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피아노 차차

안녕, 피아노 차차

$14.00
Description
‘버려짐’에서 ‘다시 반짝임’으로 이어지는 피아노 차차
토요일 아침, 예림이는 분리수거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은수를 발견한다. 피아노에는 대형 폐기물 스티커가 붙어 있고, 건반은 잘 눌리지 않아 먹먹한 소리가 난다. 그때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조금만 손보면 좋아질 거야.”라고 하며 딸인 조율사 윤아 언니를 부른다.
아이들은 건반과 현을 들여다보며 윤아 언니가 해머로 조정하는 섬세한 손길을 지켜본다. 마치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를 보는 듯한 안도감과 함께 차차가 다시 혼자가 되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생긴다.
『안녕, 피아노 차차』는 버려진 피아노가 다시 목소리를 되찾아 반짝이는 과정을 그린다. 낡고 고장 났다고 끝이 아니라는 가치를 담으며, 작은 손길과 관심이 닿으면 잊힌 것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차차로 모여든 다정한 마음의 온기
일상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차차 앞에 모인 예림이, 은수, 준호, 주영이는 피아노에 대한 저마다 다른 마음을 갖고 있다. 예림이는 피아노에 대한 사랑이 식어 학원을 그만두려 하고, 은수는 모차르트나 베토벤 곡을 연습할 때는 피아노가 미워진다고 말한다. 준호는 중고 피아노 가게에서 만난 소중한 차차를 이사 때문에 버릴 수밖에 없어 마음이 무겁고, 주영이는 차차를 다시 보자마자 달려가 꼭 안아 주며 여전히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한다.
작품 속 아이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들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을 나눈다. 예림이는 은수가 피아노를 좋아하는 진심 어린 태도를 보며 열정을 되찾고, 준호와 주영이는 작은 연주회에 참여하면서 차차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기기를 바란다.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은 세상을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 작품은 여러 마음이 모여 서로의 삶을 따듯하게 비추는 순간을 담아낸다.

눈 앞에 펼쳐지는 차차의 목소리
음악이 보여 주는 청량한 상상의 순간들
『안녕, 피아노 차차』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속에서는 또렷하게 들려오는 티 없이 맑은 피아노의 세계를 보여 준다. 이야기는 아파트 단지와 놀이터, 분리수거장 같은 현실적인 공간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피아노를 연주하는 순간 아이들의 일상은 한층 환해지며 특별한 공간으로 이동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조율사 윤아 언니는 피아노 안에 요정이 산다며, 탁한 소리는 요정이 아파서 내는 소리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예림이와 은수는 그 말을 믿고, 차차의 소리를 마치 감기에 걸린 목소리처럼 느낀다. 조율이 끝난 뒤에는 폭포 소리와 천둥소리처럼 들린다고 말한다. 책 속에는 소리가 없지만 독자는 아이들을 따라 선명한 피아노의 음색을 마음속으로 떠올리며 각자의 상상을 펼치게 된다.
피아노의 목소리가 되살아 나는 과정은 현실적이면서도 아이들 마음속 요정을 깨우는 계기가 된다. 평범한 일상이 특별하게 빛나며,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잊고 지냈던 섬세한 감수성과 청량한 감동을 선물하는 작품이다.
저자

이필원

글:이필원
고양이집사.다양한장르의글을쓰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단편소설『내가좋아하는사람이나를좋아하는』『코너를달리는방법』『거기,있나요?』『슈가타운』,소설집『지우개좀빌려줘』,장편소설『가족복원소』『파로스』,연작소설『카오스,치즈,턱시도』등이있습니다.

그림:미란
아름다운음악을연주하듯마음을다해그림책을만듭니다.2024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으며,그림책『모두다음악』,『구멍과나』를지었습니다.

목차

버려진피아노
좋아할수있을까
차차는나아지는중
차차를위한노래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버려짐’에서‘다시반짝임’으로이어지는피아노차차

토요일아침,예림이는분리수거장에서피아노를연주하는은수를발견한다.피아노에는대형폐기물스티커가붙어있고,건반은잘눌리지않아먹먹한소리가난다.그때지나가던아주머니가“조금만손보면좋아질거야.”라고하며딸인조율사윤아언니를부른다.아이들은건반과현을들여다보며윤아언니가해머로조정하는섬세한손길을지켜본다.마치아픈사람을치료하는의사를보는듯한안도감과함께차차가다시혼자가되지않으리라는믿음이생긴다.『안녕,피아노차차』는버려진피아노가다시목소리를되찾아반짝이는과정을그린다.낡고고장났다고끝이아니라는가치를담으며,작은손길과관심이닿으면잊힌것도다시살아날수있다는희망을전한다.

차차로모여든다정한마음의온기
일상에서자라나는아이들

차차앞에모인예림이,은수,준호,주영이는피아노에대한저마다다른마음을갖고있다.예림이는피아노에대한사랑이식어학원을그만두려하고,은수는모차르트나베토벤곡을연습할때는피아노가미워진다고말한다.준호는중고피아노가게에서만난소중한차차를이사때문에버릴수밖에없어마음이무겁고,주영이는차차를다시보자마자달려가꼭안아주며여전히좋아하는마음을표현한다.작품속아이들은서로의이야기에들으며각자의방식으로마음을나눈다.예림이는은수가피아노를좋아하는진심어린태도를보며열정을되찾고,준호와주영이는작은연주회에참여하면서차차에게새로운친구가생기기를바란다.일상의작은순간속에서성장하는아이들은세상을다정한시선으로바라본다.이작품은여러마음이모여서로의삶을따듯하게비추는순간을담아낸다.

눈앞에펼쳐지는차차의목소리
음악이보여주는청량한상상의순간들

『안녕,피아노차차』는눈에보이지않지만,마음속에서는또렷하게들려오는티없이맑은피아노의세계를보여준다.이야기는아파트단지와놀이터,분리수거장같은현실적인공간에서시작된다.하지만피아노를연주하는순간아이들의일상은한층환해지며특별한공간으로이동한기분을느끼게한다.조율사윤아언니는피아노안에요정이산다며,탁한소리는요정이아파서내는소리일지도모른다고한다.예림이와은수는그말을믿고,차차의소리를마치감기에걸린목소리처럼느낀다.조율이끝난뒤에는폭포소리와천둥소리처럼들린다고말한다.책속에는소리가없지만독자는아이들을따라선명한피아노의음색을마음속으로떠올리며각자의상상을펼치게된다.피아노의목소리가되살아나는과정은현실적이면서도아이들마음속요정을깨우는계기가된다.평범한일상이특별하게빛나며,어린이뿐아니라어른독자에게도잊고지냈던섬세한감수성과청량한감동을선물하는작품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