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라이더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백발라이더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21.00
Description
『백발라이더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새로, 만난 세계』는 위암 수술 이후, 인생의 리셋 버튼을 누른 한 중년 남성의 행로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위장을 70% 잘라내고 직립보행조차 위태롭던 시절에, 저자는 불현듯 심장 깊은 곳에서 울리는 북소리를 듣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평생 좋게 생각해 본 적 없던 '오토바이'였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모터사이클 입문기나 단순한 여행기가 아닙니다. 저자는 '모터사이클(motorcycle)'이라는 제대로 된 이름을 찾는 문화적 성찰부터 시작하여, 면허 취득 과정의 지난함, 아내와 함께 도로 위를 달리는 커플 라이더로 거듭나기까지의 일상을 유쾌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려냅니다. 나아가 알프스, 뉴질랜드, 타이완, 백두산과 압록강까지 국경을 넘나드는 드넓은 여정을 보여주는 한편, 동학·의병·독립·민주의 길이라는 4가지 테마를 통해 '장소에서 역사를 마주하는 인문학적 라이딩'을 제안합니다. 목화 신동훈 화백의 아름다운 삽화와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 일러스트가 더해져 읽는 재미와 보는 맛을 동시에 충족시킵니다. "끌리면 참지 말기를!" 나이와 건강을 핑계로 마음속 갈망을 억누르고 있던 이 시대 중장년에게, 이 책은 두 바퀴의 자유를 빌려 세상 속으로 질주할 용기를 선물할 것입니다.
저자

강정훈

지은이는아나키스트를꿈꾸는라이더이다.다산정약용을주제로철학박사학위를취득한바있다.닉네임으로사용하는‘검은파도’는일제강점기아나키스트조직가운데하나였던‘흑도회(黑濤會)’에서인용한것이다.이를다시에스페란토로하면‘니그론도(Nigrondo)’가된다.현재협동조합위례역사문화연구소를비롯하여아나키즘관련모임에서활동중이다.
지은책으로『정약용의형정사상』(2014),함께옮긴책으로『윤리문화의서막』(2013),함께펴낸책으로『조선혁명선언1923』(2023)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자유의탈것,‘모터사이클(motorcycle)’/7
Chapter1.새로,만난,세계
위암이건네준뜻밖의선물/17
피어시그와체게바라를사숙하다/19
합리적근대의산물,모터사이클/23
‘오토바이’유감/28

Chapter2.준비
허락을구하여동의를얻다/35
운전면허2종소형취득/37
면허제도의문제/39
교육:라이딩스쿨하루면3년의내공/41
1년에한번정도교육받기/44
모터사이클의종류/47
모터사이클의선택/57
국산브랜드가외면받는사연/58
모터사이클브랜드/61
모터사이클영접/64
안전은불편함으로부터/68

Chapter3.시작
마침내도로에나서다/87
그대의이름은‘셔토쿼(CHAUTAUQUA)’/90
팬데믹과거리두기/92
커플라이딩/93
아내의라이더변신/95
모터사이클을헌정하고싶은위인들/99
벌에쏘이는행운/106
오프로드:야생의날것이주는매력/109

Chapter4.문화와태도
라이더또는바이커의유형/117
모터사이클과조선(朝鮮)의기억/122
할리데이비슨의각인,한국전쟁/124
라이더패션과대중문화/127
익숙한길이낯설다/132
길안에선을그리기/133
단단한하체와유연한상체의조화/136
질주는단지사소한즐거움/138

Chapter5.도로위의연대
상호인사와연대감그리고민주주의/147
마차가다니는곳에말타고오지말라고?/150
자동차신화/153
자동차우선주의/156
공존을위한분노/159
변화가능한상식/162
즐거운라이딩을위한준비와마음가짐/164
모터사이클의미덕/169
‘타이완[臺灣]좌회전’과‘피츠버그(Pittsburgh)좌회전’/173
킬리안(Kilian)의소원을들어준1만5천대의모터사이클/177

Chapter6.공존
도로는공존의공간/183
합리적인제도는품격을높인다/192
의미부여와가치지향으로서의역사/194
근대로의이행/197
민주주의구하기/203


Chapter7.길을찾아나서기
777루트와백두대간80령/212
국경밖으로/215
1)별유천지비인간의세계,알프스/216
2)새들의땅,뉴질랜드/223
3)‘신령스러운나무[神木]’들의집,타이완/230
4)백두산과압록강-옛땅을달리다/232
5)이후풍경의일부가되고싶은장소들/236

에필로그〉끌리면참지말기를/241

부록)4개의라이딩테마제안-장소에서역사를마주하기
동학의길-가보세,혁명의꿈으로!/261
의병의길-옳음을위해목숨을걸다/273
독립의길-밝은세상을찾기위한투쟁/287
민주의길-국가폭력에맞서사람사는세상으로/315
終始:난세의외로운별이순신(1545-1598)/327
서울·경기·강원/331
충청/332전라·제주/333
경상/334

출판사 서평

"자유를향한갈구의다른이름,로망"
"길위에서마주한것은바람뿐만이아니었다.그것은'나자신'이었다."
품격있는중년을위한고품격라이딩인문학!“

"두바퀴위에서마주한근대의역사와연대의민주주의"단순한취미를넘어,인생의무늬를새로그리는라이더의인문학적성찰!

백발이성성해질무렵,우리는보통안정을택하거나삶의속도를줄이곤합니다.하지만『백발라이더의모터사이클다이어리』의저자는인생의어두운터널이었던위암을통과한후,오히려가장역동적이고자유로운탈것인모터사이클을선택했습니다.

이책은한개인의극복서사에머무르지않고,도로위에서피어나는'상호공존과연대감,그리고민주주의'에주목합니다.저자는자동차우선주의와이륜차에대한부당한차별이만연한실정을비판하며,도로는본래'여러수단이함께나누어사용하면서공존하는협력의공간'이어야함을역설합니다.크로포트킨의"만물은서로돕는다"는사상을기반으로,플랫폼노동자에게보내는따뜻한손인사하나가어떻게우리사회의민주주의와안전으로연결될수있는지를보여주는대목은깊은울림을줍니다.

특히이책의백미는부록으로실린'4개의라이딩테마제안(동학의길,의병의길,독립의길,민주의길)'입니다.단순히경치좋은곳을달리는질주를넘어,우리국토의구석구석에새겨진근대의아픔과역사적현장을두바퀴로직접청취하고호흡하는'역사스탬프투어'를제안합니다.알프스와뉴질랜드의이국적인풍광부터백두산과압록강의아련한옛땅까지아우르는저자의시선은거침없고광활합니다.

"모터사이클은누구나탈수있지만,아무나타지는않는다."이책을덮을때쯤이면,독자들은가슴속한구석에묻어두었던뜨거운엔진소리를듣게될것입니다.내삶의온전한주권을찾고싶은이들,잊었던청춘의로망을다시깨우고싶은모든이들에게이책을강력히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