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빌딩 245

기억 빌딩 245

$17.00
Description
“나는 차가운 콘크리트 건물이 아니에요.
모두를 지키고 싶었던 마음이 흉터로 남겨진 기억의 집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신문을 만들고, 일을 하던 빌딩은, 1980년 5월 한순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헬기 사격의 흔적을 고스란히 몸에 새긴 채 오랫동안 침묵해야 했던 빌딩이 이제 다시 입을 열어 그날의 진실을 노래합니다. 쏟아지는 총탄 속에서도 우리가 끝내 지키려 했던 가치가 무엇인지, 빌딩의 목소리를 통해 기억해 주세요.
저자

안오일

전일빌딩245에남겨진시간을,그뜨거웠던광장의이야기를쓰면서알았습니다.잊지않는마음이모여더나은세상을만든다는것을요.아이들에게아름다운모습을보여주는것도중요하지만아름다운세상을물려주는게더중요합니다.그래서아픈역사의되새김은필요하지요.
지은책으로그림책《여순에핀빨간봉선화》《기억공장》,동화책《호야,아빠를구합니다!》,청소년소설《녹두밭의은하수》《조보,백성을깨우다》《열네살의피처링》그리고여러권의동화책과시집이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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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5.18민주화운동의증언자,‘전일빌딩245’가들려주는생생한목소리
광주금남로,당시가장높았던전일빌딩은신문사와방송국,도서관과다방이있어늘수많은사람의활기로가득했던곳입니다.하지만1980년5월,그평범한일상은날카로운총성속에깨어지고말았습니다.민주주의를위해모였던시민들앞에헬기가나타났고,무차별적인총탄이쏟아지기시작했습니다.빌딩은그자리에서서사람들과함께총탄을맞았습니다.수많은이들이쓰러져실려갔고,헬기사격의진실은한때증언으로만남을뻔하기도했습니다.그러나빌딩은온몸에새겨진깊은상처를통해그날의진실을세상에증명해보였습니다.
하지만빌딩이정말로전하고싶은이야기는자신의상처가아닙니다.쏟아지는총탄속에서도끝내서로의손을놓지않았던,세상에서가장용감했던사람들에대한이야기입니다.
시간은흘러빌딩의몸에는245개가넘는흉터가남았지만,그흉터하나하나에는우리가결코잊어서는안될사람들의이름과함성이새겨져있습니다.

우편배달부의붉은자전거를따라흐르는시간,일상의평화로피어난용기
표지속에는큼직한가방을메고붉은자전거를탄우편배달부가등장합니다.우편배달부는광주곳곳을누비며소식을전합니다.일상을전하던우편배달부는그날에도중요한일상들을전하려빌딩에들어갑니다.
1980년그날,빌딩안에서서로를지탱하며간절히평화를기다렸던이들의용기가오늘날우편배달부가전하는평범한일상의안부와겹쳐집니다.안오일작가는우편배달부라는상징적인인물을통해역사가과거에멈춰있는슬픔이아니라,지금우리가누리는일상의자유와연결되어있음을보여줍니다.빌딩의계단을오르내리는사람들의활기찬발소리는그날의용감했던사람들이우리에게물려준소중한선물입니다.따스한햇살속에녹아든총탄흔적은이제비극의증거를넘어,우리가지켜야할내일의평화를가리키는이정표가됩니다.


2.제주주정공장에서광주전일빌딩으로,안오일·신진호작가의‘기억시리즈’
이책은제주4·3의아픔을다뤘던《기억공장》의안오일작가와신진호화가가다시한번마음을모아완성한‘기억시리즈’의두번째작품입니다.잊히고사라져가는역사적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어그장소가간직한슬픔과숭고함을노래하는이시리즈는어린이들에게민주주의와인권의가치를일깨워줍니다.
전작《기억공장》이절망속에서도희망을담아부르는노래를전했다면,이번《기억빌딩245》는그날의사람들을대신해“우리는결코굴복하지않았다”는진실을말합니다.장소를옮겨계속되는두작가의깊은시선은우리곁의공간들을다시금돌아보게만드는특별한감동을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