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잊으며 살아간다 (후회도 불안도 없이 오늘을 살기 위한 71가지 인생 처방전)

적당히 잊으며 살아간다 (후회도 불안도 없이 오늘을 살기 위한 71가지 인생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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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당신이 괴로운 건 너무 많이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남은 인생 맘 편하게 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 싫은 일도, 좋은 일도 ‘적당히’ 잊어버리고 내 갈 길을 갈 것
일본 교토의 어느 심료내과 의원에서는 환자를 배웅할 때 꼭 이런 인사말을 건넨다고 한다. “자신을 아끼고 보살펴주세요.” 그런 말을 들은 환자는 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곰곰이 되새겨보게 된다. ‘나는 나를 잘 돌보고 있을까?’
후지이 의원의 원장 후지이 히데코는 올해 94세의 할머니 의사 선생님으로, 지금까지도 일주일에 6일을 근무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들을 성심을 다해 돌보고 있다. 진료를 마친 환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이런 인사말을 당부하는 것은, 오랫동안 의사로 일하면서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벅찬 감정을 떠안고 사는 환자들을 많이 만나왔기 때문이다. 후지이 의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늘 자신보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 애쓰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니 이제는 무엇보다 자신을 아끼고 보살피기를 바란 것이다.
저자 히데코 씨가 찾아낸 해결책은 ‘적당히 잊어버리기’다. 인간이 괴로운 이유는 아마도 너무 많이 기억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일에 괴로워하든,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든, 마음을 현재로 되돌려놓기 위해서는 싫은 일이나 누군가에 대한 기대, 과거의 영광도 그저 적당히 흘려보내야 한다. 이제 후회도 불안도 지겨운 사람들을 위해 남은 인생을 마음 편히 살아갈 수 있는 71가지 마음 처방전을 보낸다.
저자

후지이히데코

저자:후지이히데코
교토부립의과대학의학박사로한방심료내과후지이의원의원장.심료내과는정신적인원인으로생긴병에대한내과치료와가벼운신경질환을치료하는일본의독자적인의료과목이다.저자는정신보건지정의이자일본정신신경학회전문의,일본동양의학회한방전문의로,현재도주6일을근무하는94세현역의사다.1931년교토시에서태어나교토부립의과대학을졸업한뒤,같은대학원에서학위를받았다.처음에는산부인과의사로일을시작했는데,결혼하고다섯번째아이의출산을계기로의사를그만두고전업주부가되었다.한동안육아에전념하면서도통신과정을통해죠시에이요대학에서영양학을,게이오대학문학부에서심리학을공부하는등배움은쉬지않았다.일곱명의자녀를양육하면서1983년,52세가되던해에다시의사로돌아왔다.뇌신경학에흥미를느껴모교인교토부립의과대학정신과에입과했고,그후의료법인산코카이다이니키타야마병원에서정신과의사로근무하다가의료법인산코카이우즈마사클리닉의원장으로취임했다.한방약에도관심을갖게되어90세에클리닉에서퇴직한뒤에는‘한방심료내과후지이의원’을개원했다.정신과의사와산부인과의사로일하면서쌓은경험을바탕으로마음건강에필요한한방약처방을인생의목표로삼고매일성심을다하여진료에임하고있다.“걱정하지마세요”,“괜찮아요”라는한마디에“그것만으로안심이되었다”라는환자를만나는것이그의보람이다.현재병원블로그에〈히코선생님의알아두면좋은이야기〉를연재하고있다.

역자:이미주
숙명여자대학교일본학과를졸업했고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일본문학석사학위를받았다.바른번역글밥아카데미에서일본어출판번역과정을수료한뒤,현재바른번역소속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끊을건끊고버릴건버려》와《오늘내마음은명상》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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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자려고누웠을때마음에걸리는게하나도없는것이행복이라고한다.하나둘다른생각이떠오르기시작한다면그만큼행복과는멀어지고있다는증거일수도.10년,20년이지난일들이계속해서마음의방을차지하고있다면현재에집중할여력이부족해지는게당연하다.알다시피우리에게가장중요한것은이미일어난일도,앞으로일어날일도아닌,바로두발을딛고서있는지금이순간이다.지난실수에자책하고후회하는데시간을쏟기보다지금내눈앞에다가온일,주변에있는사람,내몸과마음의상태를보살펴야한다.

《적당히잊으며살아간다》의저자는1931년생으로올해94세에접어든현직의사다.오랜시간심료내과의사로일하면서몸과마음이지친사람들을돌보면서,또저자자신도일곱아이를키운워킹맘으로서번잡스러운인생에서덜어낼것은덜어내고잊어야할일은잊자는깨달음을얻었다.이책이출간즉시일본아마존베스트셀러에올라20만부판매를달성하고,이후에도서점순위를역주행하며“천천히음미하며여러번읽고싶은책이다”,“책의모든말들이제안에들어와고개를끄덕이게한다”는많은독자들의찬사가이어졌던이유이기도하다.

저자의처방은따뜻하게등을토닥이는할머니의손길처럼지친마음을위로하기도하고,아닌건아니라고단호하게선을그어주기도한다.몸과마음을함께치료하는한방심료내과의사로서왠지모르게초조하고화가많아졌다는환자에게는간기능이약화됐기때문일수있으니한방약을처방해주고,부모를잘못만나고생이라는환자에게는이미어른이라면앞으로의삶은내가책임져야한다고딱잘라말한다.치매에걸릴까봐걱정이라는환자에게는그저등푸른생선을잘챙겨먹으라는당부를,나이듦에차츰익숙해져가는어른들에게이제현실적으로‘무병장수’보다는‘유병장수’하자는애정어린조언을남긴다.

저자가평생에걸쳐하나씩고르고골라조심스럽게펼쳐놓은인생처방전은많지도적지도않은71가지다.이제점차어른이라는수식어를받아들여야하는독자라면《적당히잊으며살아간다》를통해우리는무엇을놓아주고무엇을새로이다짐해야하는지알아보자.90대에도여전히씩씩하고명랑한저자히데코씨가하나하나차근차근길을알려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