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동행

길 위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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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이라는 길에서 만난 모든 인연, 시와 사진으로 기록한 그리움의 여정”
강희미 시인이 첫 시집 『안녕? 안녕!』에 이어, 70세 종심(從心)의 나이에 두 번째 시집 『길 위의 동행』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번 시집은 단순히 읽는 시집을 넘어, 시인이 세계 곳곳을 발로 누비며 포착한 찰나의 시선이 사진과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형식의 ‘포토 포엠(Photo Poem)’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30여 년간 국어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했던 순수한 동심, 가족을 향한 사무친 그리움, 그리고 인도 룸비니부터 남미의 마추픽추까지 이어지는 성지 순례와 여행의 기록을 5부에 걸쳐 정성스럽게 엮어냈습니다.
1부 ‘변신을 나누다’에서는 자연의 미세한 떨림을, 2부 ‘동심에 물들다’에서는 아이들과의 교감을 담았으며, 3부 ‘순례에 젖다’에서는 근원적 자아를 찾는 구도의 길을 보여줍니다. 이어 4부와 5부에서는 역사와 문명,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통해 우리 삶이 결국 ‘혼자 가는 길’이 아닌 ‘함께 걷는 동행’임을 역설합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길 위에는 지금 누가 함께하고 있느냐고. 시인의 따뜻한 문장과 생생한 사진은 멈추고 싶었던 기억의 곳간을 열어 우리 모두를 각자의 소중한 추억 속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저자

강희미

대전광역시출생
충청남도에서중학교국어교사로30여년간근무

시집『안녕?안녕!』

목차

1부변신을나누다
버들강아지_10/미련_12/이화梨花_14
도화桃花_16/비둘기_18/버드나무_20
밀애_22/극락조화_24/죽순_26
호야꽃_28/원추리_30/비자림_32
새와윤슬_34/하늘품은연꽃밭_36
가을걷이_38/창경궁주목_40/바둑이_42
눈오리와눈사람_44/노을과이내_46

2부동심에물들다
내의자_50/지안이의하루_52
친구들_54/개울_56/숲무대_58
옥수수_60/설국_62/훌라후프_64
최고가게_66/명함_68
느티나무안아주기_70/놀이_72
쉬는시간_74/고산족소녀들_76
대합실과플랫폼_78/힘자랑_80
함께춤을춰요_82/흥자매_84
숨바꼭질_86/음유시인_88
3부순례에젖다
룸비니_92/보드가야_96/사르나트_100
죽림정사_102/영취산_104/혜초의흔적_106
대림정사_108/기원정사_110/상카시아_112
케사리아대탑_114/열반당_116
라마바르스투파_118/탁발_120/빡우동굴_122
아난다사원_124/마누하사원_126
바간의사원숲_128
파웅도우사원과까꾸파고다와인레호수_130
쉐다곤파고다_134/바이욘사원_136
맥적산麥積山_138/둔황막고굴_140
포탈라궁과노블랑카_144/조캉사원과세라사원_148
부다나트스투파와스와얌부나트_150
묘길상가는길_152/와불과천불천탑_156
반가사유상_158/연주대_160/부석사_162
통도사적멸보궁_166/향일암_168
화엄사와홍매화_170


4부인지상정을느끼다
사친가思親歌_174/종묘대제_176
선교장船橋莊_180/수의가된모시옷_184
독도_186/경의선_188/매화마을_190
연탄꽃_192/자대배치_194
900번버스기사님_196/빈자리도많네요_198
거리로나왔습니다_200/현충원_202
우수리스크_204/두만강_206

5부산책을즐기다
족욕_210/운조루_212/비양도_214
병마용갱_218/명사산과월아천_220
안나푸르나와히말라야_222/푸자와차낭사리_224
바이칼호_226/두브로브니크_228/플리트비체_232
블레드호수와섬과성과플레트나_234
그랜드캐니언_236/유니버설스튜디오_240
마야문명과숲평선_242/마추픽추와와이나픽추_246
이과수_250/세렝게티와응고롱고로_252

출판사 서평

찰나의셔터와영원의문장이만날때,
비로소완성되는‘그리움의지도’

■사진과시의절묘한변주곡:시각적이미지로확장된서정의세계
강희미시인의두번째시집『길위의동행』은텍스트에갇힌시를해방시켜생생한현장의이미지로끌어올립니다.시인이직접렌즈에담은세계각국의풍경과그곁에놓인정제된언어들은독자로하여금시인의여행길에나란히보조를맞춰걷는듯한입체적인경험을선사합니다.이는단순한기록을넘어,시각적잔상이가슴속울림으로치환되는특별한예술적시도입니다.

■종심(從心)의눈으로바라본세상:‘나’를찾아떠난성찰의기록
공자가‘마음이하고싶은대로하여도법도에어긋나지않는다’고했던일흔의나이,종심.시인은이시기에다다른자신의삶을‘그리움의강을건너는과정’이라정의합니다.3부‘순례에젖다’에서보여주는성지순례의고단함과경건함은‘나는누구인가’라는인류공통의숙제에대한시인만의대답입니다.불교성지부터잉카의유적지까지,시인의발길이닿는곳마다묻어나는성찰은독자들에게깊은위로와삶의지혜를전해줍니다.

■교정의동심에서세렝게티의야생까지,경계없는인지상정(人之常情)
30여년을국어교사로헌신한시인의이력은2부‘동심에물들다’에서빛을발합니다.제자들의천진난만한표정과놀이를바라보는따스한시선은,5부에서만나는거대한대자연(이과수폭포,세렝게티)에대한경외심과맞닿아있습니다.작은들꽃하나,길가에버려진연탄한장에서도인연의소중함을발견해내는시인의섬세한촉수는‘길위의모든것이동행자’임을일깨워줍니다.

■그리움을잡고싶어남기는‘기억의곳간’
이미세상을떠난은사님에대한아쉬움,상실한가족에대한사무침을시인은외면하지않습니다.오히려그것들을‘글’과‘사진’이라는그릇에담아감사함으로승화시킵니다.『길위의동행』은슬픔을슬픔으로끝내지않고,또다른그리움으로피워올리는희망의기록입니다.이시집을덮을즈음,우리는시인이건네는따뜻한손길을느끼게될것입니다.“우리모두는누군가의길위에서기꺼이동행자가되어주고있다”는그다정한위로를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