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검사

어린 검사

$15.00
Description
전국 초등 교사들이 먼저 알아본 가장 뜨거운 교실 재판 이야기
어린이 장르 문학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허교범 작가가 어린이 법정 스릴러 『어린 변호사』를 잇는 새로운 이야기 『어린 검사』를 선보인다. 초등 국어 교과는 물론 사회 교과(정치 단원)과도 연계되어 있는 전작 『어린 변호사』는 전국 초등 교사들이 먼저 알아본 대표적인 교실 재판 동화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두 번째 이야기 『어린 검사』는 반에서 일어난 절도 사건과 이를 둘러싼 학급 재판 과정을 그린다. 모두가 범인은 이미 정해졌다고 믿고 있는 상황에서, 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은 선형만은 끝까지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고 진실을 추적해 나간다. 그리고 뿔뿔이 흩어져 종잡을 수 없었던 추리의 파편과 맥락을 쌓아 마지막에 가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실에 이르고야 만다. 작가가 아동문학에서 흔치 않은 법정 스릴러 장르를 통해 표현하려고 했던, ‘오락’을 뛰어넘는 주제는 과연 무엇일까. 기발한 착상과 해법의 테크닉, 그 뒤에는 상상도 못 한 숨겨진 가치와 의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저자

허교범

1985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비룡소에서 주최한 제1회 스토리킹에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로 당선되었다. 「스무고개 탐정」 「이리의 형제」 「대장장이 왕」 시리즈와 『어린 변호사』 등을 썼다. 여전히 십 대를 위한 추리와 판타지를 쓴다.

목차

- 옛날 어느 금요일
- 금요일 : 재판?
- 토요일 : 검사와 검사
- 일요일 : 도서관에서
- 월요일 : 선형선 / 이상한 아이 / 회상
- 화요일 : 선언 / 나는 판사야 / 하지만 / 격려?
- 수요일 : 변호사 / 고백 / 의심
- 목요일 : 실망 / 고백 / 술래잡기
- 금요일 : 시청각실 / 피고인 / 화가 난 사람들 / 치열한 대결 / 시청각실 문이 열리고 / 두현의 기억 / 약점 / 한계 / 판결 / 재판이 끝난 후
- 월요일 : 새로운 재판
작가의 말
일러두기

출판사 서평

초등 교사 대표 3인 강력 추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약속으로서의 법을 배우는 이야기.” 배성호(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공동대표, 서울길음초등학교 교사)
“교실 속 재판을 통해 공정함과 정의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하는 작품.” 심은보(죽백초등학교 교장)
“편견 없이 사람을 바라보는 힘을 길러 주는 책.” 천경호(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서울 언북초등학교 교사)


”어쩔 수 없다. 훌륭한 검사가 되려면 때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편견 속에서 정의를 찾아가는 어린 검사의 진실 추적기!


반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하자, 담임 선생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급 재판을 열겠다고 선언한다. 어릴 때부터 검사를 꿈꾸던 선형은 학급 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아이들은 말한다. “범인은 이미 정해졌잖아.” 너무 쉽게 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한 모두의 판단은 대부분 상상으로 만들어 낸 것이었다. 저런 아이라면 이렇게 할 거야. 나쁜 짓도 망설이지 않겠지. 하지만 이 근거 없는 추측과 편견은 현실로 오해받으며 어느새 모두가 믿는 ‘진실’이 되어 간다.

선형은 모든 억측과 추측이 한 사람에게 향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사건을 신중하게 파헤치기 시작한다. 곧 모두가 믿고 있는 진실이 사실은 편견과 소문 위에 세워져 있다는 걸 알게 된 선형은 진짜 진실을 추적하게 되고, 마침내 감춰져 있던 진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어린 검사』는 우리가 얼마나 쉽게 누군가를 판단하고 편견에 휩쓸리는지를 날카롭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어린이 독자라면 누구나 선형의 고민과 선택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공정함과 정의의 의미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법정 스릴러 장르의 극단성이 선사하는
끝없이 질문하고 끝없이 사유하는 색다른 재미!


허교범 작가는 동화에 장르적 스킬을 가져와 인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르적 문법과 이론을 잘 따르고 있다. 이에 어린이 독자는 아동문학에서 흔치 않은 법정 스릴러 이야기를 읽으며, 적극적으로 사고를 재구성하며 읽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질문이 시작되면 답을 찾을 때까지 끝없이 매달리게 되는 이 장르의 극단성 또한 어린이에게 색다른 재미로 다가갈 것이다.

추리 자체의 재미도 재미이지만, 교실을 우리 사회의 축도로 사용한 것으로 본다면 다양한 은유를 찾는 지적 재미 또한 빠트릴 수 없다. 마지막에 모든 것이 밝혀지는 작품일수록 은유를 사용하거나 작품 곳곳에 촘촘하게 실마리를 숨겨 두기 마련이다. 그러니 급하게 줄거리를 따라가기보다 찬찬히 읽어 나가다 보면 다 읽고 나서야 숨겨진 의미를 알게 되는 최고의 읽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긴 이야기를 끝까지 다 읽고 나면 『어린 검사』를 잇는 새로운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