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수프 (양장본 Hardcover)

당근 수프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서툰 늑대 두 마리가 풀숲에 숨어 토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둘은 토끼를 어떻게 잡을지 궁리 중이다. 기다리는 토끼는 오지 않고 ‘토끼를 자루에 넣다가 놓치면? 토끼가 함정을 뛰어넘으면? 토끼가 도망가면?’ 하며 둘의 이야기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과연 토끼 사냥은 성공할 수 있을까?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을 즐기고 싶은 독자 그리고 생각할 거리를 원하는 독자 모두에게 의미 있을 그림책이다.
초등 교과 연계
1-1 국어 나 ⑦ 알맞은 낱말을 찾아요, 2-2 국어 가 ④ 마음을 전해요
3-2 국어 나 ⑥ 감상과 표현의 즐거움, 4-2 국어 가 ④ 책 속의 길을 따라
저자

송미경

그림책과동화,청소년소설을쓰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토끼가되었어』『둥둥북을쳐요』『오늘의개,새』가있고,쓴책으로『학교가기싫은아이들이다니는학교』『돌씹어먹는아이』『아주흔한인사말』『복수의여신』『햄릿과나』『봄날의곰』『통조림학원』『나는새를봅니까』『나는흐른다』『안개숲을지날때』『오늘의코트』『오렌지먹는법』『지니의숫자노래』『꿈속을헤맬때』『가정통신문소동』시리즈와『생쥐소소선생』시리즈등이있습니다.제2회웅진주니어문학상,제5회창원아동문학상,제54회한국출판문화상을받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서툰늑대들의원대한토끼사냥계획
어딘가어설퍼보이는늑대두마리가풀숲에숨어토끼가나타나기를기다리고있다.둘은토끼를어떻게잡을지궁리중이다.하나가“우리는여기이렇게숨어있으면돼.”하며토끼사냥계획을늘어놓는다.그물에토끼가걸리면그때자루에토끼를넣으면된다고꽤나구체적인방법을이야기하지만이내나머지하나가“토끼를자루에넣다가놓치면?”하며되묻는다.그러면“우리는여기이렇게숨어있으면돼.”를시작으로또다른토끼사냥계획이시작된다.기다리는토끼는오지않고,둘의이야기만꼬리에꼬리를물고이어지는데,과연토끼사냥은성공할수있을까?

우리는오지않는토끼를왜기다리는걸까?
두늑대를보고있으면‘과연토끼가오는걸진심으로바라고있기는한걸까?’하는생각이든다.토끼가나타나기를바라고있다기보다기다림을반복하는자체에빠져든것처럼보이기도한다.『당근수프』는무엇을기다리는지보다왜기다리는지에대해생각하게하는그림책이다.송미경작가는이책에대해정의하지않는다.책의가장마지막에서“우리는가만히기다리면돼요.”라고할뿐이다.이야기는우리가사는모습과닮아있다.어느누구도행복이무엇인지,불행이무엇인지,우리가무엇을기다리는지정의내릴수없다.매번달라지기도하고자기자신도잘모를때도있다.중요한건우리가끊임없이기다리고있다는것이다.언제나타날지알수없지만,마치놀이를하듯,기다리지않으면삶의목적을잃어버릴까봐두려워하는사람들처럼사는동안내내무언가를기다린다.오지않는대상을기다리지만『당근수프』에는허무함대신따뜻함이있다.능수능란하지는않지만순수한두늑대는따뜻한당근수프를먹으며내일을꿈꾼다.『당근수프』를보는독자들이앞으로마주할기다림도두늑대의기다림처럼따뜻하길바란다.

어린이와어른이함께보기좋은그림책『당근수프』
송미경작가와장선환작가가다시한번뭉쳤다!오지않는토끼를기다리며멋진사냥을꿈꾸는두늑대를보고있자면씁쓸하면서도우스꽝스러운기분이드는『당근수프』는송미경작가의감각적인글과장선환작가의직관적인그림이매력을더하는그림책이다.반복적인구조와리듬감의글에경쾌하면서도비밀스러운그림이더해져독자와의거리가점점가까워진다.색과선의거칠면서도자유로운표현은마치꿈속에있는듯한두늑대의대화를더욱미스테리하게느끼게한다.장면마다보이는토끼의모습을다채롭게표현했고,뒷장면에서는또무슨일이벌어질지궁금하게한다.적극적으로행동하지않으면서요행을바라는태도,기대와현실의어긋난충돌,포식자와피식자의관계전복에서오는아이러니,사냥과승부의야만적육식성을이기는무해한평온의힘등매우다양하고심층적인이야깃거리를갖고있는작품이다.독자들은개성적인캐릭터와그림에서오는재미,위트있는대화의맛,풍부한상상과반전의매력에빠져들다가결국에는‘당근수프’를놓고식탁에마주앉은늑대들처럼한없이이야기를나누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