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시로 오늘을 건너다

한 줄의 시로 오늘을 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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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 줄의 문장이 구원이 될 때, 임경록 시집 『한 줄의 시로 오늘을 건너다』
“절망의 한가운데서 건져 올린 단 한 줄, 그 문장이 나를 다시 살게 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삶의 무게에 짓눌려 발걸음이 무거워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임경록 시인은 그 고단한 생의 한복판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운 것은 거창한 철학이 아닌, 우연히 마주한 ‘한 줄의 시’였다고 고백합니다. 이 시집은 그 한 줄의 문장에서 시작된 삶의 재발견이자, 시인이 세상에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기록입니다.

이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시인의 내면에서 시작해 어머니와 고향, 그리고 자연으로 확장되는 깊은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1부: 시 한 줄 - 삶의 방향을 돌려놓은 결정적 순간과 시적 기원에 대하여.
2부: 어머니와 풀꽃 - 가장 낮고 연약하지만 질기게 삶을 지켜온 존재들을 향한 헌사.
3부: 넘너리 바닷가 -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동적이고도 고요한 숨결.
4부: 동백꽃 필 무렵 - 붉게 피고 지는 동백처럼, 가슴 속에 품어온 오래된 그리움의 풍경.

임경록 시인의 언어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대신 ‘오래 바라봄’에서 길어 올린 묵직한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길가에 핀 이름 없는 풀꽃, 갯내음 물씬 풍기는 바닷가, 그리고 굽은 등 위로 세월을 짊어진 어머니의 뒷모습까지. 시인은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풍경 속에서 숭고한 생의 가치를 발견해 냅니다.
"그의 시는 격렬한 외침 대신 담담한 조언을 건넵니다. 삶을 견디는 모든 순간이 이미 충분히 아름답다고, 당신은 그 자체로 고귀하다고 말입니다."

이 시집은 시인 개인의 고백을 넘어, 오늘을 견뎌내는 우리 모두를 위한 작은 등불입니다. 삶이 허무하고 막막할 때, 혹은 누군가의 온기가 간절할 때 이 시집을 펼쳐보세요. 시인이 건져 올린 ‘한 줄의 시’가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조용히 스며들어, 다시 내일을 향해 걸어갈 용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저자

임경록

시인,수필가
월간〈문학21〉시등단(2001)
격월간〈현대문예〉수필등단(2013)
국제PEN한국본부,문학의집·서울,
전남문인협회,여수수필문학회회원
시집『즐거운여행길』

목차

1부

시한줄_11
외출_12
풀꽃1_14
풀꽃2_15
봄비_16
10원의행복_18
들고양이_19
마을버스를놓치다_20
나비_22
건강_23
지하철안에서_24
비둘기_25
봄뒤뜰에서_26
나무_27
호박잎_28
집에서_29
새_30


2부
어머니와풀꽃_33
어머니_34
할머니댁_36
지하철3호선_38
눈내리는날_40
만남_42
아버지_44
감사_45
아버지께_46
옷_48
펜_49
4월_50
세상에서가장귀한것_52
까치_53
그리운이여_54
음악회_56
아이의울음소리_58
결혼식장에다녀와서_60
야쿠르트아줌마_62
미소_63

3부
넘너리바닷가_66
빛_68
민주주의_70
물리치료_72
독감예방주사를맞았다_74
자린고비_75
우산_76
바다_78
반지_80
들꽃_81
자곡동1_82
자곡동2_84
이슬_85
밥_86
임직식_88
가을세곡교회_90
십자가_92
감사하는마음_94
군대에서죽은친구를생각하며_95

4부
동백꽃필무렵_99
동백꽃_100
그리움_102
슬픈여수_104
여수,서른여섯_106
코스모스_108
무등산에갔었다_110
10월저녁_112
앵두_113
국동항에서_114
꽃_116
대천바다_118
고사리_120
도둑고양이에게_121
오동도_122
눈내리는오동도_124
관광버스를타고가다가_126
풀벌레노래_127
단합여행_128
봄_130
창밖을보면_132
소_134

해설
한줄의시로살아온시간들_136
이도훈(시인,〈시마〉발행인)

출판사 서평

시집『한줄의시로오늘을건너다』는한줄의시에서시작된다.임경록시인은젊은날우연히마주한한편의시,그중에서도단한줄의문장에서삶의방향을다시발견한다.절망의한가운데서건져올린그문장은시인을다시살아가게했고마침내시를쓰게한근원이되었다.이시집은그렇게한줄의시가한사람의삶을어떻게일으켜세우는가에대한조용한증언이다.
임경록시인의시선은늘낮고따뜻하다.일상의소소한풍경,어머니의삶,바다를터전으로살아가는사람들,그리고오래된그리움이머무는동백꽃까지.그의시는특별한사건을말하지않지만삶을견디는모든순간이이미충분히숭고하다는사실을담담히일깨운다.
이시집에흐르는정서는격렬한외침이아니라오래바라봄에서오는깨달음이다.삶의무게를견뎌낸이만이건넬수있는언어,그언어가독자의마음에조용히스며들기를바라는마음이시전편에배어있다.
네개의부로이루어진이시집은한사람의내면을따라걷는여정이자우리모두의삶을비추는작은등불이될것이다.

-이도훈「한줄의시로살아온시간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