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리가 아무리 (최민지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오모리가 아무리 (최민지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하나부터 열까지, 아무리 그래도, 내 짝꿍은 너
어느 날, 오모리는 살던 수족관에서 쫓겨났어. 물고기들이 이유는 말해 줄 수 없다고 했대. 혼자 방을 쓰던 아무리는 짝꿍을 간절히 기다렸어. 하지만 아무리가 원하던 짝꿍은 오모리처럼 미끈거리고 장난기 심한 문어는 아니었어. 하나부터 열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둘, 함께 살 수 있을까?
저자

최민지

저자:최민지
그림책작가입니다.2018년첫책《문어목욕탕》을시작으로《코끼리미용실》,《마법의방방》,《나를봐》,《하늘에서동아줄이내려올줄이야》,《벽타는아이》등을쓰고그렸습니다.아무리와오모리처럼서로달라도짝꿍이될수있을까궁금해하며이책을만들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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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문어목욕탕》《나를봐》《벽타는아이》
어린이들이가장사랑하는작가최민지신작

하나부터열까지,아무리그래도,내짝꿍은너
서로달라도서로를담는아무리와오모리이야기

어느날,아무리앞에오모리가나타났다
오모리는살던수족관에서쫓겨났대요.물고기들이이유는말해줄수없다고했지만,오모리까지있기엔수족관이너무비좁았어요.아무리는오랫동안짝꿍을기다렸어요.다른친구들은모두짝이랑방을쓰는데아무리만혼자였거든요.하지만아무리가원하던짝꿍은미끈거리고장난기심한문어는아니었어요.게다가좋아하던문어소시지도못먹게되었고,잠꼬대가심한오모리때문에일주일에세번은자다깼지요.하나부터열까지달라도너무다른우리둘,함께살수있을까요?

들여다보면들리는너의목소리
문어짝꿍은한번도생각해보지않았기에선뜻마음을열기어려웠지만,아무리도오모리가싫기만한건아니었습니다.조금내성적이고속마음을표현하는데서툰아무리는다정하게자신을챙겨주는오모리가좋기도했지요.활발하고명랑한오모리덕에새친구들도사귈수있었고요.그런데오모리의마음은아무리와다른것같습니다.짝꿍인나보다다른친구들을더좋아하는것같았지요.사실오모리도오모리대로나름속사정이있었는데말예요.‘나’와‘너’,한끗차이로대칭되는글자의생김처럼한번어긋난마음은서로를등지고켜켜이쌓여만갑니다.
《오모리가아무리》는진정한소통에대해생각해보게하는이야기입니다.아무리는자신의말에오모리가대꾸를하지않으니자신을덜좋아한다고생각했습니다.하지만가만히들여다보면오모리는언제나아무리를향해웃고있었습니다.친구들과놀때도아무리가언제오나내내기다렸지요.그저사람의언어와문어의언어가달랐을뿐입니다.진정한소통은말을주고받는것을넘어서로에대한이해와공감으로연결되는과정일것입니다.함께손을잡고들어간물속에서아무리는오모리가방울방울쏟아내는말들을듣습니다.물방울속에담긴마음을,오모리가하고싶었던이야기를온전히보고듣습니다.

맑은마음으로열어가는최민지작가의그림책세계
《오모리가아무리》는한국그림책의현재와미래를비추는최민지작가의일곱번째그림책입니다.엄마없이혼자서도와도된다며용기를주는《문어목욕탕》,즐거운상상으로방방곡곡어린이들의심심함을타파한《마법의방방》,언제나너를보고있을만큼너를좋아하는이들이있다고말해주는《나를봐》,어린이가스스로경계를허물고해방하는《벽타는아이》까지독창적인시선이담긴작품들을선보이며평단과독자의너른사랑을받아왔습니다.
최민지작가는‘나에게는독서의의미가한사람을만나는것’이라고말합니다.작가의그림책세계에는서로달라도서로를담으며연대하는이들이등장합니다.혼자온아이의등을쓱싹밀어주는문어,꼬리에꼬리를물고함께벽을타는아이들처럼선선하고유쾌한이들이서로연대하며외롭고답답한상황을훌쩍뛰어넘습니다.비에도지지않고바람에도지지않고맑은마음으로열어가는최민지작가의그림책세계가우리를어디까지데려가줄지기대가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