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이 되고 싶어

붕어빵이 되고 싶어

$17.00
Description
주연은 낡은 연립주택 뒷마당에서 딸의 소꿉친구 금태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모습을 발견하여 병원 응급실로 옮긴다. 그런데 금태 엄마를 찾아가 소식을 전하는 주연 앞에 등장한 또 다른 금태. 그는 주연에게 자신은 ‘붕어빵 가장자리’ 같은 존재라며, 신이 금태를 제조할 때 빠뜨린 ‘생각하는 능력’이라고 일러준다. 금태가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합체해야 한다고 자신을 금태에게 데려다 달라고 하지만, 주연은 신형 금태의 말에 묘한 불안감이 스며든다. 둘이 합체하면 무슨 일이 생길까? 금태에게 좋은 일일까? 그리고 붕어빵 수레에서 탈출한 게 과연 하나뿐일까? 하는 생각에 주연은 주변을 탐색하고, 동네 곳곳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했음을 깨닫는데….
저자

리러하

저자:리러하
장르문학을읽고쓰는소설가.필명은누군가의가슴에닿는이야기를만들고싶다는의미로Lib(늑골),Lung(폐),Heart(심장)에서한글자씩따와지었다.《악마의계약서는만기되지않는다》로K-스토리공모전에서대상을받았다.

목차


1.생각을흘리고나온붕어빵·26
2.결단력이빠진붕어빵·41
3.길을잃은붕어빵·111
4.붕어없는붕어빵·185
5.금,붕어·265
6.붕어빵엔붕어가있다·281

출판사 서평

단연코올해가장기발한코믹미스터리판타지
“최근몇년간출간된소설중가장기발하고재미있다!”

“나는네가태어날때빠트린장점이야.
완벽해지고싶으면,나랑…합체하자.”

간호조무사‘주연’은고교생딸의소꿉친구‘금태’가영못마땅하다.초등학생시절처럼철없는것도그렇지만,놀러왔다가모녀의고양이를잃어버린사건후영원히빠지지않을미운털이박혔다.어느날주연은주택가골목길에서급히담을타는금태를발견한다.혹시우리고양이를찾은걸까?주연은작은기대감으로뒤를쫓지만,막다른골목에서발견한것은골목한구석에추락해의식을잃은금태.그리고그옆에선‘도와주러왔을뿐인데얘가놀라미끄러졌다’라고말하는,금태와똑같이생긴도플갱어금태.주연은일단금태를자신이일하는병원에입원시키고금태의모친을찾아가지만,일명,신형금태가이미그집에있었기에금태엄마는아들이다쳤다는말을믿지못한다.
금태와달리예의바르고똑똑한신형금태는병원주변을맴돌며금태를노린다.주연에게한말을빌리자면,그는인간이제조될때누락된요소로써붕어빵가장자리와비슷한존재이며,금태와합체해완벽해지고싶어창조주의붕어빵틀을빠져나와금태를찾아왔다는것.주연은신형금태의말에묘한불안감이스며든다.둘이합체하면무슨일이생길까?금태에게좋은일일까?그리고붕어빵수레에서탈출한게과연하나뿐일까?주변을탐문하던주연은동네에서비슷한사건들이벌어지고있음을알게되고,문제의근원인‘붕어빵틀’의주인을찾는다.그끝에서마주할진실은과연무엇일까?타투이스트누나와백수남동생,프러포즈후잠적한청년,사기를일삼는독거노인,가짜보살님등은각자마주하게된자신의도플갱어와합체해‘완벽’해질수있을까?K-스토리공모전대상을받은《악마의계약서는만기되지않는다》의리러하작가가상상을초월하는기발하고재미있는이야기로다시돌아왔다.

생각,결단력,배려심,눈치,양심…
신이‘나’를만들다빠뜨린재료.

어느날,나와똑같이생긴내가나타나서‘합체’를제안하다

어느날,당신곁에똑같이생긴누군가가나타나“나는네가태어날때빠뜨린장점이야.완벽해지고싶으면,나랑…합체하자.”라고말한다면,당신은그제안을받아들일까?
《붕어빵이되고싶어》는창조주가당신을만들때빠뜨린재료가찾아와합체를제안한다는미스터리코믹판타지소설이다.전작에서“장면장면이머릿속에그려질만큼캐릭터가개성있고생활감넘치는생생한표현이매력적인작품이다”“잘구성된캐릭터간의케미와독자의예측을1도씩빗겨나가는전개가몰입도를높인다”와같은평을받은리러하작가가더기발하고새로운주제로돌아왔다.한때온라인에서유행했던‘신이나를만들때’라는밈과같이,신이붕어빵틀에서나를만들때흘린부스러기가찾아와합체를제안한다는설정으로시작되는이이야기는지루할틈없는전개와작가만의유쾌한문체로순식간에독자를마지막장으로이끌어간다.

“조물주같은것이사람을만든다.붕어빵을굽듯.그런데가끔넣으려던소를빼먹는다.빠진붕어빵소는조물주의붕어빵수레어딘가를굴러다니다가버려진다.
어느날,그붕어빵수레에남겨진것들이이동네에버려졌고,그것들은자신이원래들어갔어야했을붕어빵을찾아움직이기시작했다….”
-책속에서

《붕어빵이되고싶어》는도플갱어라는판타지적장치를통해,인간이지닌결핍과불완전함을유머와기발한상상력으로풀어냈다.이소설에등장하는인물들은모두무언가하나쯤부족한사람들이다.타투이스트,사기꾼,청년,점쟁이까지.그들은저마다의빠진조각(결핍)을안고살아간다.그리고어느날,빼먹은조각이‘도플갱어’의모습으로그들앞에나타난다.
이작품은독특한판타지적설정과경쾌한코믹요소덕분에빠르고재미있게읽히지만,어느순간독자는예상치못한질문을마주한다.‘과연완벽해지는것이진짜행복일까?’.인물들은자신이무엇을빠뜨리고살아왔는지를마주하며,‘합체’라는유혹앞에서선택을고민한다.생각없이덜렁대던금태앞에나타난신형금태는냉철하고논리적이다.하지만신형금태는다친원조금태의안위따위는걱정하지않는다.또,결단력이없어평생동생에게선택권을양보하며산시나에게,부스러기는“이제너로살아.동생은신경쓰지마.”라며합체를제안한다.
《붕어빵이되고싶어》는완벽을강요하는사회속에서‘불완전한’나로사는것에대해생각해볼수있는시간과,각등장인물이내리는선택을나의선택과비교하며읽는재미를선사한다.독특한설정과기분좋은상상력,그리고경쾌한유머가어우러진이작품은,우리가모두품고살아가는결핍과부족함을따뜻한시선으로바라보게한다.비록부스러기를흘렸을지라도,그자체로충분히괜찮은‘인간붕어빵’들을위한다정하고반짝이는소설이자단연코올해가장기발한코믹미스터리판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