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브레인 : 멈출 수 없는 쇼츠 중독에서 탈출하기

팝콘브레인 : 멈출 수 없는 쇼츠 중독에서 탈출하기

$13.00
저자

조경희

글:조경희
전남일보신춘문예당선,계명문화상과눈높이아동문학상을수상했으며,아르코문학창작기금,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기금을받았습니다.얼굴에큰흉터가있습니다.여섯살때열여섯개의계단을데굴데굴데구루루,16대1로싸워이긴영광의상처랍니다.어쩌면나는스스로알고있는것보다훨씬더용감한사람일지도모릅니다.그동안지은책으로『아빠는나의영웅』,『1등봉구』,『김반장의탄생』,『행복마트구양순여사는오늘도스마일』,『직업을파는상점』,『말상처처방전』,『무역전쟁:토마토파이터VS엔젤드래곤』,『괜찮아,넌혼자가아니야』등이있습니다.

그림:송진욱
돈키호테보다로시난테를꿈꾸는만화가인선생님은성균관대학교에서화학/신문방송학을전공했다.언제나아이다운순수한마음으로그림을그리고있으며,중·고등학교시절CA반에서만화강사로활동을했다.그린책으로는『어린이를위한꿈꾸는다락방』,『일등아이바보엄마』,『7일안에난달라질거야』,『고품격유머』,『행복이뭐별건가요?』,『소문난애나로쉬』등이있고,개인작품으로『스타벅스에서떠는달콤한수다하트라떼』등이있다.

목차


이웃집백만장자
내마음을받아줘!
비밀계약
하얀집
13일의금요일밤
상상도못한변수
밈의등장
역주행
팝콘브레인과쇼츠감옥
쇼츠탈출!
별이빛나는밤

출판사 서평

쇼츠로낭비하는시간들을좀더의미있게쓸수는없을까요?

주인공이룸이는어느날학교에서돌아오던길에방송국리포터가이웃집에사는백만장자할머니를인터뷰하는것을보고깜짝놀란다.“우리집옆에백만장자가살았다고?”이룸이는당장스마트폰으로‘꽁냥꽁냥’앱을켜고백만장자가되는법을검색하다쇼츠세계에새로이눈을뜬다.이룸이는밤새영상을클릭하며자신도꽁냥꽁냥앱에영상을올려장차백만장자가되겠다는부푼꿈을품는다.

평소짝사랑해오던5학년여신오유리에게고백하는장면을쇼츠로찍어서올려볼까?좋아하던마음보다쇼츠로만들어올릴생각에더설레어서이룸이는후폭풍을생각하지못하고영상을만들어올린다.또13일의금요일밤동네에있는하얀집을짝꿍우주와탐험하는영상을찍어쇼츠로만들기로한다.하지만비밀가득한하얀집은제대로탐험도해보기전에무서워서뒤도돌아보지않고도망치는데,우주가놀라서도망나오는장면을딥페이크로만들어무지개문방구에서물건을훔치고도망치는것처럼쇼츠로작업해서올린다.단순한호기심에서시작한이룸의쇼츠놀이는뜻밖의밈을일으키고관심을받아주변친구들을곤란한상황에처하게만들고,상처를주기도한다.자극적인것만찾아헤매는이룸이의머리는팝콘브레인그자체였다.그러다문득이웃집백만장자할머니와만난이룸이는쇼츠의세계보다,돈을많이버는것보다훨씬반짝이고소중한순간들이많다는이야기를듣고,그동안자신이무엇을놓치고살았는지깨닫게된다.

이책은쇼츠자체를부정하기보다과도한몰입의위험을알리고,스스로사용을조절하며현실의경험과감정을회복하도록돕는데목적이있다.달리기와밤하늘,별똥별의이미지를통해잊고있던소원과삶의의미를되찾는과정을따뜻하게그려내고자했다.

교과연계

5학년1학기국어1.대화를나누어요
5학년1학기국어5.의논하며토의해요
6학년1학기국어1.자신의삶과관련지어읽어요


책속으로

“나이는숫자에불과합니다.초등학생도백만장자가될수있습니다.”
이웃집할머니의마지막말에나는정신이번쩍들었다.나에게하는말같았기때문이다.말을끝마친할머니가나를향해빙그레웃음을지어보였다.그순간!나는백만장자가되기로마음먹었다.어떻게하면백만장자가될수있을까?머리를쥐어짜도뾰족한수가떠오르지않았다.백만장자는어떤사람들일까?스마트폰으로‘꽁냥꽁냥’앱을켜고검색창에‘백만장자’라는단어를입력했다.
---p.10~11

밥을먹는동안에재미있는쇼츠를놓칠까봐초조했다.밥과반찬이입으로들어가는지코로들어가는지모를정도로후다닥먹어치웠다.곧바로방으로돌아와서쇼츠를보기시작했다.
“헉,시간이!”
시계를보니새벽1시가넘어가고있었다.쇼츠를보느라시간가는줄몰랐다.학교에가려면눈을붙여야했다.그런데도고장난브레이크처럼멈추지못하고있었다.진짜이것까지만보고,마지막으로하나만더,진짜진짜마지막으로하나만더…….빠져나오려고하면할수록쇼츠의늪에깊이빠져들었다.결국아침이밝았다.한숨도못자고학교에갔다.의자에앉자졸음이몰려왔다.
---p.15

“아침밥은먹고학교에가야지!”
현관문을나서는데등뒤에서엄마의목소리가들렸다.
“입맛없어.”
잠을못자서인지입맛이똑떨어졌다.학교에가는동안에도쇼츠를보면서걸었다.
1교시국어수업이시작되었다.1분이지나자,선생님의설명이길고지루하게느껴졌다.수업도쇼츠처럼15초나1분이내에끝났으면…….쇼츠속도에익숙해져수업에집중하기가힘들었다.마치슬라임안에갇힌것처럼귀가먹먹하고가슴이답답했다.
---p.22~23

나는보건선생님몰래커튼뒤에숨어서쇼츠를봤다.잠은못잤지만,마땅한고백영상을찾을수있었다.곧바로실행에옮길수있는점도마음에들었다.
평상시의나라면절대써먹지않을고백방법이었다.‘유리가싫어하면어쩌지?’하는생각이잠시머리를스쳤지만,곧바로털어버렸다.유리의마음에드는것보다조회수가더중요했기때문이다.고백에성공하든실패하든손해볼것은없었다.고백영상은남을테니까.
---p.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