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에 대하여: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 (양장본 Hardcover)

진실에 대하여: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진실은 도대체 어떤 쓸모가 있는가?”

개소리의 시대에서 진실의 시대로,
《개소리에 대하여》 해리 프랭크퍼트의 새로운 작품
《개소리에 대하여》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던 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의 메시지가 다시 한번 한국 사회를 찾는다. 그는 전작에서 개소리의 특징을 ‘진실에 대한 무관심’으로 규정하였으나, 정작 이것이 왜 그토록 나쁜지에 관해서는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작품 《진실에 대하여: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는 바로 이 점, ‘진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루는 데 집중한다.
진실이라는 건 도대체 무슨 쓸모가 있는 걸까? 문제 제기부터 해답을 향한 철학적 성찰까지, 판형은 작지만 한 줄도 허투루 쓰이지 않은 이 책에서 프랭크퍼트는 진실의 효용성을 역설한다. 특유의 정밀한 개념 분석을 통해 진실 없이는 인간도 사회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철학적ㆍ윤리적ㆍ실용적 차원에서 증명한다. 전작에서 보여준 재치와 통찰을 바탕으로, 프랭크퍼트는 우리에게 진실을 다시 바라볼 것을 권한다. 개소리의 시대에서 진실의 시대로, 생존과 번영의 토대로서의 진실을 새로이 사유하도록 이끈다.
저자

해리프랭크퍼트

저자:해리프랭크퍼트
프린스턴대학교의철학과명예교수이다.프랭크퍼트는자유의지와도덕적책임에관한연구및데카르트의이성주의에대한탁월한해석으로유명한도덕철학자이다.저서로는《진리에대하여》,《불평등에대하여》,《사랑의이유》,《필연성,의지,그리고사랑》,《우리가신경쓰는것의중요성》등이있다.

역자:유강은
국제문제전문번역가.더나은세계를만들기위해피와땀과눈물을쏟는사람들의이야기에관심이많다.옮긴책으로《AK47》,《신체설계자》,《빚의만리장성》,《도덕의기원》,《불평등의이유》,《신이된시장》,《자기땅의이방인들》,《E.H.카러시아혁명》등이있으며,《미국의반지성주의》번역으로58회한국출판문화상번역부문을수상했다

해제:한성일
서울대학교철학과교수.분석철학과형이상학전공.서울대학교에서문학사,예일대학교철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고등과학원을거쳐2013년부터서울대학교철학과에서재직하고있다.본질,존재,근거,인과,실체개념같은형이상학의핵심문제를탐구하는데연구의초점이맞춰져있으며OxfordStudiesinMetaphysics,PhilosophicalStudies등국제학술지와《논리연구》,《철학》등국내주요학술지에다수의논문을발표했다.분석철학분야에서가장권위있는젊은철학자상가운데하나인MarcSandersEssayPrize에서“EssenceandThisness”(2023)로HonorableMention을받았다.아리스토텔레스적본질주의의현대적의미에서부터스피노자의유한양태론,힘(power)이론에이르는다양한주제를다루며,분석적엄밀성과철학적사유의깊이를아우르는작업을이어가고있다.

목차

진실에대하여:개소리가난무하는사회에서
해제|한성일(서울대학교철학과교수)
옮긴이의글

출판사 서평

짧고도발적인철학서《개소리에대하여》로
전세계를사로잡은해리프랭크퍼트의새로운작품

개소리(bullshit)와거짓말에관한명쾌한분석을담은《개소리에대하여》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오르며전세계독자를사로잡은철학자해리프랭크퍼트는이듬해“전작에서미처다루지못한주제를논하고자”후속작을선보인바있다.그주제는다름아닌‘진실(truth)’로,전작에서개소리의특징을‘진실에대한무관심’으로규정하였으나정작이것이왜그토록나쁜지에관해서는충분히설명하지않았던까닭이다.그리하여《진실에대하여:개소리가난무하는사회에서》는오직진실의가치와중요성을다룬다.이책은단순한속편이아니다.먼저소개된《개소리에대하여》를낳게한사유의출발점이기도하다.프랭크퍼트는특유의정밀한개념분석을통해진실없이는인간도사회도살아남을수없다는점을철학적?윤리적?실용적차원에서증명한다.여전히개소리가난무하는시대,그의메시지가다시한번한국사회를찾는다.

진실은왜중요한가?
우리는왜진실을중시해야하는가?

오늘날우리문화는미적지근하게진실을지지하기보다훨씬더적극적으로개소리에몰두한다.어떤이들은아예‘참’과‘거짓’을유의미한범주로인정하지도않는다.진실을사랑한다고주장하는이들조차정작‘그들의언행이진실한지’의심하게만든다.실제로대다수는꼭필요할때만진실을말하고,종종진실이아닌다른대안들이더잘‘팔린다’고믿는다.그런데도세상은그럭저럭굴러간다.그렇다면우리는지금어디로가고있는가?사실을빠르고쉽게다루는태도때문에우리스스로를파괴하고있는것은아닐까?아니면이대로도그냥저냥‘괜찮은’걸까?진실이라는건도대체무슨쓸모가있는걸까?문제제기부터해답을향한철학적성찰까지,판형은작지만한줄도허투루쓰이지않은이책에서프랭크퍼트는진실의중요성을역설한다.그의답변은기본적으로진실에는“종종대단히많은현실적효용이있다”(21쪽)는것인데,이를설명하고자합리성(rationality),진실성(truthfulness),실재성(reality)과진실이맺고있는연결점을고찰함으로써진실의중요성에대해한층명쾌하고도명확한이해를도모한다.프랭크퍼트의논의를일목요연하게소개하면서도한층확장된논점을제시하는분석철학분야의세계적인권위자한성일서울대학교철학과교수의해제는한국어판을깊이즐기는또하나의묘미가되어준다.

허위와기만의시대,
진실의복원을향한강력한선언

전작에서보여준재치와통찰을바탕으로,프랭크퍼트는우리에게진실을다시바라볼것을권한다.두눈빤히뜨고도무심히지나쳐온그‘진실’말이다.어쩌면진실은너무도빤해서놓치기쉽지만,사실우리는의식하지못했을뿐진실을열망하고있을지도모른다.짧고강렬한이철학에세이는오늘날우리에게진실의가치와의미를다시묻는다.그리고철학적논의에서나아가생존과번영의토대로서의진실을새로이사유하도록이끈다.개소리의시대에서진실의시대로,“작은책안에서커다란철학적아이디어를다루는”프랭크퍼트의철학이다시한번우리현실을비춘다.

“우리는진실없이는살수없다.잘사는법을이해하기위해서만이아니라아무튼살아남는법을알기위해서도진실이필요하다.”(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