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에 이름 달고

풀꽃에 이름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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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천금태 시조시인이 창연출판사에서 창연시선 41번으로 시조집 『풀꽃에 이름 달고』를 펴냈다. 내용은, ‘내면서’를 시작으로 1부 「소록도 백장미」 외 13편 / 2부 「고약해가 그립다」 외 13편 / 3부 「풀꽃에 이름 달고」 외 13편 / 4부 「지운다는 것」 외 13편 / 5부 「영정影幀」 외 13편이 실렸다. 그리고 서관호 시조시인의 해설이 들어있다.
저자

천금태

천금태시인은1950년경남거제동부에서태어났다.진주전문대학가정복지과를졸업하고사회복지사로활동하며,거제애광학교서무과장과진주복지원사무국장,한국수자원공사남강댐노인복지관관장을역임하는등오랜기간지역사회복지현장에서헌신해왔다.현재는(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경남협회사무처장으로봉사하며사회참여를이어가고있다.
문학적으로는2023년계간《다시올문학》시조신인상,2024년한국신조시인협회《시조미학》신인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한국시조시인협회,다시올문학,진주문인협회,남강문학협회,연대동인-단시조회원으로활동하고있으며,진주시조시인협회사무국장을맡아지역문학발전에도기여하고있다.

목차

내면서 05


1부소록도백장미

우산 13
연시戀詩 14
왕소금 15
촉鏃 16
등〔背〕 17
티키타카 18
뻥튀기부부 19
할머니의손 20
통뼈·2 21
흰지팡이 22
소록도백장미 23
그대이름일곱가지 24
짓밟혀도피는꽃 25
이웃사촌 26


2부고약해가그립다

구토 29
평등 30
지퍼함부로열지마 31
주민등록초본 32
구인광고지 33
마수걸이 34
척·2 35
파쇄기변명 36
아버지의글 37
밥줄 38
고약해가그립다 39
황사영백서帛書 40
밥의법 41
포노사피엔스 42


3부풀꽃에이름달고

천남성天南星 45
도다리쑥국 46
민달팽이 47
야래향 48
이화梨花적화摘花 49
촉석루의달 50
매미의떼창 51
욕지도모노레일 52
외도外島보타니아 53
월아산앙상블 54
가을이가는소리 55
아,구천계곡 56
하늘에띄운배 57
풀꽃에이름달고 58


4부지운다는것

목어木魚 61
칼의다짐 62
춘곤증 63
떨어진홍시 64
어복魚福 65
갓 66
못난이사과 67
이상한이름 68
똥이된똥 69
외눈박이눈초리 70
동전의끝·2 71
팽이 72
지운다는것 73
아내의성경필사 74


5부영정影幀

추錘 77
분골쇄신 78
하루살이의소망 79
저에요 80
나를드림 81
고희古稀열차 82
오늘은나내일은너 83
할머니무덤앞에서 84
영정影幀 85
옛집터 86
두어머니의두열쇠 87
애딱가리 88
서포西浦선생을기리며 89
우리는멋진여성 90

해설/『풀꽃에이름달고』에토를달다_서관호(시조시인) 94

출판사 서평

천시인은국어전공자도,교원출신도아니며사회복지사로서일생을사회적봉사자로살아오면서작고볼품없는사물과소외된사람들에대한관심과애정을우선하는궤적의흔적인작품들이눈에띈다.또,시조를일관하다가나는불쑥‘천금태는풍자시인’이라고뱉어버렸다.「평등」,「통뼈·2」,「밥의법」,「고약해가그립다」등,그삿대질이볼만하다.“첫술에배부르랴”속담처럼아직은설익은부분도없지는않다.
시조의길이란쉬운길이아니기에아직도멀고험하다.이인고의길에들어섰으니전도에풍성한들꽃이만발하기를기원한다.

-서관호(시조시인)

『풀꽃에이름달고』는오랜시간사회복지현장에서사람의삶을가까이들여다보아온천금태시인의첫시조집이다.그의시선은언제나화려하거나중심에있는것보다,작고낮으며쉽게지나쳐지는존재들에머문다.풀꽃,밥한그릇,낡은일상과같은소소한소재들은시인의손을거치며삶의본질과인간에대한깊은성찰로확장된다.
이시집은단순한서정에머물지않는다.때로는따뜻한연민으로,때로는날카로운풍자로우리사회의단면을비춘다.「평등」,「밥의법」,「고약해가그립다」등의작품에서는삶의아이러니와부조리를담담하면서도힘있게드러내며,시조라는전통형식안에서현대적감각을유연하게펼쳐보인다.
특히5부로구성된이번시집은일상의소소한감각에서시작해존재와삶의의미로나아가는흐름을보여주며,독자에게잔잔하지만오래남는울림을전한다.시인은‘이름없는것들에이름을불러주는일’이야말로시의본령임을증명하듯,우리가미처돌아보지못한삶의결들을다시바라보게한다.
『풀꽃에이름달고』는화려하지않으나단단한언어로,삶의낮은자리에서피어나는진실을기록한시집이다.이작은풀꽃같은시편들이독자의마음속에서도오래도록살아숨쉬기를기대한다.