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읽으면 신앙이 보인다

문화를 읽으면 신앙이 보인다

$18.00
Description
오늘날 급격하게 변화하는 디지털 문화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주체성과 신앙의 실천을 위협하고 있다. 이 책은 문화전공자이자 현직 사제인 저자의 풍부한 사목 경험과 문화적 통찰을 바탕으로, 디지털 문화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신앙인이 가져야 할 ‘문화적 분별력’과 교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사목 방향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팬데믹 이후 달라진 환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는 그에 맞는 온라인 사목 같은 새로운 교회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디지털 문화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자기 삶의 방향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영감과 위로를 전하며, 특히 복음적 삶을 지향하는 신앙인들에게 새로운 통찰과 자극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김민수

저자:김민수
현재서울대교구서울상봉동성당주임신부.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장.1985년사제품을받고일산·신수동·역촌동·불광동본당주임신부를역임했으며,미국텍사스주포트워스한인본당에서교포사목을했다.1997년미국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에서매스컴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20여년간한국천주교주교회의사회홍보위원회총무를맡아사목과문화를접목한문화사목이라는새로운영역을개척하였다.가톨릭평화방송주간과한국언론학회‘종교와커뮤니케이션’분과장을역임했으며,서강대와가톨릭대에서매스컴을가르쳤다.2009년부터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장을맡고있다.논문으로‘종교방송의공익적성격에대한분석’,‘매스미디어패러다임의전환:홍보수단에서미디어문화로’,‘떼이야르드샤르댕의사상에따른신학과커뮤니케이션의관계’등다수가있으며,지은책으로『본당사목,문화를입다:문화사목의이해와실제』(평사리,2017),『행복한사람들』(서교,2015),『디지털시대의문화복음화와문화사목』(평사리,2008),『문화를읽어주는예수』(기쁜소식,2020)등이있다.옮긴책으로『복음화와커뮤니케이션』(가톨릭출판사,2009)과『교회쇄신과매스컴』(가톨릭출판사,2005)이있다

목차


간행사4/머리말8

제1부디지털문화와신앙의변화
디지털종교시대21/디지털시대의착한사마리아인28/소셜미디어시대,고독을잃어버린인간34/인공지능과종교40/챗GPT와슬기로운신앙생활47/메타버스,교회의기회인가?53/온라인문화사목과새로운복음화59/온라인문화의명암65

제2부위기의문화:성찰과회복
죽음의문화를넘어생명의문화로73/1인가구시대의비극,고독사79/사회적죽음을묵상하며86/생명을파괴하는갑질92/아래로부터의생명운동98/품위있는죽음의함정105/탈진실사회에대한성찰111/‘솔로지옥’vs.‘결혼지옥’118

제3부관계와소통:함께걷는신앙공동체
마음의귀로경청하기127/사제들,커뮤니케이션교육이필요하다134/사랑과생명의언어인칭찬140/지역사회를향한본당사목146/배려와돌봄이필요한청년들152/본당공간을활용하는사목158/선교적이며공적인교회164

제4부돌봄과치유:신앙의의미와역할
돌봄사목이시급하다173/‘장벽의문화’를허무는형제애178/세상을향해열린교회185/탈종교화시대에대응하는교회191/팬데믹이일깨워준교회의역할198/‘열심한신앙인’보다‘필요한신앙인’204/‘자발적불편함’의신앙210/모든조부모는신앙의전수자다216/

제5부삶안에서깊어지는신앙
사랑을풍기는삶225/하느님께도달하기위한‘길위의삶’230/삶의예술가인땜장이의사235/언론인순교자브란즈마신부240/신앙생활의루틴246/완벽한인간은없다251/‘욕망’의삶에서‘필요’의삶으로256/죽음앞에선인간261/추억을넘어기억으로267/진정한쉼273/기억에남는순교자성월279

지은이소개286

출판사 서평

책의특징과출간의의

이책의가장큰특징은‘디지털시대’라는지금우리의삶과직결된시대적배경위에서신앙의의미를새롭게조명했다는데있다.기존의가톨릭도서들이영성과전례중심에머물렀다면,이책은신앙이삶의현장,즉사회와문화안에서도활발하게살아숨쉬어야한다는메시지를전한다.특히‘문화의복음화’와‘문화사목’이라는개념을중심에두고,디지털문화로급속하게변화하는세상에발맞춘새로운사목의방향과방법을구체적으로제시한다.이책은‘팬데믹이후의세계’,‘디지털시대의교회’,‘고독과돌봄의실천’등매우시의적이고실천적인주제들을담고있어서사제와평신도모두에게유익한사목지침서이자신앙교양서가될것이다.

책의내용

이책은모두다섯개의주제로구성되어있다.1부‘디지털문화와신앙의변화’에서는안공지능,메타버스,챗GPT,소셜미디어(SNS)등현대의디지털기술이신앙생활에어떤영향을주는지분석하며,이를어떻게신앙안에서올바르게사용할수있을지를제안한다.디지털종교,온라인사목,유튜브선교등낯설지만피할수없는현실속에서신앙이살아숨쉬는방식들을탐색한다.2부는'죽음의문화'와생명의위기에대한복음적성찰을담고있다.자살,고독사,혐오,차별,환경파괴등오늘날우리가마주한위기상황을통해신앙인이어떻게'생명의문화'를실천할수있을지모색한다.

3부와4부는신앙공동체의회복,돌봄과치유의신앙실천을다룬다.고립되고분열된시대속에서도교회는어떻게‘함께걷는공동체’로거듭날수있으며,고통받는이웃을향해어떻게손을내밀고사랑을실천할수있을지깊이있게문제를제기한다.5부는신앙이단순히제도나행사에머무는것이아니라,우리의일상과삶깊숙한곳에서꽃피워야한다는메시지를전한다.고독을마주하고,침묵속에서하느님의음성을듣고,루틴안에서신앙을실천하며,기억과기도를통해영적깊이를더하는삶을살기를권한다.그리하여이책은디지털시대에도‘아날로그적신앙’의가치가여전히중요하다고강조하며,보다진실하고인간다운신앙의길로독자들을초대한다.

책속에서

급속도로발전하는인공지능(AI)은인간에게편리하고풍요로운삶을제공할수있지만,동시에그발전속도와방향에따라인간을지배하고궁극적으로위험에빠뜨릴가능성도존재한다-8쪽

잃어버린고독과침묵을되찾는길은역설적으로고독과침묵속으로돌아가는것이다.이를통해진정한인간다움을찾고영적으로풍요로운삶을이룰수있다.=37쪽

고독을잃어버린시대에고독을회복하려는노력은그자체로신앙의행위이다-39쪽

현재진행되고있는AI에대한과도한의존은종교공동체의전통적연대감을약화시키고,인간고유의영적상상력을점진적으로제약할위험성도존재한다.-44쪽

디지털시대의‘새로운방법’은‘접촉대신접속’이다.-62쪽

온라인으로쉽게주문하고기다리기만하면되는편리함뒤에는과로로매일생명을위협받는택배·배송노동자의땀과눈물이존재한다.-68쪽

부의불평등은취약계층의부모를만들고,그부모는아이를학대하며,학대받은아이는디지털중독으로성장하게된다.-75쪽

차별,배제,폭력으로이루어진죽음의문화는결국인간생명을경시하고,자본과권력이득세하는비극적사회를만들어간다.이러한새로운죽음의문화에대한적극적이고효과적인대안은‘타자에대한무조건적환대’이다.-77쪽

현대사회에서상당히위축된본당공동체가활성화되기위해서도지역사회의복지현장으로뛰어들어‘야전병원’의역할을수행해야한다.-85쪽

‘너의죽음’을기억할때우리역시죽음을경험하게되고,이러한경험의공유를통해‘애도의공동체’가형성되어새로운사회와정치공동체를지향하는원동력이된다.-89쪽

더이상억울한사회적죽음이반복되지않도록깨어있는연대의식이필요하다.-91쪽

이웃을타자화하는갑질은극단적으로폭력과살인으로이어지기때문에반생명적인죽음의문화일수밖에없다.-95쪽

생명은효율성과생산성이라는경제적잣대로‘쓸모있음’과‘쓸모없음’으로나눌수없다.-106쪽

“세상을바꾸는힘은달변이아니라경청에있다.”-132쪽

교회활동자체가커뮤니케이션으로이루어진다는점에서“교회는커뮤니케이션이다”라고말할수있다.-135쪽

칭찬은상대방의존재를인정하고존중해주는행위이다.칭찬받은사람은자신이소중한존재임을느끼고,자신도다른사람을칭찬하게된다.-143쪽

“교회도이제는본당울타리안에만머물지않고밖으로나가사회적으로‘변방에있는사람들’의상처와아픔을치유하고돌보는사목을해야한다.”-165쪽

탈종교화라는무시할수없는추세속에서종교가살아남을수있는길중하나는‘종교의공공성’실현이다.-197쪽

교회가사회적책임을실천하는가장효과적인방법중하나는고통받는이웃을찾아가그들의아픔을치유하고,연대하며,지속가능한방식으로돌보는것이다.-203쪽

참된봉사자는자신이받은재능을하느님이주신소명으로여기며자신이받은사랑에사명의실천으로응답한다.-207쪽

이웃에대한외면과냉대는곧‘죄’이다.-214쪽

이웃의아픔과고통에는무관심하면서자기가족만사랑한다면그것은‘이기주의적사랑’이다.-227쪽

먼저미소를짓고인사하는것,상대의상황을배려하는것,잘한것을서슴없이칭찬하는것은모두사랑을구체적으로표현하는행동이다.-229쪽

“성덕은영웅적인몸짓이아니라일상생활의수많은사소한행위로이뤄진다.-242쪽

우리가해야할것은“하늘의너희아버지께서완전하신것처럼너희도완전한사람이되어야한다”(마태5,48)는말씀처럼완벽한인간이아니라완전한인간이되는것이다.-255쪽

삶에도브레이크가필요하다.달리다가도필요할때브레이크를밟아천천히가거나멈출수있어야한다.-2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