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의 염소 (김택희 시집)

눈 오는 날의 염소 (김택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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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래 바라보다 나무가 되었다 어느새 몸이 강줄기에 닿아 있다
[눈 오는 날의 염소]는 김택희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으로, 「라 쿰파르시타-뿌리박기」 「토마토론(論)」 「뿔 얼음」 등 52편이 실려 있다.

김택희 시인은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고, 2009년 [유심]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바람의 눈썹] [눈 오는 날의 염소]를 썼다.

김택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눈 오는 날의 염소]는 의지로서의 낙관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 준다. 「시인의 말」에서 언급하였다시피 김택희 시인은 “순해진 귀”로 말들을 모은다. 그 말들은 그저 ‘나’와 같은 인간의 목소리만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햇빛과 바람, 비와 눈” 등 자연의 층위를 포괄한다. 시인은 “갖가지 풀들이 어우러져 있”는 세계를 향해 귀를 열고 “길어진 봄볕을 따라” 걸으며 “봄의 꽃샘에서 겨울의 폭설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시간에 놓인 존재를 향해 행운을 빈다. 행운을 비는 일은 요행을 바라는 것과는 다르다. 그것은 존재의 평온을 바라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발화함으로써 서로의 존재를 넉넉히 품으며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일궈 가려는 적극적 수행에 가깝다. 당장은 찾을 수 없을지라도 “모르포나비”의 영롱한 “색을 찾아 나”서는 것처럼 말이다. (이상 이병국 시인・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저자

김택희

충청남도서산에서태어났다.
2009년[유심]을통해시인으로등단했다.
시집[바람의눈썹][눈오는날의염소]를썼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바다로간바람은비를몰아올테지
라쿰파르시타-뿌리박기-11
눈오는날의염소-12
둥글게둥글게-14
토마토론(論)-16
가을걷이-17
겨울엔재즈를켜두세요-18
홍페페-20
색채가담긴오후다섯시-22
먼레시피-24
전갈(全蠍)-25
레드콩고의몸짓으로-26
메콩-27
시시포스블루-28

제2부보이는것너머의향기
요한슨의크리스마스-33
봄-34
이맘때-36
액자안모과나무-38
슬하-40
상강-42
저녁한뼘-44
언덕위팔베개-46
어떤외출-47
길고양이-48
더운날냉동실에서꺼내진물병처럼-50
루나(luna)-52
그해,붉디붉은-54

제3부제풀에놀라날아오르다
카페프로키온-57
겉잠-58
맨드라미-60
화본역-61
오해-62
깜박이지않는자세-63
소한-64
뒤라스・뒤라스-66
뿔얼음-67
착-68
우화별곡-70
타인의연못-71
돌연,잠-72

제4부나를들어올리는새
앙시도(仰視圖)-77
르네하우스-78
배봉산초록일지-80
맨발걷기-82
한나절뽀리뱅이가피기도전에-84
꽃무릇-85
비오는날텃밭에물주기-86
간단특급레시피-87
혼자있는것에질리고싶은-88
격발의수칙-90
태릉지나강릉간다-92
곡우무렵-94
페르시안-96

해설이병국낙관의의지-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