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너스리, 이것은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팀 버너스리, 이것은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26.80
Description
인류의 삶을 바꾼 ‘웹의 발명가’가 던지는 담대한 선언
“월드와이드웹, 다시 모두를 위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눈을 뜨자마자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뉴스를 보고, 소셜 미디어에 일상을 공유하며, 거대 IT 기업의 클라우드에 모든 개인 정보를 맡긴다. 1989년 팀 버너스리가 설계했던 ‘자유롭고 평등한 정보의 바다’는 이제 소수 빅테크 기업이 데이터를 독점하고 사용자의 주의력을 착취하는 ‘디지털 감옥’으로 변질되었다. 특히 생성형 AI가 개인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알고리즘이 여론을 조작하는 시대에 접어들며, 웹의 공공성은 유례없는 파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
《팀 버너스리, 이것은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 이미 웹 세상이 거대 기업 중심으로 견고하게 굳어진 지금, 왜 우리는 다시 발명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가?
1989년, 팀 버너스 리는 월드와이드웹(WWW)을 설계하며 자신의 발명에 특허 한 장 내지 않고 조건 없이 세상에 내놓았다. 그 숭고한 선의는 인류를 ‘디지털 종’으로 진화시켰고 정보의 민주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그가 선물한 개방과 자유의 공간이 ‘감시와 혼돈의 장’으로 퇴색해버린 지금, 그는 일흔의 거장이 되어 다시 한번 인류 앞에 섰다. 이번에는 단순한 발명가가 아닌, 뒤틀린 웹의 생태계를 바로잡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설계자로서다.
이 책은 웹의 발명가가 오늘날 무너진 디지털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내놓은 긴급한 처방전이자 미래 설계도다. 팀 버너스리는 단순히 빅테크의 독점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데이터 통제권을 완전히 돌려주는 ‘솔리드(Solid)’ 프로토콜이라는 구체적인 기술적 대안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함으로써 기업의 종속에서 벗어나는, 이른바 ‘데이터 주권’의 실천적 방법론이다.
이 책은 웹의 탄생을 다룬 역사서인 동시에, AI가 모든 것을 재편하는 지금 기술이 다시 ‘인간’을 향해야 함을 일깨워주는 새로운 디지털 민주주의의 헌장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그가 전 세계에 타전했던 메시지 “이것은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This is for Everyone)”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그 선언의 최종적인 해답이 이 한 권의 책에 집대성되어 있다.
저자

팀버너스리

TimBerners-Lee
월드와이드웹(WWW)으로인류의삶을바꾼‘웹의발명가’.
옥스퍼드대학교퀸스칼리지에서물리학을전공했으며,어린시절부터낡은텔레비전과부품을모아직접컴퓨터를조립할정도로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모두에관심이깊었다.
1980년스위스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소프트웨어컨설턴트로근무하며웹의모태가된하이퍼텍스트프로그램‘인콰이어(ENQUIRE)’를개발했고,1989년다시CERN으로돌아와전세계연구자들이정보를자유롭게공유할수있는시스템인‘월드와이드웹’을세상에내놓았다.이후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오픈데이터연구소(ODI),월드와이드웹재단등을설립해개방형웹표준확립에헌신해왔다.2012년런던올림픽개막식에서는“이것은모두를위한것입니다(ThisisforEveryone)”라는메시지로웹의정신을전세계에전했다.
현재는인럽트(Inrupt)의공동창립자이자CTO로서사용자에게데이터통제권을돌려주는‘솔리드(Solid)’프로토콜이라는구체적인대안을제시하며,‘주의(attention)경제’를넘어‘의도(intention)경제’로나아가는길을설계하고있다.
〈타임〉선정‘20세기가장중요한인물’중한명이며,맥아더펠로십(1996년).튜링상(2016년).그리고서울평화상(2022년)을수상했다.2004년영국기사작위를받았고,2007년엘리자베스2세여왕으로부터메리트훈장을수여받았다.

목차

이책에쏟아진찬사
프롤로그

1부모두를위한연결
1장컴퓨터세상으로가는여정
2장CERN과의만남
3장월드와이드웹의탄생
4장웹이비상하다

2부무너진균형,통제된웹
5장웹통제
6장웹세상의격변
7장더나은웹세상을위한성장통
8장기술과사회
9장모바일웹

3부데이터주권을향한설계
10장모두를위한이야기
11장오픈데이터
12장머신러닝
13장설계문제
14장웹을위한계약

4부새로운시대의웹인본주의
15장인럽트
16장인공지능
17장주목대의도
18장새로운시대

감사의말
사진출처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선데이타임스베스트셀러,파이낸셜타임스·뉴욕타임스화제의책★

웹의발명가팀버너스리가경고하는플랫폼과데이터의미래
“우리는웹을협업과창의성,공감을증폭시키는도구로되살릴수있다.
기술의주권을다시인간에게로되돌릴때,웹은다시우리의것이될수있다.”_팀버너스리

1989년,스위스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일하던젊은엔지니어팀버너스리는하나의질문을던졌다.‘서로다른컴퓨터와네트워크에흩어진정보를누구나자유롭게연결할수는없을까?’그렇게탄생한것이바로월드와이드웹이다.그는하이퍼텍스트와인터넷을결합해사람과정보,아이디어를연결하는새로운세상을열었다.그리고자신의발명에특허를걸지않은채인류모두에게무상으로개방했다.
초기웹은그믿음에응답하듯민주주의기폭제가되었다.2011년‘아랍의봄’당시,웹은독재에맞선시민들의목소리를전세계로연결하며해방의도구로서그기능을증명해보였다.그러나오늘날웹은발명가가꿈꾸었던모습과점점멀어지고있다.서드파티쿠키(Third-partycookies)는우리의이동경로를추적하고,알고리즘은우리의주의를사고팔며,거대플랫폼은웹을폐쇄적인생태계로바꾸어놓았다.그흐름을상징적으로드러낸사건이바로페이스북이용자약8,700만명의개인정보가무단활용되어정치적으로악용된‘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스캔들이었다.이사건은웹이민주주의를강화하는도구가아니라,오히려민주주의를위협할수도있음을극명하게보여주었다.팀버너스리는이위기를단순한일탈이아니라구조적결함으로보았다.웹을수리하는것만으로는충분치않았다.데이터의소유와통제구조를근본적으로바꿔야했다.
오늘날생성형AI가방대한데이터를학습하며영향력을키우는현실은,제2,제3의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사태가언제든등장할수있음을경고한다.자유와협업의공간은이제감시와독점의공간으로변질되었다.우리는묻지않을수없다.지금의웹은과연누구를위해존재하는가?
팀버너스리는단호하게말한다.웹은저절로민주주의를보장하지않는다.자유로운웹역시스스로유지되지않는다.〈파이낸셜타임스〉가평했듯,이책은“웹의탄생을다룬역사서인동시에,디지털삶을재건하기위한가장시급한선언문”이다.AI가세상의규칙을다시쓰고있는지금,웹의발명가가직접던지는이질문은우리모두의질문이기도하다.

AI시대의유일한대안,‘데이터주권’

오늘날가장가치있는자산은석유도,금도아니다.바로데이터다.우리가검색한기록,이동경로,소비습관,건강정보까지모든것이AI를움직이는연료가된다.하지만정작그데이터의주인은누구인가?대부분의경우,그것은사용자가아니라플랫폼기업이다.
2022년팀버너스리는‘데이터주권증진’의공로를인정받아서울평화상을수상했다.당시한국을방문했던그는데이터주권의진정한의미가‘개인의통제권’에있다고역설했다.개인데이터주권은단순히정보를가두는것이아니라,개인이자신의디지털발자취를통해스스로역량을강화할수있도록뒷받침해야한다.건강데이터를금융데이터와연결해새로운통찰력을얻는순간,우리는진정한데이터주권을행사하게된다.
이책에서팀버너스리는오늘날의웹을진단하는데그치지않는다.그는사용자에게데이터통제권을돌려주는구체적인대안을제시한다.바로솔리드(Solid)다.개인이자신의데이터를직접보관하고관리하며,기업과서비스는사용자의허락을받아필요한정보에만접근하는방식이다.데이터가기업의자산이아니라,개인의권리가되는새로운웹의청사진이다.
이비전은이미현실이되고있다.호주의한대학은의료분야에솔리드지갑을도입했으며,미국노스캐롤라이나의데이터솔리드(Datasolids)는개인건강데이터를안전하게저장할수있는시스템을개발하고있다.심지어여전히팩스를사용하는의료기관의데이터를개인데이터지갑으로자동전송하는기술까지구현하며,1980년대의아날로그시스템과21세기의웹을연결하고있다.
원칙은동일하지만,현재의웹은과거보다훨씬강력한힘을가졌다.이새로운웹은탈중앙화될것이며,데이터주권의이상을실현하고인공지능을선한목적으로활용할것이다.전영국총리고든브라운의말처럼,팀버너스리는솔리드프로젝트를통해기술의통제권을마땅히있어야할곳인시민의손으로되돌리려한다.
AI가우리를대신해판단하는시대일수록,그기반이되는데이터의통제권은반드시개인에게있어야한다.데이터주권은선택이아니라,디지털시대자유시민의기본권이다.

주목경제에서의도경제로
클릭의노예에서디지털시민으로

왜우리는스마트폰을잠깐확인하려다한시간을허비하게될까?왜분노와자극이가득한콘텐츠가끊임없이눈앞에나타날까?이유는단순하다.오늘날인터넷은우리의‘의도’가아니라‘주의’를붙잡기위해설계되어있기때문이다.
2006년닥시얼스(DocSearls)는클릭이이익과직결되는구조인‘주목경제(attentioneconomy)’를우려하며,그대안으로‘의도경제(intentioneconomy)’를주창했다.주목경제가지배하는소셜미디어세상에서는사용자의시간은거대플랫폼의수익을위한소모품이되고,사용자는고객이아닌‘상품’으로전락한다.그끝에남는것은중독과양극화,그리고깊은디지털피로감뿐이다.
웹의역사를돌이켜보면,문서를다루는HTML과링크를연결하는URL은표준화되었지만,정작웹의핵심인‘데이터계층’에대한표준은정립된적이없다.이공백을틈타거대소셜미디어기업들은사용자를감시하고광고용상품으로묶어자신들만의데이터성벽을쌓았다.클릭이곧수익이되는구조속에서기업들이조작적인알고리즘을만드는것은어쩌면당연한생존전략이었다.
팀버너스리는이를해결할대안으로‘의도경제’를제안한다.사용자가원하는것을먼저표현하고기술이그의도에응답하는구조다.알고리즘이우리의욕망을조종하는것이아니라,사용자의목표가기술을이끄는세상이다.컴퓨터가당신을방해하지않고당신이시키는일을실효성있게해주는세상을상상해보라.
데이터주권은이러한전환을가능하게하는핵심인프라위에서시작된다.프로토콜을개방하면서도사용자의통제권을강화함으로써주목경제에서의도경제로넘어가는길을연다.이기술적설계는세가지결정적인과제를수행한다.
첫째,알고리즘조작으로부터사용자를해방시킨다.둘째,데이터가특정기업에가두어지지않음으로써이전에는불가능했던혁신적이고새로운기능들을개방한다.셋째,궁극적으로웹사용자의디지털발자국을기업의수익원이아닌,사용자자신의‘지속적인가치의원천’으로전환한다.
데이터가기업의자산이아닌개인의권리가될때,비로소기술은인간을향할수있다.이는우리가기술의상품이기를거부하고,주권을지닌시민으로거듭나는길이다.동시에오랜시간무너졌던디지털세상에대한신뢰를회복하는유일한방법이기도하다.

이것은모두를위한것입니다
AI시대,웹을다시인간에게돌려주다

2012년런던올림픽개막식,팀버너스리는전세계수억명에게단한문장을보냈다.
“이것은모두를위한것입니다.”
그선언은단순한슬로건이아니었다.웹은특정기업이나정부의소유물이아니라,인류모두의공공자산이라는믿음의표현이었다.
다른통신기술들은등장했다가사라졌지만,웹은계속성장했다.이제웹은일상의기본계층이되었다.싱가포르의상인과말라위의소농이클릭한두번으로연결되는세상.인류역사상이토록거대한연결망은존재한적이없었다.
그리고지금,인공지능의새로운시대가도래하고있다.웹의다음단계는화면속페이지를넘어현실세계위에중첩될것이다.웹데이터로훈련된AI는지속적인정보흐름을제공하고,음성명령에즉각반응하며,독립적인에이전트로서다른시스템과자율적으로상호작용할것이다.웹서핑은더이상별도의활동이아니라,현실위에펼쳐지는매끄러운정보필터가될것이다.
앨고어는이책을“기술이인류의중심을잃지않아야한다는21세기의가장심오한선언”이라고평가했다.루스포랏역시“기술은오직인간의창의성과협업,자유로움을북돋는방향으로설계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
《이것은모두를위한것입니다》는웹의탄생을기록한역사서이자,AI시대를위한디지털민주주의선언문이다.기술의주권을시민에게돌려줄때,웹은다시우리모두의것이될수있다.
우리는웹을고칠수있다.아직늦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