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고구마처럼 웅크리고 있다 (양장본 Hardcover)

늦가을 고구마처럼 웅크리고 있다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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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영인 시인의 시집 〈늦가을 고구마처럼 웅크리고 있다〉입니다.

김영인 시인은 오랜 세월의 무게와 삶의 결을 담담히 마주하며, 땅속 고구마처럼 깊고 은근한 언어를 길어 올립니다. 이 시집은 화려하게 드러나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이어져 온 생의 뿌리를 노래합니다.

대표작 〈구근들〉에서처럼, 시인은 줄기와 뿌리가 서로 얽히고 이어지는 삶의 순환을 통해 부모와 자식, 나와 세상, 과거와 현재를 연결합니다.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서도 결국 단맛을 품어내는 고구마처럼, 시인의 언어에는 삶을 견뎌낸 온기와 뭉클한 사려 깊음이 배어 있습니다.

〈늦가을 고구마처럼 웅크리고 있다〉는 세월을 지나오며 한 알의 씨앗이 땅속에서 싹을 틔우고, 줄기를 뻗고, 다시 뿌리가 되는 과정을 곱씹게 합니다. 그것은 곧 우리가 지나온 길이며, 여전히 살아가야 할 길입니다.

삶의 끝자락에서도 여전히 웅크린 채 따스한 숨결을 품고 있는 김영인의 시는, 독자에게 깊은 울림과 포근한 위안을 건네줍니다.
저자

김영인

서울출생
상명여고졸업
한국문인협회회원
화성서정문학회회원
편지마을회원

시집『구름카페』
『저강물에이는바람소리』(공저)외다수
〈한국민족문학상〉(2010)수상

목차

1부장맛비_11
2부만삭나무_34
3부걸레질하면서_57
4부내몸이병이다_78
5부속눈썹의일_100
6부백일짜리달력_124

출판사 서평

한줄기서로삼키듯달린구근들
포근한흙속에서바깥으로나오는순간
뿔뿔이흩어진다
내부모가그랬듯이
줄기가뿌리되고
뿌리가줄기되어순환하고있다
나는늦가을고구마처럼웅크리고있다

「구근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