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

$16.80
Description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호러 작가 세스지의
욕망과 원한이 번식하는 원초적 공포 소설
실험적 기법과 생생한 묘사로 독자들을 유례없는 공포에 빠뜨리며 호러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세스지 작가의 신작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가 VANTA(반타)에서 출간된다.
세스지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단숨에 호러의 귀재로 등극한 작가다. 데뷔작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픽션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압도적인 리얼리티를 선보여 일본 아마존 SF·호러·판타지 분야 1위를 기록, 2025년에는 실사 영화화되었고, 같은 해 국내에서도 출간 및 영화 개봉까지 이루어지며 일본과 한국 독자 모두를 사로잡았다. 이어 발표한 후속작 『입에 대한 앙케트』는 스마트폰보다 작은 판형에 설문조사를 결합한 짧은 이야기로 구성된 실험적 단편 호러로, ‘체험형 호러’라는 별칭이 붙으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이어 출간한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는 공포 장르에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작가 역량이 제대로 발휘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프리랜서 편집자가 구독자 수가 저조한 심령 명소 탐방 유튜버 의 팬 북 출간을 성사시키기 위해, 유령을 볼 수 있는 여성을 섭외, 함께 심령 명소를 재취재하며 독자의 구미에 맞게 내용을 날조하는 이야기다. 입체적인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로 호러 장르를 넘어 본격 추리 소설의 성격 또한 뚜렷한 이 소설은, 폐허가 된 공간을 소재로 세 인물이 나누는 대화가 실시간 방송을 연상시켜 이색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한 입 밖으로 꺼내진 않지만 누구나 품을 법한 음울한 심연을 섬세하게 파헤쳐 독자의 급소를 찌른다. 질투, 증오, 집착 등 악의적 감정에 빠져 한 번이라도 소름 끼치는 상황에 놓인 적이 있다면, 절대 이 책을 열지 마시길!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죽어도 벗어날 수 없는 저주의 윤회에 빠져들고 말 것이다.
저자

세스지

저자:세스지
허구와현실의경계를무너뜨리는모큐멘터리기법으로생생한공포감을선사하는호러의귀재.
데뷔작『긴키지방의어느장소에대하여』는국내출간즉시베스트셀러에오르며2025년가장주목받는공포소설로화제를모았다.원작은일본소설투고사이트‘가쿠요무’에서연재당시조회수1,400만을기록한괴담모음집으로,‘이호러가대단해!このホラがすごい!「(島社刊)」’2024년1위를차지하고발행부수70만부를돌파하는등뜨거운사랑을받았을뿐아니라2023년부터만화로연재,2025년에는실사영화로도개봉되었다.이후출간한『입에대한앙케트』는포켓사이즈의64쪽에불과한분량에입이절로벌어질만큼경악스러운공포를담아내‘신감각호러체험’을선사했다는매체의찬사를이끌어냈다.
『더럽혀진성지순례에대하여』는오늘날일본호러붐을선도하고있는세스지작가의최신작으로유령을믿지않는유튜버,유령을보는여자,유령은곧돈인편집자,이들셋이‘공포’를소재로수익성콘텐츠를연출하려다자기도모르게저주의굴레에끌려들어간다는내용을담았다.캐릭터의욕망을입체적으로조명하고원한이번식하는스토리를탄탄하게전개하며‘등골(세스지란필명의원래뜻)’에전율이흐를만큼단단하고여운깊은호러소설의정수를담아낸작품이다.

역자:전선영
한국외국어대학교일본어과를졸업했다.현재출판번역에이전시글로하나에서소설과인문분야를중심으로다양한일서를기획,검토하며일본어출판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역서로는『긴키지방의어느장소에대하여』『최애의살인』『30개도시로읽는일본사』『삶의문제와마주하는법』『데이터분석의힘』『과식하지않는삶』『동네에서만난새』『모든고민이
별것아니게되는아주작은심리습관』『식사가잘못됐습니다』『감정적으로받아들이지않는연습』『쓸데없는걱정따위』등50여권이있다.

목차

제0장
제1장
제2장제3장제4장제5장제6장
제7장
제8장
역자후기

풍선015
변태오두막023
천국병원091
어리석은세사람153윤회러브호텔203
불확실한괴이243
한낱패밀리레스토랑255
한낱옛날이야기267
날조된괴담275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