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두렵지 않은 어른이 된다는 것 (고전의 샘에서 길어 올린 품격의 언어)

말이 두렵지 않은 어른이 된다는 것 (고전의 샘에서 길어 올린 품격의 언어)

$16.80
Description
6개 국어로 고전을 탐독한 인문학자의 깊이 있는 말 공부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새기는 단 하나의 책
이 책은 독일 자르브뤼켄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6개 국어에 능통한 김이섭 교수가 수십 년간 동서양 고전을 탐독하며 깨달은 ‘말의 품격’과 통찰을 담백하게 담아냈다. 공자, 맹자부터 조선 시대 성대중, 정약용 등에 이르기까지 고전의 문장 중에서 지금 이 시대 우리 마음에 새겨둘 만한 경구 100가지를 저자만의 유려한 평설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말이 마음의 소리이고 마음은 말의 뿌리이므로, 아름다운 말을 하는 사람은 그 마음 또한 아름답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가볍게 던진 말은 쉽게 사라지고, 깊이 고른 말은 오래 남는다”며, 간결한 표현 속에 깊은 통찰이 빛나는 글, 짤막해도 오래간 위로받을 수 있는 글을 엄선해 소개한다. 눈으로만 읽으면 금세 잊히지만, 마음으로 읽으면 문장의 의미가 깊이 새겨질 수 있다. 사유 또한 깊어지고 안목은 더욱 넓어진다. 말이 두렵지 않은 어른의 품격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이처럼 《말이 두렵지 않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단지 말을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말을 업(業)으로 다뤄온 저자가, 말 앞에서 인간이 어떻게 흔들리고 무너지는지를 곁에서 오래도록 지켜본 끝에 펴낸 기록에 가깝다. 동서양 고전을 수십 년간 번역해온 연구자로서 저자는 한 문장을 옮기기 위해 수백 번 의미를 되묻고 말의 무게를 재어왔다. 저자에게 번역이란 단순히 언어를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말에 담긴 책임을 끝까지 감당하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인고의 시간을 견뎌온 고전을 오늘날의 언어로 풀어낸 이 책의 문장들은, 그 어떤 자기계발서의 조언보다 깊고 다정하게 다가온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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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이섭

연세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미국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와독일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수학했다.노벨문학상수상작가하인리히뵐(HeinrichBöll)에관한연구로독일자르브뤼켄대학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부전공으로사회학과문헌학을공부했다.독일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시행하는라틴어국가고시에합격했다.아산장학재단과독일하인리히뵐장학재단의장학생으로공부했고,한국연구재단의박사후과정을마쳤다.독일헬무트콜전총리방한당시독일대사관의요청으로통역과자문을맡았으며,경인방송(i-TV)〈마법의성〉에서‘한국의성문화,세계의성문화’를주제로두차례특강을진행했다.한국교육방송(EBS)에서독일어회화를강의했고,교육청위촉으로초·중등교사를대상으로한청렴교육을진행하는한편,청소년을대상으로한인성강의도진행했다.각국의문화와역사를바르게이해하기위해중국어·일본어·라틴어·영어·독일어·프랑스어등여러나라의언어를깊이공부해오며오랫동안연세대학교와명지대학교등에서문학과문화를강의했다.
저서로는《하인리히뵐과휴머니즘》,《인생의답은내안에있다》,《타인으로부터나를지키는법》등이있으며,역서로는《헤르만헤세의사랑》,《수레바퀴아래서》,《세계풍속사》등30여권이있다.연구논문으로는「뵐의문학세계와예술의형상화」,「잃어버린삶을찾아서-헤르만헤세·토마스만·프란츠카프카」,「유럽통합과문명갈등」등70여편을발표했다.그밖에도‘올해의신한국인대상’,‘한국을이끄는혁신리더’,‘대한민국을빛낸자랑스러운한국인대상’,‘미래창조신지식인’등교육부문에서다수의상을수상했다.

목차

들어가는글
다정한어른이되기위한말의품위를찾아서

1부근본과진실
말에는그사람의품격이담긴다

마음에서우러나오는말|말이아름다우면울림도아름답다|좋은말은언제나따뜻하다|남을상하게하는말은창보다무섭다|바른말로나를바로세운다|말재주보다말의품격이먼저다|겸손한말로남을존중하라|남을누르려고하지마라|가는말부터고와야한다|말을알아야그사람을알수있다|뜻이통해야한다|미덥다는것에대하여|아름답기만한말은미덥지않다|말은꾸밈이없어야한다|깊이가있는말의힘|말의티는갈아없애기힘들다|한마디말도신실해야한다|말로덕을베풀어라|남을위하는말이옳은말이다|말에는진정성이담겨야한다

2부분별과가치
말을금처럼소중히여겨라

말은이치에맞아야한다|말로정곡을찌르다|말은간결해야한다|때를기다려말하라|분별할줄알아야한다|뜻을얻고나면말은잊어야한다|본디뜻을펴기어렵다|말을멈추면비로소보이는것|진리와같은말은허물이없다|말의때가있고침묵의때가있다|어진사람은함부로말하지않는다|말이많으면좋을게없다|목소리가아닌말을높여라|말과행동이다르지않아야한다|한마디말도가볍지않다|바로선말은썩지않는다|최고의말은물과같다|말할때와침묵할때를알아야한다|진짜침묵해야하는이유

3부신중과절제
말로써만나고말로써멀어진다

남의단점을말하지마라|나쁜말은입밖에내지마라|말한마디에위태로움이일어난다|입속에든도끼|말은상대를가리지않아야한다|섣불리남을따라하지마라|간결하게말하는법을배워라|혀가곧힘이다|세상에말보다빠른것은없다|담장에도귀가있다|말이밖으로새어나가지않게하라|스스로불러들이는화복|항아리뚜껑보다사람의입이더막기어렵다|말에찔린상처는잘아물지않는다|남을해치면곧나를해치게된다|세치혀가사람을죽인다|무덤이되는말|달콤한말은달콤하지않다|말이달면장이쓰다|뿌린대로말을거둔다

4부경청과성찰
두루들을수록말을알아챌수있다

균형있게들으면길이보인다|귀를열어야마음도열린다|잘듣는사람은되새긴다|말은가려들을줄알아야한다|소리를알아들어야벗이라할수있다|길에서말을줍지마라|아첨하는말을경계하라|남의말에일희일비하지마라|묻는것은부끄러운일이아니다|다만아무에게나묻지마라|먼저나를닦아야한다|내가나를업신여기면남도나를업신여긴다|자신을돌아보면약이된다|나에게서잘못을찾아라|거울이깨끗하면먼지가쌓이지않는다|아는건안다고하고모르는건모른다고하면된다|내가귀하다고남이천한것은아니다|마음이흔들릴때기준을바꿔라|나를꾸짖는사람이진정한이웃이다|적을알고나를알아야위태롭지않다

5부무욕과포용
비우고나면어떠한말도품을수있다

족함을알고그칠줄알면|가난하다고불행한것이아니다|뱁새에게는뱁새걸음이맞다|미소에담긴것|힘써구하고하늘의뜻에맡겨라|행복도재앙도모두나로부터비롯된다|좋은이웃은집보다소중하다|사람의덕은향기를오래풍긴다|덕을베푸는사람은외롭지않다|곧고바르게살아라|하나의옳음에머물지마라|배움과생각은함께가야한다|나에게도같은잣대를대라|다름을인정하고같음을지향하라|남의고통이곧나의고통이다|한손으로손뼉을칠수없다|통해야살수있다|시비는거는것이아니라가리는것|바다는어떠한물도마다하지않는다|우물밖으로뛰쳐나온개구리가되라

출판사 서평

“당신의말은몇년을버틸수있습니까”
천년고전에서건져올린품격의언어,
마음에서울려나오는말의힘

변화의속도가무서울정도로빠른시대다.쉴새없이정보가쏟아지는각박한세상에서,우리는말의무게를곧잘잊은채살아간다.이에저자는천년고전에서사유를빌려지금사회를살아가는우리에게‘말의이치’라는화두를던진다.“세상은끊임없이변하지만본질은하나도바뀌지않았다”며,“고전은그반복속에씩씩하게살아남은언어”라고역설한다.저자의말처럼,세상의외양은변해도본질은바뀌지않는다.고전은그오랜반복의역사속에서살아남은단단한언어다.‘내가던진말의태도가결국나에게로돌아온다’는이치가옛글을통해더묵직한울림으로다가오는이유다.
책에는공자부터정약용에이르기까지,동양성현들의문장중정수만을뽑아100가지경구를담아냈다.올바른마음가짐을시작으로말의신중함과경청의지혜,나아가포용의자세까지총5부에걸쳐그메시지를입체적으로다룬다.화려한수사보다간결한문장속에깊은통찰을담으려노력한저자의흔적이역력하다.독자들은이책《말이두렵지않은어른이된다는것》을통해이토록번잡한세상속에서자신만의말의자리를찬찬히되돌아볼기회를얻게될것이다.

“말이가벼워진시대일수록오래버텨온말이필요하다”
고전의정수만을모아벼려낸문장들,
깊은성찰과오랜지혜로완성되는어른의품격

책은각1부가끝날때마다‘사색하기’공간을넣어서필사를제안한다.그저눈으로읽고넘기는것보다마음으로읽고새기는것이훨씬힘이세기때문이다.이것이야말로단순히말을잘하는기술을넘어,마음을다스려품격있는언어를완성하는과정이다.
조선후기문인성대중은“내면이부족하면말이번거롭고,마음이다스려지지않으면말이거칠다”고했다.마음이평탄하여걸림이없고고요하여일렁임이없다면,바깥세상의그어떤변화에도흔들리지않을수있다는것이다(본문26쪽).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해야평상심을이룰수있을까?고전에그답이있다.고전은낡은것이아니다.우리눈과귀가가려져있어그이치를제대로알아채지못한것뿐이다.성현의말을따라눈으로읽고마음으로덧입다보면,가볍게날리던생각들이차분해질것이다(본문34쪽).고전이말해주는말의품격은바로여기에있다.

“결국,말이그사람이된다”
고요히비우고말끔히헹구고…
나를바로세우는어른의말하기

고전은비록오래된말이지만,그말들이붙잡고있는질문은놀라우리만큼지금과닮아있다.‘왜말을하고나서후회하는가’,‘왜다정하려다외려가벼워지고옳은말을하려다관계를그르치는가’하는고민은예나지금이나여전하다.이에저자는《논어》《사기》《순오지》《채근담》《법구경》같은다양한고전속문장들을빌려와우리가견지해야할삶의자세를차분히짚어낸다.말은결코삶을넘어설수없다는사실을,고전은이미오래전부터꿰뚫고있었다는통찰이책곳곳에배어있다.
《말이두렵지않은어른이된다는것》은결코말을잘하고싶은이들을위한기술서가아니다.말앞에서덜흔들리고싶은사람,말한마디가마음에남아스스로를괴롭혀본사람,말때문에관계가어긋나본사람을위한책이다.나아가말로상처를주지도,받지도않는어른이되고싶은이들에게이책은가닿는다.고전이실생활과는멀게느껴졌던사람에게도이책은유효하다.책에서인용된고전들은모두지식을과시하기위한장식이아니라,오늘의말과관계를비추기위해다시불러낸살아있는문장들이기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저자가무조건적인침묵이나절제를강요하지도않는다.대신말앞에서자신을잃지않는법,말의결과를회피하지않는법,그리고관계를무너뜨리지않을만큼단단해지는법을응원한다.고전은분명히말한다.현재를바꾸고싶다면말부터바꿔야한다고.이책은그오래된진실을지금우리에게오롯이되돌려준다.근래말로인해관계에부침이있었다면,고전이건네는이묵직한지혜속으로깊이침잠해보길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