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반지 (초록빛 추억, 반세기 넘어 영원으로)

초록반지 (초록빛 추억, 반세기 넘어 영원으로)

$18.00
Description
1976년 겨울, 2,504명의 청년이 소위 계급장을 달고 세상으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반세기가 흘렀습니다.
이 책은 그 세월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낙하산을 타고 하늘에서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외쳤던 기억, 노고단 정상에서 빗속에 밤새 노래를 부르던 밤, 철책선 너머 적막한 능선에서 마주했던 죽음과 삶의 경계-그 모든 순간이 시와 수필과 기행문으로 되살아납니다.
열두 명의 시인이 쓴 시편들은 바람과 낙엽과 파도를 빌려 세월의 무게와 사랑의 흔적을 노래합니다. 열아홉 명의 수필가가 풀어낸 산문들은 군복 속에 묻힌 청춘부터 가야금 선율에 떠오른 무녀의 슬픔, 에베레스트 설원 위의 고독한 발걸음, 손자의 눈물 섞인 어버이날 전화까지-한 인간이 살아낼 수 있는 삶의 넓이를 오롯이 담아냅니다.
초록 반지를 손가락에 끼고 임지를 향하던 열정이 이제 문장이 되었습니다. 『초록반지』는 50년이라는 시간이 한 사람에게, 그리고 2,504명에게 남긴 가장 솔직하고 아름다운 기록입니다.
저자

김성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