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골목 끝에 떨어지는 고욤나무 이파리가 지구보다 깊다
[발해철물점]은 이경주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으로, 「스키드마크」 「발해철물점」 「워커」 등 60편이 실려 있다.
이경주 시인은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으며, 2022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발해철물점]을 썼다.
이경주 시인의 첫 시집 [발해철물점]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들에서 삶의 이면과 원리를 찾아낸다. 이경주 시인의 눈에 띄는 대상들은 한결같이 우리 모두 한때 소중하다고 여겼던 것들이다. 이들 대상과 ‘나’ 사이의 동질감을 찾아내고 드러낸다. 시 속에 드러난 내면 풍경이 그것인데 이는 조화로운 세계에 대한 열망과 맞닿아 있다. 그 세계는 대부분 익명 아닌 실명으로, 감춰짐이 아닌 은근한 드러냄으로, 격렬한 거부보다는 견딤과 순응의 몸짓으로 이루어진 세계다. 이런 세계가 과거 그리고 볼품없는 모습 속에 감춰져 있었다면, 맞섬의 몸짓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그래서 시인의 눈길은 촉촉하고 따뜻하고 정겹다. 그렇다고 냉정한 관찰자의 입장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이런 절제와 온기는 이경주 시인이 지닌 특징이자 덕목이다. 이것은 그의 시에 개성을 이루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리고 생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을 통해 시 전체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작업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이상 신덕룡 시인의 해설 중에서)
이경주 시인은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으며, 2022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발해철물점]을 썼다.
이경주 시인의 첫 시집 [발해철물점]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들에서 삶의 이면과 원리를 찾아낸다. 이경주 시인의 눈에 띄는 대상들은 한결같이 우리 모두 한때 소중하다고 여겼던 것들이다. 이들 대상과 ‘나’ 사이의 동질감을 찾아내고 드러낸다. 시 속에 드러난 내면 풍경이 그것인데 이는 조화로운 세계에 대한 열망과 맞닿아 있다. 그 세계는 대부분 익명 아닌 실명으로, 감춰짐이 아닌 은근한 드러냄으로, 격렬한 거부보다는 견딤과 순응의 몸짓으로 이루어진 세계다. 이런 세계가 과거 그리고 볼품없는 모습 속에 감춰져 있었다면, 맞섬의 몸짓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그래서 시인의 눈길은 촉촉하고 따뜻하고 정겹다. 그렇다고 냉정한 관찰자의 입장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이런 절제와 온기는 이경주 시인이 지닌 특징이자 덕목이다. 이것은 그의 시에 개성을 이루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리고 생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을 통해 시 전체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작업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이상 신덕룡 시인의 해설 중에서)
발해철물점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