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유대인들 (현대 금융의 판도를 바꾼 돈의 제왕들)

월스트리트의 유대인들 (현대 금융의 판도를 바꾼 돈의 제왕들)

$38.00
Description
월스트리트의 유대계 금융 기업을 둘러싼
장대한 역사의 파노라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은 왜 유럽을 탈출한 수천 명의 유대인 난민들을 받아들였을까? 일본이 동맹인 독일과 다른 입장을 취한 것은 유대인의 금융 네트워크가 세계 금융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사고의 배경에는 러일전쟁 당시 월스트리트의 유대인 자본이 일본의 전쟁 비용 중 상당액을 조달했고, 덕분에 러시아가 승리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과 달리 일본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역사가 있었다.
1848년 전후의 혁명과 격변을 피해 독일에서 미국으로 온 유대인 이민자들(48세대fortyeighters)은 행상인에서 시작하여 잡화점을 열고, 곧 주변 상인들의 어음을 사들여 융통하며 은행가로 변모하기 시작한다. 남북전쟁을 거치며 정부의 군수 물자를 조달하고 국채를 판매하면서 돈을 번 이들은 19세기 후반 J. P. 모건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쿤로브, 골드만 삭스, 리먼 브라더스, 셀리그먼 등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으로 성장할 금융기업들을 일구어냈다. 이들은 미국의 산업기업에 자본을 공급하고, 제너널 모터스, 메이시스, 시어스 같은 20세기 대표 기업들의 증권을 인수·유통하면서 미국을 금융 초강국으로 바꿔놓았다.
《월스트리트의 유대인 제국》은 이 유대계 금융 기업들과 J. P. 모건, 록펠러, 헨리 포드 등의 거대 기업들, 미국 정부는 물론 1차 대전과 러시아 혁명을 거치며 전 세계가 얽혀 들어간 한 편의 대서사다. 이 책은 독일계 유대인 금융가들이 월스트리트의 금융 권력으로 부상하는 과정을 남북전쟁, 파나마 운하 실패, 러일전쟁, 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수차례의 금융위기와 대공황 등 다채로운 역사와 함께 파노라마처럼 풀어낸다.
저자

대니얼슐먼

(DanielSchulman)
미국뉴저지의유대계가정에서태어났다.〈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작가이자저널리스트로,미국의탐사전문매체인〈마더존스(MotherJones)〉의워싱턴D.C.지국선임편집자이다.특정한정치적입장보다는사실검증을중시하는비당파적저널리스트로평가받고있다.2014년에미국정치에막대한영향력을행사하는코크가문(KochFamily)의전기《위치타의아이들(SonsofWichita)》을집필하여〈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가되었으며,그해〈파이낸셜타임즈〉의‘올해의비즈니스북’최종후보에올랐다.

목차

머리말:빚
프롤로그:세일럼필즈

1부기원
1.그리고형제들
2.행상들의전진
3.명백한운명
4.전쟁이가져다준부

2부성장
5.제국의도시
6.공황!1
7.작은거인
8.도금된게토
9.미국의몬테피오레
10.대탈출
11.한시대의종말

3부황금시대
12.합병과인수
13.동업자와경쟁자
14주피터의그림자
15.완전한평화
16.전쟁의힘줄
17.해리먼제거동맹
18.골드만삭스의황금
19.그리고여전히그들은오고있다
20.여권문제
21.사냥꾼들

4부왕조의몰락
22.우리사이에놓인장벽
23.연합국
24.영웅의땅
25.비극의서막
26.헨리포드
27.다가올세상

에필로그:다시찾은세일럼필즈
도움주신분들께

참고문헌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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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독일계유대인이민자들과미국금융의역사
유럽의1840년대는격변과혁명의시대였다.특히《공산당선언》이발표된1848년의독일에서혁명과박해를피해많은유대인들이미국으로건너왔다.이들은소규모행상에서시작하여곧잡화점을열며규모를키웠다.
남북전쟁은이들에게전환점이됐다.북부연방과남부연합정부는각각대규모의군수물자와전쟁비용을조달해야했다.이때독일계유대인상인들은유럽의인맥을활용해남부와북부의국채를유럽에서판매하여큰돈을벌었다.마커스골드만은‘어음깎는사람’이라는조롱을받으며후일기업어음(CP)으로불리는무담보단기어음시장을개척했다.이들은또한자산을많이보유한기업(가령철도기업)과달리평판과같은무형의자본을가진기업들을발굴해상장시키는등다양한금융혁신을이루어냈다.
미국의중앙은행인연방준비은행역시독일계유대인주도로만들어졌다.함부르크소재워버그은행가문의폴워버그는결혼때문에뉴욕으로건너와쿤로브의파트너로일했다.1907년미국에서공황이발생하자유럽의중앙은행모델에익숙했던그는미국의금융시스템이도무지이해되지않았다.중앙은행이없었던미국에서는J.P.모건과같은금융회사가나서서다른은행들을설득하며시장이붕괴하는것을막는식으로공황에대처하고있었다.결국폴워버그가초안을만들고상하양원의심의를거치며1914년에연방준비제도가출범하게된다.


월스트리트는왜러일전쟁에서일본을지원했는가?
혐오와금융의세계사
근대일본금융의설계자라할수있는다카하시고레키요(대장대신7회,총리대신역임)는러일전쟁당시일본의전쟁비용을조달하기위해유럽과미국을돌고있었다.하지만대부분러시아가승리할것으로예상하던상황에서선뜻일본국채를인수하여판매하려는은행가는없었다.이미러시아차르정부와긴밀한관계를맺고있던당시세계최대의금융기업인로스차일드역시마찬가지였다.
이때제이콥시프의쿤로브와그의인척들이운영하는독일의워버그은행이나서서일본의국채를인수하여판매했다.3월초,일본이봉천전투에서승리하며전세가급격히기울었고,마침쿤로브가내놓은일본국채의다음발행분을사기위해맨해튼의쿤로브본사앞에는수많은사람이몰려들었다.일본의전쟁승리에결정적으로기여한공로로시프는일본천황으로부터최고등급훈장인욱일장을수여받는다.
시프는왜일본을지원했는가?1492년스페인에서대탈출이시작된이래가장큰유대인탄압이발생한것은러시아에서였다.1881년알렉산드르2세가나로드나야볼야라는사회주의단체의폭탄테러로사망한직후,애초의유대인혐오에이테러를유대인이주도했다는가짜뉴스가더해져각지에서포그롬(유대인학살)이자행됐다.이후200만명이넘는러시아유대인이미국으로건너갔다.시프는미국정부가러시아에유대인탄압을중단하게압력을가하도록로비를했고일정부분성과도있었으나,차르정부의유대인탄압은멈추지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러시아차르전제정이무너지기를바랐던시프의열망은그가볼셰비키혁명을지원했다는의혹으로옮아갔다.그가레닌과트로츠키의비밀후원자이며러시아혁명을주도했고로마노프일가를처형시켰다는음모론이었다.이런의혹은《시온장로의정서》라는가짜문서를낳았고,이를적극적으로선전한헨리포드,포드가후원한히틀러로이어졌다.


100년너머전의도금시대,
금융의과잉과불평등은반복되는가?
19세기후반의미국은도금시대(GildedAge)라불릴만큼산업의눈부신성장과금융의팽창을경험했다.하지만화려한번영뒤에는극심한불평등,과도한금융권력,투기라는그늘이있었다.1869년악명높은제이굴드일당의금사재기사건은월스트리트가어떻게소수투기세력에의해좌우될수있는지를상징적으로보여줬다.철도투기와신용팽창은1873년주식시장을붕괴시키며최초의글로벌공황을야기했다.이후1895년에노던퍼시픽철도를둘러싸고벌어진해리먼과힐의인수전(배후의시프대모건)은도금시대금융권력다툼의백미였다.
당시의금융독점과철도카르텔은오늘날빅테크기업들의영향력과도겹쳐보인다.도금시대의철도산업은한때주식시장거래량의60%를차지할정도였고이철도회사의이사회는소수의금융회사가독차지했다.오늘날에도인공지능등신기술을장악한빅테크들이막강한경제권력을휘두르고있다.《월스트리트의유대인들》은도금시대의투기와독과점,불평등의뿌리와그결과를조명함으로써현대의우리를반추할있는기회를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