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구조대 생생댄스TV (생물 다양성의 보물창고 습지 살리기)

습지구조대 생생댄스TV (생물 다양성의 보물창고 습지 살리기)

$14.50
Description
습하면서도 마르고, 말랑하면서도 단단한
지구 생명체의 보고 습지를 지켜요!

환경 파괴범에서 습지구조대로 거듭난
제주 아이들의 우리 생명, 우리 생태계 지키기 프로젝트
제주 왕오름습지에서 찍은 소원돌탑 댄스 동영상으로
인기 너튜버가 된 민기와 댄스 동아리가
하루아침에 환경 파괴범이 되었지 뭐예요.
습지 주변의 화산송이로 쌓은 소원돌탑을 둘러싸고
늘어나는 관광객에 박수 치는 주민과
양서류 보호를 외치는 환경 단체의 팽팽한 긴장 속에서
억울함과 아쉬움에 영상 내리기를 주춤대던 민기와 친구들은
과연 모두가 행복한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자

정종영

생태,환경,역사등다양한분야의책을쓰지만,글을쓸때의기준은딱하나다.“이책이세상을조금이라도변화시킬수있을까?”작은목소리가세상을더나아지게만드는울림이될수있다는믿음을가지고전국곳곳을돌아다니며미래세대를직접만나고소통한다.
지은책으로《도시수달달수네아파트》《조선의배이거리》《그린워싱탐정단,기후양치기를잡아라!》《유네스코동물권리선언탐구생활》《엄마몰래강아지키우기》등100여권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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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쓴이의말_차별받는습지가우리를살려요!

1.너튜브조회수의비밀
2.거기가어딘데?
3.황금빛젖은땅
4.제제꿈TV
5.돌탑열풍
6.도대체개구리가뭐길래
7.현장을고발합니다
8.돌탑에갇힌생명
9.대화가중요해
10.‘람사르’이름표를달아줘!
11.모기떼소동
12.출발,생생댄스TV!
에필로그

◆습하면서도마르고,말랑하면서도단단한
지구생태계의보고,습지를지켜요!_최슬기,제주환경운동연합생태보전국장

출판사 서평

2,704개소중보호습지는57개뿐
차별받는습지가우리를살려요!
인간은물론이고모든생명체가살아가려면삶터가필요하다.산과숲이그렇고,강과호수와바다가그렇다.자연은생명체와생명체가살아가는서식지를포함한지구전체를뜻하며,삶터가망가진다면생명체는살아갈수없다.그러기에생명을지키기위해서는삶터인서식지에눈을돌려야하고,환경보호의중심에지구에사는모든생명체의삶터를살리기위한노력이자리잡은것도그때문이다.그러나삶터중에서도등한시되고,‘노는땅’,‘허허벌판’,‘아무것도없네’라며개발하기에딱좋은땅이라여기는삶터가있다.바로습지다.숲에는나무가많고,바다에는눈에띄는바다생물이많으며,그모든것이인간삶에가치가있다는것을많은사람이인지하고있기에섣불리개발을들이대지는않는다.그러나50년이다되어가는권위있는국제협약인람사르협약이있고,람사르에서지정한습지의총면적이남한의20배가넘는데도습지는한낱맹지로생각하는사람이많다.그러기에적은물을빼기도쉽고흙을덮어버리면쓸만한땅이된다고생각하는습지는지금도여전히매립의위기에놓여있다.
물속오염물질을거르는지구의필터이자홍수와가뭄을조절하는자연의물탱크,해안침식을막고쓰나미를줄여주는자연방파제며,환경위기의주범인탄소저장고인데다가10만종에달하는생명체의요람인습지이지만,법의보호를받는습지는따로있다.2024년전국의습지는내륙습지만2,704개소,이중보호습지는57개소에불과하다.전체면적의10%가유네스코자연유산에등재되고람사르습지로지정된습지도5개나있는제주도도마찬가지다.특히화산지형과바다로둘러싸인제주도이기에322개나되는습지가있는데도불구하고,이중보호받는습지는람사르습지로선정된5개와보호습지로지정된1개뿐이다.다른땅과는달리물을많이머금은습지이기에사람의잠시잠깐발길에도훼손되고,복원되는데도산보다훨씬많은시간이필요하다.훼손은찰나지만복원과보전은그에비해너무험난하다.
《습지구조대생생댄스TV》는제주도의분화구습지인왕오름습지를배경으로아이들이찍은댄스동영상이SNS를타고인기를끌면서습지가훼손되어가는과정,환경보전이냐즐거움이냐,생태계보호냐경제적이익이냐는가치를두고팽팽하게맞선사람들,이를바로잡기위해나선수많은사람의깨달음과노력을감동적으로그려낸다.저자는말한다.“모든습지는묵묵히저마다의역할을다하며지구의안녕을지탱하고있다.람사르습지라는이름표가없어도그가치는달라지지않는다.이제습지를바라보는우리의시선을바꿔작은연못에고인물한방울이작은생명의목마름을해결해줄수있다는사실을잊지말아야한다”고.이이야기를통해습지에관한관심은물론,자연속돌멩이하나도함부로옮기거나가져가는것이그곳에서살아가는생명에게어떤영향을미치는지깨닫게되는소중한시간이되기를바란다.


개구리,맹꽁이가뭐라고
춤만췄을뿐인데,환경파괴라니!
너튜브열풍으로너도나도동영상만들기경쟁이붙은민기네반아이들,특히환경생태채널을운영하는지호의지호TV가동배지를받으면서너튜브로돈벌기에부쩍관심이많다.방송반인민기도시아의댄스동아리와함께핫한동영상만들기에정신이없다.그러다지호TV를통해노을이멋진왕오름습지를알게되고,그곳에서찍은동영상을제제꿈TV에올리자생각보다조회수도잘나오고구독자도늘었다.민기는지속적인인기를위해또다른동영상을찍어올렸는데,이여파로습지에는관광객이몰리게된다.다름아닌소원돌탑쌓기열풍이시작된것이다.이로써주변상인들은화색이돌고새로운카페도생기지만지호와환경단체는서식지파괴에대한걱정이앞선다.게다가현장고발뉴스동영상까지뜨면서민기와댄스동아리의채널인제제꿈TV는마치환경파괴범이라도된양이런저런악플에시달리게된다.
아이들은의도치않은결과에어찌할바를모르다가지호와담임선생님께도움을청하고,환경단체의최슬기국장과인연을맺게된다.환경캠페인을하면서왕오름습지현장에나가습지가다양한생물의서식지로얼마나중요하고,습지주변의돌들이양서류에게어떤의미인지깨닫게된다.게다가죽은맹꽁이와개구리사체까지눈에띄자,아이들은어떻게든왕오름습지를동영상올리기전으로되돌리기위해노력하기로한다.그리고‘제주아이들,제주아이돌을꿈꾼다’는뜻의제제꿈TV에서‘우리생명과우리생태계를지키자’는뜻의생생댄스TV로채널이름을바꾸고,환경보호활동과자연의소리에맞춘댄스동영상을찍어올리기로한다.


우리땅우리생명,그리고인간이공존할수있는지름길
습지그너머의시간과생명에관한이야기
요즘은무엇이든간에‘보호’얘기를꺼내려면인간사회에얼마나기여하는지를증명해야만한다.그렇다보니언제부턴가자연의가치를이야기하거나환경을보호하려면인간에게도움이되는이유부터제시하는것이정답처럼되었다.지구지표면의단6%에불과한공간에지구생물종의40%이상이살아가는,조용하지만풍성한잔치가열리는,생물다양성의보물창고습지도예외는아니다.개인사유지라는이유로적극적으로나서지않는행정당국이나내땅내가개발하겠다는데웬훼방이냐는땅주인,보호습지혹은람사르라는이름표를달지않으면아무것도없는허허벌판이라며관심두지않는사람이늘어나는한생태계보전도인류의미래도없다.자연의생존여부는이유가필요없다.인간이지구생태계의한부분을차지하고살아가는한말이다.
작품에등장하는왕오름습지는제주에실제있는금오름과금오름에서있었던습지훼손을모티브로창작된공간과재구성한이야기다.작가는이작품을위해수많은습지를돌아보면서보호받지못하는습지의실태와습지가사라지는이유에주목했다.그리고“습지의보호와파괴를결정하는것은기술의문제가아니라,우리내면에자리잡은우선순위의문제”라고힘주어말한다.보호습지가아니기에나서서돌보는이하나없던왕오름습지,맹꽁이보다는조회수와인기를포기하기힘들었던제제꿈TV아이들,생태계보전보다는소원돌탑을쌓고사진을찍어SNS를장식하고픈관광객의즐거움,환경보호보다는내재산이먼저인주민의이야기가바로그것이다.
습지는그안에엄청난시간을품고있고,숱한세월동안채워지고비워내기를반복하며수많은생명을품어왔다.그러나습지가뭔지도잘모르고,그저노는땅이라고치부하고,개발하기쉬운땅이라고생각하는사람이많을수록사라지는습지를막을수는없다.제주환경운동연합의최슬기국장은보전과보호의시작은환경운동에앞장서는것이아니라“우리가나서서이런이야기로목소리를내고관심을가지는것이고,습지가우리곁에오래남아있을수있도록습지에자주가고,보고,느끼는것”이라고강조한다.현명한이들은눈에보이는것너머의시간이만들어낸것을볼줄안다고한다.더많은사람이습지를가까이하고,습지그너머의생명과시간을바라보는뜻깊은시간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