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약이라면 왜 나아지지 않나요

시간이 약이라면 왜 나아지지 않나요

$17.98
Description
언젠가는 하나의 그리움으로 남을지 모르지만,
오래도록 미련하고도 따스한 그리움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기억과 언어는 결국 그리움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면 왜 나아지지 않나요』는 사랑과 이별에서 시작해, 짙게 남은 그리움과 그 감정을 마음으로 감싸 안는 방법을 담은 책입니다.

비록 이 책 또한 언젠가는 하나의 그리움으로 남을지 모르지만, 오래도록 미련하고도 따스한 그리움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이겸

저자 : 이겸
자주 넘어지지만, 극복하는 법을 자주 깨닫고
하루를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가는

모두의 마음을 아우르고 안아주고 싶은
파도와 달 그리고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

목차


프롤로그 02

1부 남아 있는 마음을 데려갈 곳이 없을 때

삐뚠 고백 14
여름이었다 16
손잡고 걸을까 18
한숨 21
크리스마스 23
피자 한 판 24
행복은 때를 따라오지 않는다 25
꽃바람이 불면 27
숨결 29
물에 빠진 금붕어 31
영원이 깨진다 해도 33
도르래 34
권태 35
그게 뭐든 너였다 36
사랑이라는 명사 38
하필이면 40
가치관 42
의미 44
내가 겨울이라 45
뒤섞인 마음 46
새벽에 달이 뜨면 찾아오세요 48
참방 50
살아지겠죠 52
한잔했어 54
영원일 줄 알았어 57
마른 울음 59
새어드는 새벽 60
때늦은 바람 62
나만 놓으면 64
물감 67
소리조차 없이 68
동그란 무지개 70
별만큼 사랑해 72
우리의 색은 74
내려앉은 밤 75
꽃으로 피워내겠다 78
싸구려 양주 80

2부 여전히 너에게 머무는 시간

햇살만 좋은 날 84
선의의 거짓말 85
흩어진 86
이상형 88
그래도 너였던 이유 91
바람에 닫힌 문 94
너를 향한 95
그런 길 97
빨간 줄 99
허상 101
죽은 말 103
서랍 속 105
벽난로 속 사진 107
정 109
꽃이 피기까지는 110
삐걱삐걱 112
비어버린 113
마른장마 114
그래도 진심이었어 115
같은 계절 118
번지는 물결 120
물꽃 122
다음에 또 오자 123
막막한 불빛 124
자국만 남긴 126
그럴 수 있을까 127
거짓이었네요 129
걸림돌 130
괜찮아 131
꿈같던 너 133
망각 135
빈 창고와 새 마음 137
부서지는 것들 140
눈 141
텅 빈 142
종이 144
그 언저리 145
엮인다 147
의식주인 148

3부 끝에서 다시 피어나는 작은 기대들

당신은 152
청춘의 모순 153
순수해 154
그런 사람 156
또 살자 158
구름을 세며 159
바다에 뿌리는 꽃씨 160
채워진 빗방울 162
둥둥 164
그런 날이야 165
별일 없이 지내 167
힘내지 않기 168
낮별 169
우연 170
스며들다 172
갈수록 나란 사람은 174
산책 175
나의 은하 178
시간의 빈자리, 꽃이 앉다 180
쏟아지던 날 182
갇힌 호수 184
봄과 가을의 온도 185
다시 시작 186
챙겨가세요 187
너의 밤 188
파도는 190
안아줄 순 있지만 191
영원이 깨진다 해도 193
안녕의 온도 194
책갈피 196
꽃잎 하나 198
노력 199
푸른 201
소소한 간극 202
작은 울음 203
100개의 걱정 204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넌 윤슬처럼 반짝이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지
그 반짝임에 숨이 멎을 정도로 눈이 부셨어

네가 날 안아줬을 땐
심장이 요동쳤어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지
머릿속이 하얘졌지

꼬깃꼬깃 접힌 너의 삐뚠 글씨가
고백을 말하고 있었어

내 눈에도 물이 들어차
윤슬이 반짝였어

사랑을 하려면 바보 멍청이어야 하나 봐

보고 또 봐도 보고 싶고
안아보고 안아봐도 애가 닳았어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말도 안 되는 일도
말도 안 되게 생기기 마련이었어
- 삐뚠 고백 -


비가 오는 것처럼 그렇게 헤어졌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열 번의 아픔보다 한 번 이별이 더 아플 줄 알기에
꺼내두지 못한 우리의 끝

서로 알고 있었지만
마음속 침묵으로 묵혀두었던 말을 네가 꺼냈다

사실은 알고 있었다
우리는 끝날 것이라는걸

너와 읽었던 풍경들
그리고 도사리고 있는 내 마음속 흉터들

또 어느 날 비가 오는 날들이 이어지면
그 흉터들에도 새 꽃을 피우겠다고 다짐했다

너의 첫사랑이었다고
눈을 붉히며 말하는 네 모습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사랑했던 사람아
우린 아픔보다 사랑이 많았기에 지금 다시 살아가야 한다

속으로만 되뇌던 말
이젠 진짜 안녕

- 꽃으로 피워내겠다 -

별을 따다 달라는 말에
은하를 찾았어

그때, 네 눈이 보였지

반짝이는 별을 보지 않아도
네 눈을 보면 은하수를 보는 것 같았어,

몇 번이고,

그믐달이 보름달이 될 때까지
생각이 변치 않는다면 그건 사랑이겠지

비슷한 농도를 가진 너와
이 밤, 춤을 춰

박자는 필요 없어
마음 가는 대로 달을 어루만져

네 발걸음 소리와 함께
커가는 내 마음을 어쩌면 좋지

- 나의 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