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동 블루스 (심경주 시집)

우암동 블루스 (심경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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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암동 블루스』, 심경주 첫 시집
심경주 시인의 첫 시집 『우암동 블루스』는 부산 우암동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한국인들의 삶을 시로 담아낸 작품집이다. 영화 〈친구〉의 무대이기도 했던 우암동은 일제강점기 조선 한우의 주요 집산지였으며, 해방 이후 귀환 동포와 피난민, 반공포로들이 모여든 삶의 터전이었다. 산업화와 개발의 물결 속에서 꿈을 좇던 젊은이들의 땀과 희망 또한 스며 있는 땅이다.
심경주 시인은 이 같은 공간의 기억을 통해 우리 부모와 선조들이 남긴 자취, 그리고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의 여정을 시로 길어 올렸다. 1부 ‘우암동 이야기’에서는 구체적인 삶의 풍경과 애환을, 2부와 3부에서는 사랑과 존재의 성찰을, 4부에서는 시인으로서의 고뇌와 기쁨을 노래한다.
『우암동 블루스』는 한 시대를 살아낸 개인의 기록을 넘어, 우리 모두의 삶과 역사를 다시 비춰보게 하는 거울과 같은 시집이다.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안겨줄 이 책은 세대를 넘어 공감의 장을 열어줄 것이다.
저자

심경주

심경주 시인은 현재 시민극단 '맞춤'의 단원이자 양강문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집을 내는 것은 "철저히 독자를 배려하는 일"이라며, "독자에게 웃음 한 조각, 뭉클한 여운 한 움큼"을 주지 못한다면 독자의 시간을 무단히 빼앗는 것이라며 두려운 마음을 전했다.

목차

시인의 말 · 04

1부 아주 오래된 흔적 - 우암동 이야기
01_로드킬: 첫 번째 이야기 ● 12
02_장고개길: 두 번째 이야기 ● 14
03_189번지 백 년 주막: 세 번째 이야기 ● 16
04_동원 창고: 네 번째 이야기 ● 18
05_빤스: 다섯 번째 이야기 ● 20
06_슬픈 냄새: 여섯 번째 이야기 ● 22
07_플래시 파우더: 일곱 번째 이야기 ● 24
08_라디오 중계: 여덟 번째 이야기 ● 26
09_강아지풀: 아홉 번째 이야기 ● 28
10_이름 모를 다운이: 열 번째 이야기 ● 30
11_새마을 담배: 열한 번째 이야기 ● 32
12_아버지는 아무 말이 없었다: 열두 번째 이야기 ● 34
13_식인 파티: 열세 번째 이야기 ● 36
14_중학교 합격자 발표: 열네 번째 이야기 ● 38
15_낫과 소녀: 열다섯 번째 이야기 ● 39
16_야반도주: 열여섯 번째 이야기 ● 40
17_총각김치: 열일곱 번째 이야기 ● 42
18_요괴 인간: 열여덟 번째 이야기 ● 44
19_ 못 먹은 밥그릇: 열아홉 번째 이야기 ● 46
20_백사白蛇1: 스무 번째 이야기 ● 48
21_백사白蛇2: 스물한 번째 이야기 ● 50
22_빚쟁이: 스물두 번째 이야기 ● 52
23_부정父情: 스물세 번째 이야기 ● 54
24_세월: 스물네 번째 이야기 ● 56
25_소 우리라는 마을: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 58
26_우암동 연대기: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 60

2부 설렘, 기쁨, 그리움
연애편지 ● 64
군사우편 ● 65
오일장 ● 66
때밀이 ● 68
종강 ● 69
카페 머그잔 ● 70
도심 ● 72
카페 ‘목적지나인’ ● 73
고성산 꽃길에서 ● 74
초보 ● 75
연극 ● 76
채송화 1 ● 78
채송화 2 ● 79
우보주책 ● 80
로또 ● 81
유통기한 ● 82
혼술 ● 84
로맨스 스캠 ● 85
어장 관리 ● 86
겨울 바다 ● 87

3부 존재, 아픔, 깊이
초승달 ● 90
밤에 피는 장미 ● 91
강은 다시 열리는데 ● 92
두물머리 강변 카페 ● 93
달빛 훔치기 ● 94
끝자리 ● 95
민들레 ● 96
운길산역에서 ● 97
찰리 채플린 ● 98
거울 ● 99
의식의 빈자리 ● 100
묘약과 명약 ● 101
묘비- 말의 시간 ● 102
모기-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103
넋두리 ● 104
잊힌 길 ● 105
가로등 찬가 ● 106
당신은 ● 107
미니멀 라이프 ● 108
고시원 ● 109
1인 가구 ● 110
무구정광대다라니 ● 112


4부 시마(詩魔)
시늉 ● 114
소월을 그리며 ● 115
시가 감춘 시간 ● 116
좋은 시詩 ● 117
詩와 낙엽 ● 118
詩人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 119
걸작과 명작 ● 120
시작詩作의 기쁨 ● 121
트랜스 휴먼 ● 122

■ 시해설 ● 123
시로 승화된 우암동 블루스
김욱동 (시인,평론가)

출판사 서평

심경주 시인의 『우암동 블루스』는 단순히 한 지역을 그린 시집이 아니다. 이 작품은 역사적 기억과 개인적 체험을 동시에 녹여낸, 한국 현대사의 압축된 서사시라 할 만하다. 시인은 우암동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통해 민족의 고난과 희망, 폭력과 아름다움, 절망과 생명을 동시에 보여준다.
특히 그는 우암동의 상처를 날것 그대로 마주하면서도, 그것을 ‘불멸의 시어’로 승화시켜 새로운 문학적 지평을 열었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그의 시편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예술적 울림을 선사한다.
『우암동 블루스』는 우리 모두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하고, 동시에 앞으로 살아갈 이유를 다시 묻게 하는 시집이다. 도서출판 문화앤피플은 이 책이 독자들에게 ‘한 조각 웃음과 한 움큼의 뭉클한 여운’을 남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