓰실수있었나요?”
그는정원의사과나무를가리키며이렇게답했다고전해진다.
“저나무는해마다새가지를뻗고,꽃을피우고,열매를맺습니다.나도그렇게살아왔습니다.”
이이야기를들을때마다한가지질문이떠오른다.
“나는지금새가지를뻗고있는가?”
살아간다는것은끊임없이변하고배우고성장하는과정이다.하지만대부분이변화를두려워한다.‘너무늦은건아닐까?하는생각이발목을잡기때문이다.그러나나무는시간을따지지않는다.오직지금이순간에도뻗어나갈수있는가지를키울뿐이다.
나역시돌아보면늘새로운도전을하며살아왔다.그러나어린시절에는그러질못했다.피아노학원앞에서친구를기다리던기억이있다.피아노소리가들릴때마다묘한감정이들었다.
‘나도배우고싶다.’
그러나그말을입밖으로꺼내지못했다.너무어렸고,방법을몰랐으며,무엇보다용기가없었다.
어린날의내가그랬듯우리는살면서기회앞에서주저한다.‘난원래그런걸못해.’라는생각이도전을가로막는것이다.그런데도전의시작은거창한결심이아니라,아주작은한걸음일지도모른다.그래서뒤늦게피아노를배우기시작했다.처음에는손가락이굳어제대로움직이지도않았지만,그과정이기뻤다.하고싶던것을해냈다는성취감은새롭고도묘한감정을남겼다.
이작은성취감이내안의문을하나씩열기시작했다.간호학과를졸업했지만,국문학과와유아교육에대한미련을쉽게놓을수없었다.결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국문학을공부했고,다시유아교육학과에도입학했다.배움의길위에서나는계속해서내안의가능성을발견했다.
‘이것도할수있구나.’‘저것도배울수있구나.’
그런자신감이조금씩자라났다.그리고그것이끝이아니었다.사회복지학을공부하면서사람의마음에대한관심도깊어졌다.그관심은행동을이해하고변화시키는학문으로이어졌다.NLP(NeuroLinguisticProgramming)
NLP(NeuroLinguisticProgramming),교류분석,명리학등인간의사고방식과행동을탐구하는분야로도시선을넓혔다.
그렇게나는20대후반,아이가태어난지2주만에야간대학원에다녔다.
-본문122~124쪽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