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마을 귀마을 (양장본 Hardcover)

입마을 귀마을 (양장본 Hardcover)

$17.21
Description
『입마을 귀마을』은 말하기보다 듣는 게 익숙한 ‘귀’와,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입’이 만나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활기차고 다정한 ‘입’과 조용하고 인내하는 ‘귀’가 만나 겪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통해, ‘표현하지 못한 감정’이 결국 어떻게 터지고 회복되는가를 섬세하고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귀는 다정한 입의 말들을 묵묵히 들어주지만, 말이 쌓이면서 불편함도 커져만 갑니다. 침묵 끝에 갈등이 폭발하고 나서야 두 존재는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소통의 방식을 배웁니다. 감정을 말로 꺼낼 수 있는 용기는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해 줍니다.
저자

공은지

바다가까이살며,이야기를쓰고그립니다.『귀이야기』를쓰고그렸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침묵과표현의충돌,그리고새로운관계의시작
듣기보다말하기가익숙한‘입’과말하기보다듣는게편한‘귀’가만났다.『입마을귀마을』은이두존재가함께지내며벌어지는갈등과화해의과정을섬세하고상징적으로그린다.활기찬‘입’의쉼없는이야기속에서‘귀’는불편함을느끼지만표현하지못하고속으로만불편해한다.결국침묵은폭발하고,크게다툰뒤에야둘은서로의다름을인정하며새로운소통의방식을배운다.이그림책은‘표현하지못한감정’이어떻게터지고회복되는가를따뜻하게보여준다.감정을말로꺼내는용기는관계를한걸음더나아가게해준다.

"괜찮지않은데괜찮다고말해버린적있나요?"작가의솔직한고백
작가공은지는작가의말에서“불편한것을말하지않고오랫동안살았습니다.연습중이지만부정적인견해를드러내는일은아직도어려운일중하나입니다.저에게입처럼다가왔던친구들에게나도모르게상처주었던과거를떠올리며이책을만들었습니다”라고밝힌다.이는주인공‘귀’의모습에작가자신의경험이녹아있음을보여준다.‘귀’는조용하고배려깊지만,불편함이나상처를말로표현하지못하는인물이다.작가는이러한‘귀’를통해감정을숨기고살아온우리안의또다른자아를비춘다.갈등을피하기위해참았던말,무례함을모른척했던순간들이쌓이면관계는멀어지지만,‘귀’가마침내용기를내어자신의마음을꺼냈을때관계는회복의첫걸음을떼게된다.이책은말하기만큼말하지못하는이의마음에깊이공감하는따뜻한메시지를전한다.

말하는이도,듣는이도연습이필요하다
『입마을귀마을』은조용한‘귀마을’과활기찬‘입마을’이만나면서벌어지는갈등과화해의과정을담백하고상징적인이야기로풀어낸다.이는어린이뿐만아니라성인독자에게도관계속에서겪는감정의복잡함을일깨워준다.누군가의이야기를듣기만하느라지친‘귀’,혹은말하고나서야상대의감정을돌아보는‘입’은우리모두의모습일수있다.책은말하는사람과듣는사람모두가서툴수있음을인정하고,서로에게조금더솔직하고조심스러운태도를갖길권한다.나의불편함을말하고,상대의이야기를듣는것,그것이관계의진정한시작이될수있음을따뜻한시선으로전하며,감정그대로를표현해도괜찮다는다정한위로를건넨다.

대상독자
V감정을숨기고살아온당신에게
말하지않아야평화롭다고믿으며늘괜찮은척해온어른들.“싫어요”,“불편해요”라는말을입밖으로내기기어려웠던당신에게이책은말하지못했던감정을조심스럽게꺼내볼용기를건넵니다.

V말보다마음을먼저살피는아이에게
다른사람의기분을먼저헤아리느라자신의속마음은뒤로미루는아이들이있습니다.이책은‘배려’와‘참음’의경계를고민하는아이에게나의감정도소중하다는걸,표현해도괜찮다는걸알려줍니다.

V‘괜찮아도괜찮지않아도’말할수있는연습이필요한모두에게
“괜찮아요.”습관처럼내뱉는말뒤에진짜마음이숨어있지는않나요?『입마을귀마을』은괜찮다고말하면서도속으로는불편함을꾹눌러담는이들에게,감정을솔직하게꺼내는연습이필요하다고조용히이야기합니다.기분이좋아도,나빠도,불편해도,화가나도그감정그대로를표현해도괜찮다고,입과귀의이야기를통해우리에게다정하게알려주는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