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공간 (멈추지 않는 기회의 땅)

제4의 공간 (멈추지 않는 기회의 땅)

$18.00
Description
“자동차, 제4의 공간이 되다!”
모빌리티 생태계의 변화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 김대식(KAIST 교수), 강정수(블루닷 AI연구센터장), 조준형(쏘카 CMO) 등 강력 추천 ★

오늘날 전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조용한 실내, 넓은 공간, 그리고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춘 전기차는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식 개인 공간’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내연기관차가 엔진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활용에 한계가 있는 반면, 전기차는 정숙하고 안정된 환경 덕분에 운전 외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기반 전력 공급은 언제 어디서나 전자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곧 새로운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기차는 이동식 오피스, 휴식 공간, 심지어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되며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재정의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될 경우, 전기차는 ‘스마트 오피스’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이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 진보가 아닌, 공간과 시간의 개념 자체를 바꾸는 혁신이라 할 수 있다. 집(제1의 공간), 직장(제2의 공간), 여가 및 사회적 공간(제3의 공간)을 넘어, 전기차는 이동 중에도 나만의 시간과 활동이 가능한 ‘제4의 공간’으로서 새로운 차원의 공간 활용 방식을 제안한다.
이 책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러한 변화를 분석하고, 우리가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공간 혁명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단순히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기차가 어떻게 우리 삶의 구조와 문화를 변화시키는지를 탐구하며, 그 과정에서 개인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생태계의 변화를 통해 우리는 과연 어떤 미래의 공간을 창조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을 제시한다.
저자

조현민

저자:조현민
전기차생활문화기획자,기술과삶을연결하는커넥터이자커뮤니케이터.
대학에서철학과신문방송학을전공하며인간과사회,커뮤니케이션을고민한경험을바탕으로IT와자동차산업현장에서십수년간일했다.SK네트웍스에서자동차유통과브랜드전략업무를맡아산업의큰흐름을체득했고,이후전기차충전커넥터및솔루션기업‘이볼루션’을창업해새로운모빌리티시대의사용자경험을설계하고있다.
엔지니어가아닌커뮤니케이터로지칭하며,기술을설명하기보다기술이만들어낼삶의변화와그안에깃든사람들의이야기를이해하고전달하는데깊은관심을갖고있다.전기차와자율주행기술의발전만큼선진적인문화도함께성장해야한다고주장하며,기술과사람사이의틈을연결하는것이이분야에몸담은이유이자사명이라말한다.이를실천하고자전국의EV선도사용자들을발굴하고응원하는‘전기차에진심인사람들어워드(전진사어워드)’를기획·운영하고있다.또한세계E-Mobility협의회(GEAN)전기차생활문화분과위원장,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KEVUA)사용문화분과위원으로활동하며기술과정책,일상사이의간극을좁히는일에힘쓰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전기차로변화하는공간,새로운삶의방식을찾아서

CHAPTER1아파트공화국의역설,사라진개인공간

왜우리에겐개인공간이허락되지않는가
신도시아재들,쉴곳을찾아나서다
전기차,집보다편한‘이동하는개인공간’
스마트폰이바꾼정보혁명,전기차가바꿀공간혁명
전기차,이동의패러다임을다시쓰다
익숙함의감각,되돌릴수없는공간

CHAPTER2제4의공간의탄생배경

‘움직이는다락방’그리고‘별채’
디지털기술과개인공간의변화
공간을공유하는경험으로
이동시간이창출하는경제적가치

CHAPTER3자율주행시대와새로운비즈니스모델

교외지역부동산가치의재평가
교외지역의재편:자율주행과스마트시티의결합
전기차시대,도시공간과생활방식의대전환
자율주행시대의도래

CHAPTER4소유에서서비스로,변화하는모빌리티생태계

운전이아닌여정:자율주행이만든새로운여행
전기차사용문화환경구축
전기차문화정착을위한인프라구축
사회적,문화적기반을마련하라

CHAPTER5전기차전환의과제

초고속인터넷도입의추억
전기차전환이가져올산업혁신
이동의혁신이가져올새로운산업생태계
우리에게남겨진과제들
초고령사회대한민국과제4의공간의역할

CHAPTER6충전구역에서벌어지는공존의시험

제4의공간의진짜과제
제4의공간,함께사용하는법을배우는곳
전기차보급과충전인프라,선순환을위한길을찾아서

에필로그_새로운기회의땅을찾아서

출판사 서평

“이제우리의모든순간이공간이된다!”
기술혁신이펼쳐내는한계없는공간확장의마법
이동과머무름의경계를허무는‘제4의공간’을만나다

얼마전‘화캉스’현상을소개한기사가주목을받았다.화캉스는‘화장실’과‘바캉스’의합성어로,집안에서도가장개인적이고독립적인공간인화장실에서휴식을취하는것을의미한다.원래는직장에서몰래화장실에가휴식을취하는행위를뜻했지만,최근에는집에서도화장실에서쉬는사람들이늘고있다.이러한‘화캉스’현상의유행은가족들과함께사는집에서조차온전히혼자만의시간을누릴장소가부족하다는점을단적으로드러낸다.

이러한배경에는한국사회의아파트중심주거문화가자리하고있다.아파트는효율적이고안전하지만,구조적으로공용공간이많아개인공간을확보하기어렵다.누구에게도방해받지않을수있는개인공간이부족하다보니화장실이그역할을하는처지가된것이다.특히코로나19팬데믹은사람들에게집안팎에서의공간활용에대한새로운고민을안겨주었다.다른사람들과일정한거리를유지하면서홀로있을만한장소에대한갈망이더욱커진것이다.이에따라차박이나캠핑처럼집밖에서혼자만의공간을찾으려는움직임이활발해졌다.이과정에서전기차가조용하고쾌적한실내,다양한기능등을바탕으로개인공간으로서주목받기시작했다.

전기차는기존의내연기관차와달리소음이없고,정차중에도전력을사용할수있어이동중에도사무,여가,휴식등의활동이가능하다.이러한특성덕분에전기차는단순한교통수단을넘어새로운생활공간으로진화하고있다.앞으로자율주행기술과결합하면전기차는‘이동식스마트오피스’나‘미디어룸’으로기능할가능성도크다.전기차생활문화기획자이자커뮤니케이터인조현민㈜이볼루션대표는전기차를‘제4의공간’으로지칭하며,전기차가단순한기술발전을넘어생활공간과라이프스타일의변화를이끄는새로운플랫폼으로자리잡고있음을강조한다.이책은이러한변화속에서우리가어떤선택을하고,새로운공간을어떻게활용할수있을지를함께모색하는탐구이자미리점쳐보는미래지도이다.

전기차로변화하는공간의의미와가치,
기술의발전이만드는새로운삶의방식

인류의역사는항상기술발전과함께진화해왔다.그중현대사회의급속한변화와혁신을이끈대표적인기술은단연스마트폰이다.인터넷,소셜미디어,업무,쇼핑,엔터테인먼트까지모든것이가능한스마트폰은단순한통신기기를넘어손안의플랫폼으로진화하며,우리의커뮤니케이션방식,소비습관,여가활동,심지어라이프스타일까지혁신적으로변화시켰다.이제그뒤를잇는새로운전환점은바로전기차와자율주행기술이다.피처폰에서스마트폰으로의변화가단순한기술적업그레이드를넘어우리의생활방식을근본적으로변화시켰듯이,내연기관차에서전기차로의전환또한이동과공간활용의패러다임을완전히바꾸고있다.

전기차는이동수단을넘어서하나의생활공간으로확장되고있다.조용하고안정적인전기차는이동시간을업무,휴식,엔터테인먼트등다양한활동에활용할수있게만들어주며,개인의라이프스타일에맞춘공간으로기능한다.나아가전기차의확산은도시구조와거주개념에도영향을미치고있다.예전에는직장과집이가까운것이선호되어도시중심의거주지가선호되었지만,전기차와이동시간을효율적으로활용할수있게되면서더이상도심에만거주해야할필요가줄어들고있다.충전인프라가잘갖추어진외곽지역도매력적인거주지로부상하고있고,그결과도심과교외의경계가흐려지고사람들의주거공간선택기준이달라지고있다.

이렇듯내연기관차에서전기차로의변화는스마트폰혁명처럼기술적전환이상의의미를가진다.전기차의등장은단순한에너지전환이나친환경이동수단의도입을넘어,자동차를‘제4의공간’으로재정의하는흐름으로이어지고있다.사람들의생활방식,도시구조,에너지소비패턴까지도변화시키는전기차는단순한기술혁신이아니라,우리가공간과시간을활용하는방식을근본적으로재정의하는변곡점이되고있다.한마디로차량이더이상단순한교통수단이아니라,우리삶의일부,더나아가삶을살아내는공간으로포지셔닝되고있다는뜻이다.

코앞으로다가온완전자율주행시대,
기술혁신이불러올전환과남겨진과제들

한국의전기차산업과자율주행기술의발전속도는미국이나중국등다른국가들에비해더딘편이다.과거스마트폰과인터넷보급확산속도가전세계에서손꼽히게빨랐던것과비교하면더욱의아한상황이다.이는기존내연기관차산업과의이해관계충돌,인프라구축에필요한막대한비용,정책적부담과부처간갈등,안전에대한불안감등복합적인요인이작용한결과다.그럼에도전기차로의전환은더이상거스를수없는시대적흐름이다.조현민대표는전기차전환의시대를성공적으로맞이하기위해서는정부,기업,학계가협력하여전기차의환경적ㆍ경제적장점을널리알리고,정책적지원과제도개선을통해인프라를조속히마련하고종합적인모빌리티생태계를구축해야한다고강조한다.이와함께소비자인식개선과긍정적인사용자경험확대역시병행되어야한다고주장한다.

전기차는단순한교통수단을넘어새로운이동식플랫폼,즉‘제4의공간’으로진화하고있다.이는단지개인의편의를위한변화가아니라,산업과사회전반의구조를바꾸는계기가될수있다.전기차가빠르게확산되면관련산업생태계가재편되고,에너지산업,자율주행기술,스마트시티등다양한분야에서혁신이촉진될것이다.전기차는자동차산업에제한되지않고다양한기술이융합되는중심축으로서사회시스템전체에변화를일으킬잠재력을지닌다.

지금우리는전기차전환의초기단계에있다.단순히기술적도입과발전에집중하는데매몰될것이아니라,전기차시대의사회적·문화적기반을다져야할중요한시점이다.전기차는단순한기술제품이아니라,사람과공간,시간의개념을새롭게정의하는철학이자새로운생활방식이다.이제우리는‘이동’을단순한공간과공간의연결이아닌,그시간을어떻게가치있게사용할것인가에대한질문으로확장해나가야한다.이책을읽는이들은‘제4의공간’이제시하는미래의청사진을함께그려보며,더넓은공간과더깊은삶의의미를스스로만들어갈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